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주식 시장 정리
- 화요일 미국 증시는 연준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신중한 흐름을 보이며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음
-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소비 여력이 확인됐지만, 이는 단기적으로 시장을 크게 움직이지는 못했음
- 소매판매는 8월에 전월 대비 0.6% 증가했고, GDP 계산에 직접 반영되는 ‘통제 그룹(control group)’ 매출도 0.7% 늘어나며 소비가 여전히 견조함을 보여줬음
- 모건스탠리의 엘렌 젠트너는 “미국 소비자는 여전히 건강하다”라고 평가했고,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 폭을 둘러싼 논쟁을 자극할 수 있다고 설명했음
- 다만 시장은 이미 25bp(0.25%포인트) 인하를 확실시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추가 인하 기대는 다소 낮아진 상황임
- 주식시장은 소폭 조정을 보였음
- S&P500은 0.1% 하락해 6,606선에서 마감했고, 나스닥은 거의 보합, 다우지수는 0.3% 내렸음
- 기술주 중에서는 엔비디아가 중국 내 신형 AI칩 수요 둔화 우려로 1.5% 넘게 하락했고, 팔란티어·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도 약세를 보였음
- 반면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디즈니와의 디지털 코믹스 플랫폼 협력 소식에 급등했고, 오라클은 틱톡 미국 사업을 유지하는 합의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상승했음
- 채권시장은 20년물 국채 입찰이 양호하게 마무리되면서 소폭 강세를 이어갔음
- 2년물 금리는 3.51%로 3bp 하락했고, 10년물은 4.03%로 보합이었음
- 달러는 약세를 보였고, 유로는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음
- 원유(WTI)는 2% 올라 64.58달러, 금은 온스당 3,689달러로 0.3% 상승했음
- 투자자들의 관심은 오늘 밤 발표될 연준의 점도표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 쏠려 있음
- 시장은 단기적으로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판다’는 반응이 나올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인공지능 관련 투자와 기업 실적 호조, 개인투자자 매수세 등 뚜렷한 추세가 여전히 주가를 지지한다고 평가하고 있음
- 정리하면, 소비는 여전히 강하지만 고용 둔화와 금리 인하 경로가 시장의 초점이며, 이번 FOMC는 “인하 시작”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향후 경기·물가·고용을 둘러싼 시장 논쟁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임
📰 주요 뉴스 정리
📉 연준 ‘세 번째 임무’ 논란
-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스티븐 미란 연준 이사가 청문회에서 “적정 장기 금리 유지”를 법에 명시된 연준 임무로 언급했음
- 기존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의 이중 목표 외에 장기금리까지 관리한다는 해석이 퍼지며 채권시장에 긴장감을 주었음
-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 역시 장기금리 안정이 주택시장과 차입 비용에 중요하다고 강조했음
- 과거 2차 세계대전, 글로벌 금융위기, 팬데믹 때 시행된 장기금리 억제책이 현재 재도입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과 연준 독립성 약화 우려가 커지고 있음
- 미국 재정적자가 GDP 대비 6% 이상인 상황에서 정부가 부채 조달 비용을 낮추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음
출처: Bloomberg
⛏️ 미국, 수십억 달러 규모 해외 광물 펀드 추진
- 미국 정부가 뉴욕 기반 자원 투자사 오리온 리소스 파트너스와 함께 수십억 달러 규모의 해외 광물 펀드 설립을 논의 중임
- 미 국제개발금융공사(DFC)와 오리온이 각각 최소 6억 달러를 출자하며, 다른 국부펀드나 미 정부 기관 참여도 검토되고 있음
- 펀드는 구리·희토류 등 방위산업과 첨단 제조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 채굴 프로젝트에 투자할 예정임
- 이번 협력은 중국의 광물 공급망 지배에 대응하기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으로, 민관 협력 방식을 통해 대규모 자본 유입을 촉진하려는 의도로 평가됨
- 성사될 경우 DFC 역사상 최대 규모 광물 투자로, 이미 테크메트(TechMet)·남아공 희토류 프로젝트 등에도 투자를 집행한 바 있음
출처: FT
⚡ 블룸 에너지, 오라클 AI 수요로 급등
- 블룸 에너지 주가는 올해 224% 상승하며 23달러에서 71.99달러까지 급등했음
