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주식 시장 정리
- 수요일 미국 증시는 예상 밖의 물가 둔화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음
- 8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를 기록하자,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것
- 시장은 오는 9월 FOMC에서 최소 25bp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50bp 인하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음
- 최근 고용지표가 둔화된 점도 이러한 기대를 뒷받침했음
- 지수별로는 S&P 500이 0.3%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은 보합권에서 마감했으나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음
- 반면 다우지수는 애플 주가 약세의 영향으로 0.4% 하락했음
- 종목별로는 오라클이 클라우드 매출 전망을 대폭 상향하며 36% 폭등, 1992년 이후 최대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음
- 이와 함께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등 AI 관련 반도체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고,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업체들도 수혜를 입으며 상승했음
- 반면 시놉시스는 중국 매출 둔화 우려를 반영하며 급락했고, 펫용품 업체 츄이(Chewy)도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내놓으며 하락했음
- 투자자들은 이제 다음 날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 CPI가 시장 예상치인 0.3% 상승 수준에 그친다면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는 더욱 강화될 전망
- 증권사들도 연말과 내년 주가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있으며, UBS는 내년 6월까지 S&P 500이 6,800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음
- 결국 시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는 가운데 고용 둔화를 고려해 연준이 완화적 정책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특히 AI 관련주와 기술주의 강세를 견인하고 있음
📰 주요 뉴스 정리
📉 8월 PPI 예상외 하락, 연준 금리 인하 전망 강화
-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8월 전월 대비 0.1% 하락했음
- 시장 예상치(+0.3%)를 크게 밑돌았으며 7월 수치도 0.7% 상승에서 하향 수정됐음
- 서비스 가격이 0.2% 하락해 물가 둔화에 기여했으며, 도매 무역 서비스 마진은 3.9% 급락했음
- 이번 발표로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사실상 확실시되고 있으며, 반면 빅컷(0.5%p) 가능성은 10% 수준으로 소폭 상승했음
-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는다며 금리 인하를 지속 압박하고 있음
- 노동시장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연준은 다음 주 회의에서 금리와 경제 전망을 함께 제시할 예정임
출처: CNBC
🔎 미 노동부 감찰관, 고용·물가 통계 조사 착수
- 노동부 감찰관실(OIG)이 노동통계국(BLS)의 고용·물가 통계 수집 과정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음
- BLS는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데이터 수집 축소를 발표했고, 고용 통계도 전년 대비 91만1천 명 하향 수정해 20년 만에 최대 규모 조정이 있었음
- 트럼프 대통령은 8월 고용 부진 발표 직후 BLS 국장을 해임하며 정치적 편향을 주장했음
- 현재 BLS는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며, 데이터 신뢰성 훼손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로 경제 통계의 공정성과 투자자 신뢰가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했음
출처: CNBC
🚗 멕시코, 중국산 자동차에 50% 관세 부과
- 멕시코가 중국산 자동차에 최대치인 50%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음
- 이는 현재 15~20% 수준에서 두 배 이상 인상된 것으로,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상 허용 가능한 최고치임
- 이번 조치는 미국의 압력 속에 추진됐으며, 중국산 자동차가 멕시코 관세 대상 품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음
- 멕시코는 올해 상반기 중국산 자동차 세계 최대 수입국으로, 중국의 ‘우회 수출’에 대한 미국 불만을 피하고 북미자유무역협정(USMCA) 특혜를 지키려는 의도임
- 전문가들은 이번 관세가 미국을 만족시키고 세수도 늘리겠지만, 국내 물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음
출처: FT
⚖️ 트럼프, 연준 이사 해임 제동 판결에 항소
- 트럼프 대통령이 리사 쿡 연준 이사 해임을 막은 연방법원 판결에 대해 항소했음
