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지난 한 주는 잘 지내셨나요?
지난 주에 보내드린 레터를 읽고 최근에는 예쁜 엽서가 진짜 많이 나오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주신 구독자님이 계셨어요. 상대적으로 다양한 편지지를 보기가 힘들다는 이야기도 해주셨어요. 생각해보면 어린시절에는 팬시 문구점 등에서 편지지가 묶음으로 제본 된 형태도 자주 볼 수 있었고(요즘도 나오는 제품입니다), 행동 반경 내에서 편지지를 접하기가 쉬웠던 느낌이에요. 반면 요즈음에는 엽서가 제작하기도, 배포나 판매하기도 간편하다보니 엽서가 좀 더 자주 보이는 느낌이고요. 구독자님은 어떻게 느끼시나요?
이번 레터가 발송되는 게 새해 이틀전이니만큼 어울리는 주제를 고민해보다가 문구로 연말정산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해봤어요. 레터에서는 저의 2022년 문구 연말 정산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그리고 연말정산 양식을 레터 하단에 공유할테니, 해시태그 #문구연말정산으로 구독자님도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을 통해 구독자님만의 문구연말정산을 공유해주세요!
그럼 이번 호도 즐겁게 읽어주시고 재미있으셨다면 공유, 구독 잊지 말아주세요❣️
2022-12-30 6호
👉 2022 문구연말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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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문구 연말정산은 총 9가지 질문으로 구성해봤어요. 타블렛에 다운받아서 해보셔도 좋고, A4 사이즈로 제작했으니 프린트해서 직접 펜으로 작성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블로그에 양식을 올려놓고 사진과 글로 채워넣는 것도 재미있겠구요. 올해의 책상 위 생활은 어땠는지 가볍게 돌아보는 마음으로 부담없이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의 2022년 문구 생활을 간단히 소개해드릴게요!
#올해의 필기구
우선 올해의 필기구로 저는 가장 자주 사용했던 파이롯트 주스업 04를 골랐어요. 가장 자주 사용한 펜이나 연필, 만년필도 좋고, 올해 큰 맘 먹고 산 만년필이나 올해 구매한 것 중에서 너무너무 마음에 드는 필기구를 꼽아봐도 좋아요! 올해의 필기구를 하나(혹은 두 개도 괜찮아요!) 꼽아주시고 왜 골랐는지 알려주세요🥰
#올해의 꾸미기템
필기구와 구분해서 스티커, 마스킹테이프 등을 통칭해서 부를 명칭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봤는데 마땅히 떠오르지 않아서 그냥 꾸미기템이라고 정해봤어요. 앞서 말했듯이 스티커, 마스킹테이프, 스탬프 등 다이어리부터 일상 속 곳곳을 꾸며준 아이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를 소개해주세요!
저는 롤드페인트의 much love 패턴 마스킹테이프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님인 오이구님의 스티커를 꼽아봤어요. 아무래도 최근에 구매해서 좀 기억에 많이 남은걸까요? 최근 구매한 마스킹테이프들 중에서도 가장 잘 쓰고 있고 마음에 드는 패턴이라 much love 패턴이 딱 생각나더라구요. 오이구님의 스티커들은 틈틈이 온, 오프라인에서 구매해서 다이어리와 노트북, 휴대폰 케이스, 독서대 등 일상 곳곳을 잔뜩 장식하고 있어 생각났답니다.
#올해의 브랜드
올해의 브랜드로는 올해 가장 자주 문구를 구매한 브랜드도 될 수 있겠고, 올해 가장 임팩트 있는 문구를 구매한 브랜드도 될 수 있겠지요. 모닝글로리, 파이롯트, 세일러 등 큰 기업도 괜찮고 좋아하는 작가님의 1인 브랜드도 괜찮아요. 기억에 남는 브랜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저는 자그네의 과일껍질 마스킹테이프가 올해 가장 기억에 남아서인지, 자그네라는 브랜드를 올해의 브랜드로 꼽아봤어요. 사과, 키위, 복숭아 껍질을 깎은 모양을 마스킹테이프라는 형태로 재현해내다니 너무 재미있는 아이디어이지 않나요? 최근에는 이 재미있는 시리즈를 이어서 감자, 고구마, 단호박 껍질 마스킹테이프도 출시되었답니다! 세상에 너무 재미있고 너무 귀여워서 보자마자 당장 구매했어요.
#책상 위를 빛내준 문구
책상 위를 빛내준 문구로는 책상 위에 가장 자주 두고 동고동락했던 문구류나 책상 한 켠에서 예쁨(혹은 귀여움)을 담당해주며 마음의 작은 위로가 되어주었던 문구류 등을 소개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쯤에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제가 덧붙이는 건 어디까지나 어떻게 써야할지 헷갈리실 분들께 드리는 가이드일 뿐, 본인이 읽고 해석한 해시태그 그대로 편하게 작성해주시면 된답니다!
올해 제 책상 위를 빛내준 문구는 믹스쳐샵의 체리모양 문진이에요. 너무 귀엽죠🍒 문진으로의 쓸모도 있지만, 그냥 책상 위에 올려두고 반짝반짝 빛나는 체리 문진을 보고 있으면 작은 위로를 받는 기분이랍니다.