- 7월 체결한 계약에 따라 오라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블룸의 연료전지를 활용하게 되면서 AI 인프라 전력 수요 확대의 수혜가 기대됨
-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44달러에서 85달러로 상향하며,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에서 “폭발적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음
- 오라클이 수십억 달러 규모 계약 4건을 확보한 가운데, 블룸은 90일 내 설비 공급이 가능하고 6개월 내 2GW까지 생산 능력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 우위를 갖췄음
- 현재 애널리스트 의견은 매수·비중확대 12건, 보유 11건, 매도 2건으로 나타남
출처: MarketWatch
☁️ 오라클, 틱톡 협상 진전에 주가 상승
- 미국과 중국이 틱톡 미국 내 운영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 합의에 도달하면서 오라클 주가가 5.9%까지 올랐음
- 이번 협상안에 따라 오라클은 틱톡의 미국 내 클라우드 계약을 유지하게 되어 수익 불확실성이 해소될 전망임
-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금요일 시진핑 주석과 통화를 통해 합의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며, 매수자 그룹은 추후 공개될 예정임
- CNBC는 협상이 30~45일 내 마무리될 수 있다고 보도했으며, 오라클이 기술 파트너로 남는 구상이 유력함
- 오라클은 틱톡과 ‘프로젝트 텍사스’를 포함해 미국 사용자 데이터 보호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AI 수요 기반 대규모 클라우드 계약 증가로 올해 주가가 85% 상승했음
출처: Bloomberg
🚖 웨이모,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로보택시 테스트 허가
- 알파벳 산하 웨이모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에서 로보택시 시험 운행 허가를 획득했음
- 초기에는 직원 대상 테스트를 거쳐 단계적으로 일반 승객에게 확대될 예정이며, 초기 운행에는 안전 운전자가 탑승해 비상 시 개입함
- 웨이모는 이미 샌마테오 카운티와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나 공항 이동은 이번이 처음 허용됨
- 피닉스 스카이하버와 산호세 미네타 공항에서도 유사 허가를 받았으며, 로스앤젤레스·오스틴·애틀랜타 등에서도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 중임
- 한편 테슬라도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시험 운행을 시작했으나,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무인 서비스 허가는 받지 못한 상태임
출처: CNBC
👓 메타, 디스플레이 탑재 신형 스마트 글래스 공개 예정
- 메타는 연례 ‘커넥트(Connect)’ 행사에서 약 800달러 가격의 신형 스마트 글래스를 공개할 예정임
- 코드명 ‘하이퍼노바(Hypernova)’로 불린 이 제품은 ‘셀레스트(Celeste)’라는 이름으로 출시되며, 오른쪽 렌즈에 작은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알림 등 기본 기능을 제공함
- 기존 레이밴·오클리 협업 모델보다 가격이 크게 높아 대중 시장 확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
- 메타는 손목밴드를 통한 제어 기능, 개선된 카메라·배터리를 갖춘 레이밴 신모델, 외부 개발자용 소프트웨어 키트도 함께 공개할 계획임
- 전문가들은 초기 판매량은 수십만 대에 그칠 것으로 보지만, 장기적으로 개발자 생태계 확대와 차세대 대중형 AR 기기 기반을 다질 수 있다고 평가했음
출처: Reuters
💊 일라이 릴리, 버지니아에 50억 달러 투자해 항암제 생산 확대
- 일라이 릴리가 버지니아 구칠랜드 카운티에 50억 달러를 투입해 항암제 및 자가면역 치료제 생산 시설을 건설한다고 발표했음
- 이 공장은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단일클론항체 의약품의 원료 및 완제 생산을 위한 첫 미국 전용 시설이 될 예정임
- CEO 데이브 릭스는 생산 일부를 유럽에서 미국으로 이전할 계획이며, 향후 5년 내 네 곳의 신규 미국 공장이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음
- 이번 투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약 수입 관세 압박과 세제 혜택에 대응한 조치로, 650개 정규직과 1,800개 건설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임
- 일라이 릴리는 GLP-1 계열 치료제 외에도 항암제·알츠하이머 치료제 등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해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있음
출처: CNBC
💻 엔비디아 RTX6000D, 중국서 기대 이하 반응
-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 전용으로 출시한 AI 추론용 칩 RTX6000D가 주요 기술 기업들 사이에서 외면을 받고 있음
