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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주요 뉴스
미국 경제
- 미국 1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가 발표됐습니다. 미국 1분기 GDP 성장률은 시장 예상인 2.4% 보다 0.8% 낮은 수치인 1.6% 증가했으며, 직전 분기 GDP 성장률인 3.4%보다 크게 낮아졌습니다. 1분기 GDP 둔화를 이끈 주요 원인은 정부 지출 감소, 소비 증가, 수출 감소에 영향입니다. 미국 GDP 성장률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소비가 꾸준한 상황이고 신규 실업 수당 청구도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어 미국 경제가 둔화되었다는 신호가 될 확률은 아직까지 낮습니다.
-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가 발표됐습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3월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예상치보다 0.1% 높았습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포함한 전체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예상치와 동일한 0.3% 증가해 2월 증가율과 동일합니다.
또 다른 틱톡 금지 법안
- 틱톡 금지 법안이 하원, 상원에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까지 완료하면서 통과되었습니다. 통과된 법안으로 인해 바이트댄스는 틱톡을 최대 1년 이내 매각해야 합니다(기본 9개월, 대통령이 3개월까지 연장 가능). 틱톡은 금지 법안 발효를 지연시키기 위해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소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틱톡은 플랫폼 내에서 생계를 유지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재정적 피해를 지적할 것으로 보여 실제 매각이 이루어질지와 시기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 틱톡 금지 법안과 함께 우크라이나/이스라엘/대만에 953억 달러 규모의 대외 원조 패키지도 통과되었습니다.
실적
- 테슬라는 1년 전보다 순이익 55%, 매출 9%가 감소하면서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1분기 이익을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이미 기대치가 낮았던 실적에 대한 실망보다는 일론 머스크가 제시한 비전 덕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제시한 비전은 다음과 같습니다.
- 2만 5천 달러 저가형 전기차 출시를 25년 초로 조기 출시
- 유력한 자동차 제조회사와 FSD 라이선싱 논의 중
- 1분기 역성장이었지만 연간 매출은 지난해 대비 증가한 것
- 자사주 매입 계획
- 로보택시
- 옵티스머 25년 말에 판매할 가능성
- 테슬라 세미트럭 26년 공개 가능성
- 메타는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5% 이상 하락했습니다.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AI를 위한 지출 확대를 언급하자 지출 대비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회의적인 투자자들이 대규모로 메타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 마이크로소프트도 좋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AI 붐으로 인한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 증가로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31% 급증했습니다.
-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실적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과 함께 배당 지급을 시작하면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알파벳의 첫 배당은 6월 17일에 주당 20센트 지급 예정입니다. 또한 알파벳은 7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구글은 클라우드, 광고 매출 모두 좋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구글, 마이크로소프트도 AI 투자를 늘렸지만 클라우드 부문에서 지출을 상회하는 수입을 거뒀습니다).
- 인텔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지만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인텔은 1분기 4억 37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이는 전년 동기 손실이었던 28억 달러보다 줄어든 수치입니다.
- GM은 수익성이 높았던 중국에서 매출이 17% 감소하면서 1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크루즈 로봇 택시 운영으로 인해 1분기 7억 달러 현금이 소진되었습니다. 하지만 북미 시장에서 트럭 판매를 늘리면서 결과적으로는 전체 매출을 증가시켰습니다. GM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로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26% 급증했습니다.
- 포드도 GM과 마찬가지로 1분기 자동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6%로 증가했습니다. GM, 포드 모두 EV에서 생긴 손실을 하이브리드와 상용차로 메꿨습니다.
- 비자는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소비가 유지되면서 예상보다 높은 수익을 발표했습니다. 3월 분기 결제량은 8% 증가습니다. 비자는 거래 수수료가 주 수익원이기 때문에 소비가 유지된다면 높은 인플레이션은 비자에게 좋은 상황입니다.
BHP와 앵글로 아메리칸 합병 고려
- 세계 최대 광산 대기업 중 두 곳이 합병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BHP는 앵글로 아메리칸을 388억 달러에 인수하여 세계 최대 구리 광산 업체를 만드는 계약을 제시했습니다. 일단은 앵글로 아메리칸이 이 제안을 거절했지만 BHP나 또 다른 광산 업체에서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 앵글로 아메리칸은 런던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백금 생산 기업이며 남아프리카 다이아몬드를 독점하고 있는 드비어스의 모회사입니다. 앵글로 아메리칸은 다이아몬드 가격 약세와 노동 분쟁, 전력 부족, 남아공 분쟁 등의 문제로 남아프리카 밖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현재는 주요 구리 생산업체가 되었습니다.
- 구리는 친환경 발전, 전기차, AI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향후 공급난이 예상되기도 하는 주요한 원자재입니다. 최근 1년 사이 가격이 크게 오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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