#문구 에피소드
문구 에피소드는 올해 문구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사소하게는 저처럼 다이어리를 (거의) 쓰지 않았다든가, 구하고 싶었던 한정판 잉크나 만년필, 볼펜 등을 구했다거나하는 것도 있겠고 문구를 직접 제작해봤거나 재미있는 방법으로 재활용해 본 경험이 될 수도 있겠어요. 아니면 문구를 매개로 좋은 사람들과 만난 이야기도 있을 수 있겠네요! 뭐든 좋으니 사소한 것이라도 문구와 관련된 올해의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
#가장 많이 사용한 문구류 세 가지
올해 가장 많이 사용한 문구류 세 가지를 꼽으면 무엇이 있나요? 아무래도 항상 옆에 두고 쓰는 펜, 샤프, 지우개, 노트, 스케줄러나 탁상 달력 등이 있을 수 있겠네요. 클립이나 집게도 의외로 자주 쓰게 되고, 저 같은 경우는 마스킹테이프가 늘 집안 곳곳에 있어서 마스킹테이프를 자주 사용하기도 해요. 여러분이 올해 가장 자주 사용한 문구류를 세 가지 꼽아서 소개해주세요.
저는 첫 번째에서 소개해드렸던 파이롯트 주스업 04, 그리고 수능샤프로 유명한 유미상사의 노란색 샤프, 그리고 형광색연필을 가장 자주 사용했던 것 같아요. 주스업은 평소 필기하거나 다이어리를 쓸 때 일상적으로 제일 자주 쓰는 펜이고, 저와 오랜 세월을 함께 한 뒤 어느 날 사라진 수능 샤프를 대신해서 들여온 유미상사의 노란색 샤프는 가벼우면서도 탄탄한 내구성으로 저의 큰 사랑을 받고 있어요. 형광색연필은 책 읽을 때나 다이어리 빈 곳을 꾸밀 때 유용하게 쓰고 있답니다.
#최고의 소비
최고의 (문구) 소비는 올해 구매한 문구류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마음에 드는, 인상 깊은 문구류를 꼽아주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이것저것 오래 고민해봤는데, 빵이님의 뉴홈 노트를 꼽아봤어요. 직접 제작하신 템플릿들로 매일매일을 다른 방식으로 기록할 수 있는 노트인데, 양식들도 재미있고 기록하는 재미를 한층 더해주어서 최고의 소비로 꼽고 싶어요.
뉴홈노트의 판매는 종료되었지만, 아이패드 등으로 작성할 수 있는 양식은 빵이님의 블로그에 공유되어 있으니 관심있다면 방문해보시기를! 다른 재미있는 템플릿들도 많이 공유되어 있답니다.
#올해의 가성비(or 가심비) 문구
올해의 가성비(or 가심비) 문구는 말 그대로 올해 구매한 문구들 중에서 가장 가성비가 좋았던 문구류, 혹은 가심비(가격대비 심리적 만족도)가 좋았던 문구류를 소개해주시면 되어요.
저의 경우 다이소에서 구매한 바르네 풀테이프, 아주아주 잘 쓰고 있답니다. 리필도 쉽게 구매할 수 있어서 올해 제 다이어리는 사실상 바르네 풀테이프로 이루어진거나 다름 없답니다.
#올해 가장 재미있었던 문구/올해 사고싶었지만 사지 않은(못한) 문구
마지막 질문은 두 가지 중 하나만 골라서 해주시면 되는데요, 올해 가장 재미있었던 문구를 소개해주시거나 올해 사고싶었지만 사지 않은(혹은 사지 못한) 문구가 있다면 어떤 것인지 소개해주세요.
위에서 이야기했던 자그네의 과일껍질과 야채껍질 테이프는 제게 올해 가장 재미있었던 문구 중 하나에요. 다른 하나를 꼽으라면 녘님의 글리터 테이프 '밤산책'인데요, 반짝반짝 빛나는 글리터 테이프인걸 이용해서 네온 사인을 연상하는 패턴을 그려넣어서 이름 그대로 밤 산책 때의 거리가 연상되는 테이프였어요.
올해 사고싶었지만 사지 못한 문구...는 솔직히 말하자면 딱히 없는 것 같아요. 내년엔 좀 자제해야겠어요🥹
#2022 문구연말정산 양식
2022 문구 연말정산 양식은 아래 이미지 파일을 저장하여 사용해주세요!
이번 레터를 발행하기 전에 지인에게 미리 양식이 어떤지 물어보려고 보내줬는데, 어떻게 작성해야할지 감이 안잡히는 분들께 좋은 예시가 될 것 같아 지인 B의 문구 연말정산도 공유해드려요!
이번주 일상문구사는 여기까지‼️ 내일 모레면 새해라니, 아직까지 실감이 나지 않아요. 구독자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행복한 일이 가득하셨으면 좋겠어요🥰
이번 레터가 재미있으셨다면 주변에 홍보 많이 해주세요! 아직 구독을 하지 않으신 분, 계시다면 구독도 잊지 말아주세요! 그럼 우리는 다음주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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