- 성능은 미국에서 금지된 RTX5090보다 떨어지며, 가격은 5만 위안(약 7천 달러)으로 회색시장에서 반값에 구할 수 있는 RTX5090 대비 경쟁력이 낮다는 평가임
-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은 H20 칩 출하 재개 여부와 차세대 B30A 승인 여부를 지켜보며 주문을 보류 중임
- JP모건과 모건스탠리는 각각 하반기 150만~200만 개 생산을 전망했으나, 실제 수요는 크게 미달할 가능성이 제기됨
- RTX6000D는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메모리 대역폭이 1.398TB/s로 규제 한계선에 맞춰 제작됨
- 한편, 중국 당국은 최근 엔비디아의 반독점법 위반을 조사하며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어 미·중 기술 갈등의 또 다른 불씨가 되고 있음
출처: Reuters
🍎 아마존, 텔레헬스에 영양 상담 도입
- 아마존은 영양 관리 스타트업 페이(Fay)와 협력해 자사 디지털 헬스 플랫폼에서 보험 적용이 가능한 개인 맞춤형 영양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음
- 페이는 AI를 활용해 이용자의 건강 이력과 목표에 맞는 등록 영양사를 연결하며, 이번 협력으로 아마존 헬스 베네피트 커넥터에 첫 영양 관리 서비스가 추가됨
- 아마존은 필팩(2018년 인수)과 아마존 파머시(2020년 출시) 이후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해왔으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당뇨·근골격계 질환·정신 건강 지원 등 기존 서비스 영역을 확장함
- 페이는 최근 골드만삭스가 주도한 5천만 달러 시리즈B 투자 유치로 기업가치 5억 달러에 도달했으며, 미국 전역 3,600명 이상의 영양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음
출처: Reuters
👓 메타, 中 고어텍 의존도 여전…‘하이퍼노바’ 출시 앞두고 공급망 고민
- 메타가 이번 주 공개할 신형 AI 스마트 글래스 ‘하이퍼노바’ 생산을 중국 하드웨어 업체 고어텍(Goertek)에 맡긴 것으로 알려짐
- 고어텍은 상하이 옴니라이트(광학 부품), 영국 플레시(광학 공급업체) 인수·투자 등을 통해 메타 공급망 지배력을 강화했음
- 메타는 베트남 등으로 생산 다변화를 추진했으나 고어텍이 여전히 핵심 파트너로 남아 있음
- 이는 시진핑 견제를 강조하며 반중 노선을 취하는 마크 저커버그 CEO의 정치적 행보와 대조를 이룸
- 과거 메타는 고어텍이 유사 VR 기기를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했다는 의혹을 검토했으나 소송은 진행하지 않았음
- 메타는 퀘스트 헤드셋, 레이밴 스마트 글래스 등 주요 기기에서 고어텍 의존도를 유지하면서도 일본·미국 등 다국적 공급망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힘
출처: FT
🚗 미 규제당국, 테슬라 모델 Y 도어핸들 조사 착수
-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2021년형 모델 Y 약 17만4천 대를 대상으로 전자식 도어락 결함 여부를 조사한다고 발표했음
- 부모가 차량 밖에서 문을 열지 못해 아이가 차 안에 갇혔다는 9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이 계기가 됐음
- 문제는 차량 전력이 충분하지 않을 때 도어락이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발생했으며, 긴급 상황에서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옴
- 테슬라는 매뉴얼에 전원 복구 방법을 안내하고 있지만, 실제 소비자들은 이를 잘 알지 못해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남
- 이번 조사는 테슬라가 직면한 여러 NHTSA 조사 및 리콜과 맞물려 있으며, 최근 정치적 논란과 중국 업체들의 경쟁 심화 속에 판매 부진을 겪는 상황에서 악재로 작용할 수 있음
출처: FT
🤖 마이크로소프트, 영국에 300억 달러 AI 투자 발표
-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영국에 300억 달러를 투자해 AI 인프라와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음
- 이 중 150억 달러는 설비 투자, 나머지 150억 달러는 영국 내 운영에 투입되며, 영국 클라우드 기업 Nscale과 협력해 GPU 2만3천 개 이상을 갖춘 영국 최대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예정임
-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영 일정과 맞물려 이뤄졌으며, 트럼프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AI·양자컴퓨팅·원자력 협력에 관한 새로운 합의에 서명할 예정임
- MS 사장 브래드 스미스는 과거 영국 규제 환경을 비판했지만 최근 정부의 변화로 대규모 AI 투자가 가능해졌다고 평가했음
출처: 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