- 전날 지아 콥 판사는 “연준 독립성 유지가 공익에 부합한다”며 쿡 이사 복귀를 명령했음
- 판사는 연준법상 이사 해임은 ‘정당한 사유’가 있어야 한다며 트럼프의 조치가 법 위반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음
- 트럼프는 주택금융청장 빌 펄티의 모기지 사기 의혹 제기를 근거로 해임을 시도했지만, 쿡은 혐의를 부인하고 정치적 압력이라고 반박했음
- 이번 사안은 트럼프가 연준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불거졌으며, 쿡 해임 시 트럼프는 연준 이사진 과반 지명권을 확보하게 됨
출처: CNBC
💰 PsiQuantum, 퀀텀 컴퓨팅 스타트업 사상 최대 10억달러 투자 유치
- 미국 퀀텀 컴퓨팅 스타트업 PsiQuantum이 블랙록, 테마섹, 베일리 기포드 등으로부터 10억달러를 조달하며 기업가치 70억달러로 평가받았음
- 회사는 2028년까지 100만 큐비트 규모 양자컴퓨터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으며, 이는 구글·IBM보다 앞설 수 있는 일정임
- PsiQuantum은 광자(photon) 기반 큐비트를 채택해 기존 반도체 공정에서 제조 가능하다고 강조했으며, 극저온 장비 의존도가 낮아 상용화 속도를 높일 수 있음
- 엔비디아 벤처 부문도 투자에 참여했으며, 이는 양자컴퓨터가 향후 GPU 슈퍼컴퓨터와 병행해 특수 계산을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임
- 경쟁사 Quantinuum은 최근 6억달러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00억달러를 인정받았고, 업계 전반에서 투자와 기술적 돌파구가 이어지고 있음
출처: FT
💳 클라르나, 뉴욕증시 데뷔 첫날 30% 급등
- 스웨덴 핀테크 기업 클라르나가 IPO를 주당 40달러에 진행해 13.7억달러를 조달했으며, 첫 거래가는 52달러로 공모가 대비 30% 급등했음
- 시가총액은 약 180억달러 수준으로 형성됐으며, 장중에 47달러선으로 조정됨
- 클라르나는 ‘선구매 후결제(BNPL)’ 서비스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미국에서 직불카드와 예금 계좌를 출시해 금융 플랫폼 확장을 추진 중임
- 현재 미국에서 70만 명의 카드 고객을 확보했고, 500만 명의 대기자가 있다고 밝혔음
- 주요 경쟁사는 어펌(Affirm)과 블록의 애프터페이(Afterpay)이며, 영국 규제 강화 움직임이 향후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됨
- IPO로 기존 투자자 세쿼이아는 26.5억달러 수익을 실현했으나, 소프트뱅크는 2021년 460억달러 밸류에이션 투자 대비 손실을 입은 상태임
출처: CNBC
🌮 치폴레, 아시아 첫 진출…한국·싱가포르 2026년 매장 오픈
- 치폴레 멕시칸 그릴이 2026년 한국과 싱가포르에 매장을 열며 아시아 시장에 처음 진출할 예정임
- 올해 멕시코 진출을 발표한 데 이어 중동·영국·캐나다 등 해외 확장을 확대하고 있음
- SPC그룹과 합작 형태로 진출하며, K팝 아티스트들의 미국 방문 중 체험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이미 형성된 점을 활용함
- 메뉴는 미국과 동일하게 제공될 예정으로, 신선하면서도 간편한 식사를 원하는 아시아 소비자 트렌드와 맞물려 성장 기대가 큼
- 치폴레는 북미 매장 수를 올해 4천 개 돌파 후 장기적으로 7천 개까지 확대할 계획임
- 최근 본사 매출 둔화와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해외 시장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아 장기 브랜드 성장을 도모하고 있음
출처: Bloomberg
💸 래리 엘리슨, 머스크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등극
- 오라클 주가가 AI 수요 급증에 힘입어 하루 만에 39%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2,640억달러 늘었음
- 오라클 공동창업자 래리 엘리슨의 지분 가치는 3,860억달러를 넘어 일론 머스크의 3,840억달러를 제치고 세계 1위 부자에 올랐음
- 오라클은 8월까지 세 달간 4,55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하며 사상 최대 분기 예약 실적을 기록했음
- 사프라 캣츠 CEO는 오픈AI, xAI, 메타, 엔비디아, AMD 등과 대규모 계약을 언급하며 인프라 매출이 5년 내 1,440억달러로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음
- 테슬라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 논란과 EV 정책 철회 여파로 주가가 25% 하락해 머스크 자산에 타격을 입혔음
- AI 인프라 붐 속에서 오라클은 늦은 클라우드 전환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센터 핵심 기업으로 부상했음
출처: FT
🚁 우버, 2026년 헬리콥터 호출 서비스 출시 예정
- 우버가 2026년부터 앱을 통해 블레이드(Blade) 헬리콥터 탑승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임
- 이는 전기 에어택시 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8월 블레이드를 1억2,500만달러에 인수한 데 따른 확장 파트너십의 일환임
- 블레이드는 지난해 12개 도시 터미널에서 5만 명 이상을 수송한 경험이 있음
- 조비 CEO는 “블레이드를 우버 앱에 통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이며, 향후 저소음·무배출 항공기 도입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음
