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지난 한 주는 잘 보내셨나요? 대구의 벚꽃은 만개하다 못해 이제 벚꽃 비가 내리고 있어요. 이번주는 특별한 주제 없이 요즘의 문구 이야기들로 레터를 채워보았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2023-03-31 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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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문구✍️
오늘의 '이주의 문구'는 미니 독서 문구 특집이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세 가지 책과 관련된 물건들을 준비해보았습니다🥳
북행잉〰️
평소처럼 인스타를 구경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마크라메 북행잉입니다.
제주의 독립서점 '취향의 섬 북앤띵즈'에서 위탁받아 판매하고 있는 제품인데요, 책을 벽에 걸어놓거나 들고 다닐 때에 사용할 수 있느 제품이에요. 저는 평소에도 네트백이나 투명 pet 재질의 가방이나 파우치를 애용하는 등 내용물이 드러나는 가방이나 파우치류를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그래서인지 보자마자 한눈에 반했답니다. 구매하러 제주도행 비행기표와 숙박표까지 찾아보다가, 일단 정신을 차리고 인스타그램 DM으로 연락을 드렸더니 다행히도 택배로도 구매가 가능하더라구요.
사이즈는 일반 책 사이즈와 잡지 사이즈로 두 가지가 있는데요, 일반 책 사이즈는 책 한 권이 빠듯하게 들어가는 사이즈이고, 잡지사이즈는 아이패드도 들어가는 상대적으로 넉넉한 네트백 느낌이에요. 잡지사이즈는 좀 더 실용적으로 평소에 이것저것 들고다니는 용도로도 사용하기에 좋을 것 같아요. 단행본 사이즈는 책 한 권이 딱 들어가기 때문에 벽에 걸어 장식하는 용도가 좀 더 적합해보입니다. 어찌되었든 책을 걸고 장식하는 것을 위한 제품이 있다는 게 너무 마음에 들고 좋아요!
북스토퍼🛑
최근 SNS에서 보고 구매한 북스토퍼입니다. 저는 책을 다 읽고 나서 인상깊었던 구절을 노션에 옮겨적는데요, 독서대나 투명 책모양 문진은 밖에 들고다니기엔 불편함이 커서 항상 적절한 제품에 대한 갈증이 있었어요. 북스토퍼는 집게모양으로 한쪽씩 집어 책을 펼쳐두는 데 도움을 두는 제품이에요. 무게는 좀 나가지만 부피자체는 크지 않아서 외출할 때 들고 나가기에도 부담이 크지 않아 아주 만족스러워요. 제가 구매한 제품은 숭례문학당의 북스토퍼인데요, 검색해보니 다른 제품들도 있고 가격대도 다양한 것 같아 원하시는 제품을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플라스틱 집게 부분이 잘 부서진다는 후기를 보아서, 집게 리필을 구매할 수 있는 곳에서 구매하는 게 좋을 것 같기는 해요.
문장부호 인덱스✔️
알라딘에서 판매하는 문장부호 인덱스입니다. 낫표, 대괄호, 빗금 등 다양한 문장부호와 색깔로 판매하고 있고, 책에 손상이 가는 건 싫지만 특정 부분을 표시하고 싶을 때에 사용하기에 유용한 제품이에요. 생각해보니 이전 독서문구편에서 소개하지 않았던 게 기억이 나기도 했고, 최근에 친구가 알라딘 중고서점을 방문했다가 제 생각이 났다며 선물해주어서 이번에 함께 소개해봐요.
이주의 책📔
이주의 책은 정윤희 작가님의 <문구는 옳다>입니다. 작가님이 애정을 가지고 있는 30가지 문구에 대한 이야기들을 모은 책인데요, 다른 사람의 문구 생활을 엿보는 즐거움을 준답니다. 파커 51 만년필나 다이모 엠보싱 테이프 라벨 메이커,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만년필부터 MT 마스킹테이프, 다이소 벚꽃 에디션 필기구, 모닝글로리 취재노트 등 다양한 종류의 문구와 함께 작가님의 개인적이고 일상적인 문구 이야기와 직접 찍은 문구들의 사진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저의 문구 생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 만큼 타인의 문구 생활의 이야기를 듣고 보는 것도 좋아해서인지, 순식간에 다 읽었던 책이에요. 어떤 부분에서는 맞다며 공감도 하고, 나는 사용하지 않았을 문구 이야기에 신기해하기도 하며 읽다보면 금방 페이지가 넘어가는 책이니, 관심이 있다면 서점이나 도서관을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주의 문구점📍
SNS에 다녀온 문구점 이야기를 #메이의문구로드 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정리하고 있는데요, 요즘 들어서는 SNS에 올린 문구점과 레터에 소개를 한 문구점이 헷갈릴 때가 있어요. 개인 SNS를 구독해주시는 분들께서 중복되는 이야기를 읽게 될까봐 SNS에 소개를 한 문구점은 레터에 소개를 안해야할지, 아니면 레터에서 소개한 문구점들만 SNS에 이후에 소개를 하면 좋을지 고민이 많은 요즘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시는지 소리함이나 댓글로 알려주시면 참고해서 반영해보도록 할게요!
아무튼 이주의 문구점은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서울 스티커샵입니다. 국립 현대미술관에서 조금만 더 걸어올라가면 보이는 삼청로 관광안내소 2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다른 문구점들이나 음식점들을 들를 때에도 늘 그렇지만, 묘하게 운영시간과 서울에 들를 때 여유가 되는 시간이 맞지 않아 계속 방문을 못해보다가 지난 달 서울에 방문했을 때 드디어 다녀왔어요.
매장에 들어서면 한쪽 벽면이 스티커들로 가득한 모습이 보입니다. 다양한 작가님들의 개성이 담긴 스티커들이 벽 하나를 가득 채우고 있구요, 레트로한 느낌이 드는 옛날 TV나 '서울'을 이미지화한 스티커, 지도 등도 만나볼 수 있어요. 스티커 뿐만 아니라 인센스나 티셔츠, 에코백 등 다양한 제품이 있어 작은 공간이지만 구경할 거리가 많은 공간이라고 느꼈어요. 봄을 맞아 경복궁, MMCA와 함께 서울 스티커샵까지 나들이를 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서울 스티커 샵
🔗 https://www.instagram.com/seoulstickershop/
📍서울 종로구 삼청로 68 2층 서울스티커샵
🕑 목-토 13:00-19:00, 일 12:30-18:30
문구사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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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가오는 20회를 마무리하고 시즌 3에 들어가면서 ‘레퍼럴 이벤트’를 추가해보려고 생각중이에요. 레퍼럴 이벤트는 뉴스레터에 일정 인원을 초대하면(3명, 5명, 10명 등) 선물을 드리는 이벤트인데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시다면 소리함을 통해 남겨주세요! 참고해서 기획해볼게요.
이번주 일상문구사는 여기까지! 다음주에도 재미있는 문구 이야기들과 함께 찾아올게요 :) 그럼 우리는 다음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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