- 우버는 2019년부터 조비와 협력해왔으며, 2020년 자체 항공 모빌리티 부문인 ‘Elevate’를 조비에 매각한 바 있음
- 이번 서비스는 교통 혼잡 완화와 탄소 배출 저감을 목표로 하지만, FAA 규제 승인 확보가 향후 과제로 남아 있음
출처: CNBC
🚖 아마존 자율주행 자회사 주크스, 라스베이거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시작
- 아마존이 2020년 13억달러에 인수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주크스(Zoox)가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약 6.7km 구간)에서 대중 대상 로보택시 서비스를 개시했음
- 주크스 차량은 핸들이 없는 맞춤형 모델로, 미국 내 최초로 해당 방식의 승객 운송을 허용받았음
- 초기에는 특정 목적지 간 한정된 구간에서 무료 탑승을 제공하며, 향후 샌프란시스코, 오스틴, 마이애미 등으로 확대할 계획임
- 현재 하루 1대 생산 속도로 연말까지 50대를 운영에 투입하고, 내년부터 연간 5천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웨이모는 이미 5개 도시에서 주간 25만 건 이상 유료 운행 중이고, 테슬라도 텍사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우버는 웨이모와 협력 중임
-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가 이번 서비스 개시에 중요한 배경이 됐다고 평가했음
출처: FT
💡 네비우스, 성장 자금 확보 위해 30억달러 조달 계획
- AI 인프라 기업 네비우스(Nebius)가 성장 가속화를 위해 30억달러 규모 자금 조달을 발표했음
- 구조는 전환사채 20억달러 사모 발행과 클래스A 보통주 10억달러 공모 발행으로 구성됨
- 이번 조달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체결한 174억달러 GPU 인프라 계약 직후 이뤄졌으며, 계약 총 가치는 옵션 포함 194억달러에 달할 수 있음
- 자금은 추가 컴퓨팅 파워·하드웨어 확보, 안정적인 부지 매입, 데이터센터 확장 등에 사용될 예정임
- 네비우스 주가는 계약 발표 직후 49%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장전 거래에서는 5.6% 하락했음
- 네비우스는 얀덱스(Yandex) 자산 분리 과정에서 탄생했으며,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빠르게 성장 중임
출처: Reuters
📺 넷플릭스, 최고제품책임자(CPO) 유니스 킴 퇴사
- 넷플릭스는 최고제품책임자(CPO) 유니스 킴이 회사를 떠난다고 발표했음
-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최고기술책임자(CTO) 엘리자베스 스톤이 직무를 대행함
- 킴은 5년 이상 재직하며 비밀번호 공유 단속, 라이브 쇼·광고·게임 도입, 최근 TV 신규 사용자 경험 출시 등 핵심 전략을 주도했음
- 공동 CEO 그렉 피터스는 “킴은 지난 5년간 넷플릭스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밝혔음
- 제품 책임자는 넷플릭스에서 3억 명 이상의 고객 경험을 총괄하는 핵심 역할로, 향후 후임 인선에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음
출처: Bloomberg
🕶️ 아마존, 소비자용 AR 안경 개발 중…메타와 경쟁 예고
- 아마존이 소비자용 증강현실(AR) 안경을 개발 중이며, 내부 코드명은 ‘Jayhawk’임
- 해당 제품은 마이크, 스피커, 카메라, 한쪽 눈 전용 풀컬러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예정임
- 출시 시점은 2026년 말~2027년 초로 목표하고 있음
- 아마존은 지난해 배송 기사 전용 내비게이션 안경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도됐으며, 두 제품 모두 같은 디스플레이 기술을 사용함
- 배송 기사용 모델은 2026년 2분기 출시될 수 있으며 초기 생산량은 약 10만 대로 예상됨
- 소비자용 AR 안경은 메타의 레이밴·오클리 스마트 글라스 라인업과 직접 경쟁할 전망임
- 메타는 이미 2023년 출시한 Ray-Ban Meta가 수백만 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다음 주 컨퍼런스에서 신제품 공개가 예상됨
출처: Reuters
🌐 오픈AI, 오라클과 3,000억달러 클라우드 계약 체결
- 오픈AI가 2027년부터 5년간 오라클로부터 총 3,000억달러 규모의 컴퓨팅 파워를 구매하기로 합의했음
- 이는 연평균 600억달러 지출로, 오픈AI의 현재 연매출(100억달러)의 5배 이상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임
- 계약에는 4.5GW 전력 규모의 데이터센터가 필요하며, 이는 후버댐 두 개 이상에 해당하는 수준임
- 오라클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최근 분기에만 3,170억달러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으며, 주가가 하루 만에 42% 급등했음
- 엘리슨 회장의 자산 가치는 1,000억달러 이상 불어나며 머스크와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놓고 경쟁 중임
- 오픈AI는 MS 독점 의존에서 벗어나면서 데이터센터 부족 문제 해결을 시도하는 한편, 브로드컴과 자체 칩 개발,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도 추진 중임
- 다만 오라클은 막대한 부채비율(427%)과 현금흐름 제약으로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재무 부담이 클 것으로 지적되고 있음
출처: W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