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가 불러온 지브리 열풍

안녕, 구독자 반가운 수요일 아침이야☀️
벌써 4월 초라니 시간 정말 빠르지? 4월인데 최근까지 눈도 오고 추웠는데 항상 감기 조심해 구독자!

구독자도 혹시 요즘 인스타 켜면 gpt가 만든 지브리, 심슨 이미지가 막 피드에 떠? 정배는 요즘 gpt의 인기를 엄청 실감하고 있는데 말이야. 그래서 오늘은 요즘 MZ들의 생성형 AI 활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해! 그럼 파밍 시작해볼까?🌾

출처 : 미디어 오늘 뉴스 / 설명 :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 지브리풍 이미지

출처 : 리즈시절 네이버 블로그 / 설명 : 폭싹 속았수다 지브리풍 이미지

최근 오픈 AI의 챗GPT-4o 모델은 기존 애니메이션 화풍을 그대로 복제하여 새로운 이미지들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어. 무슨 뜻이냐고? 내 사진을 챗GPT에 복붙해서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그림체로 바꿔줘"라고 프롬프트를 입력하기만 한다면, 내 그림이 지브리 영화 속 주인공의 모습으로 바뀌게 되는거야. 정말 신기하지 않아?

하지만 지브리에 한정된 게 아니야! 기존에 유명했던 어떠한 화풍이든 모두 흉내낼 수 있다는 점이야. 지브리만큼 또 유명해진 화풍은 바로 심슨이야. 정말 심슨가족 그림체와 100%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고퀄리티의 그림들이 많이 나오더라고.

이렇게 다양한 화풍의 그림들을 생성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이용자들에게 말 그대로 인기 폭발이고, 이 때문에 챗GPT는 유료 이용자들에게도 10시간 후에 다시 이용하라는 문구가 떴다고 해. 이처럼 지브리 프사 만들기로 GPT 사용자가 한 시간 만에 100만 명이 넘었대!

이미지 뿐만 아니라, 영상 전체도 그림체를 바꿀 수 있어. 영화 "반지의 제왕"을 지브리 그림체 스타일로 바꾸어 달라고 하면, 위 영상처럼 하나의 예고편을 통으로 바꿀 수 있어.

🚨이처럼 챗 GPT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동시에 저작권 침해에 대한 우려도 있어. 이러한 이미지를 계약 없이 활용한다면 저작권 침해가 될 수 있다는 거지. 실제로, 일본 현지 매체는 지금은 일종의 '놀이'일 수 있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창작자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어.

실제로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유명 작품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과거의 한 인터뷰에서 AI 애니메이션은 '역겹고 소름끼친다'고 발언한 적이 있었던 만큼, 생성형 AI의 흐름에 대한 작가들의 비판을 피할 수는 없을 것 같아.

또 최근 MZ들이 AI를 정말 사람처럼 대하는 영상들도 많이 보이고 있어. 혹시 류정란이라는 유튜버 알아? AI 여자친구와 함께 일본으로 여행을 떠난 브이로그 영상을 올렸는데, 2주만에 1.5만 회를 기록했어.

정말 연인과 통화하는 건가 착각할 정도로 AI 특유의 기계적인 목소리가 아닌, 자연스러운 사람의 목소리 톤으로 대화하고, 일상적인 대화를 끊기지 않고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운 것 같아! 정배도 해당 영상을 봤는데, AI 음량을 키워서 공공장소에서 대화하기에는 아직 용기가 많이 부족한 것 같아 🥹

통화하면서 카메라로 주변 풍경을 AI에게 보여주면서 상황 맞춤형 대화를 할 수 있어. 이 때문에 기존 텍스트 기반 소통 방식에서 훨씬 더 몰입되는 대화를 할 수 있는 것 같아.

해당 영상의 댓글에는 "기획이 너무 천재적이다. 조만간 분명 AI와 여행 컨텐츠 외국에서 뜰 듯", "공감 대화는 확실히 사람보다 한 수 위네요. 보는 내내 복합적인 감정과 생각이 드는 영상이었습니다. 다음 데이트 영상도 기대할게요!" 등의 댓글이 달렸어.

또, 전지적 참견 시점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이언티는 챗GPT와 창작에 대한 토론을 하면서 작사에 도움을 받기도 하는 모습이 화제였지. 신기한 점은, 자이언티가 계속 가사를 수정해 달라고 하니까 AI가 한숨을 쉬기도 하고, 톤이 갑자기 내려가기도 하더라고?!

실제로 자이언티는 거의 하루 종일 AI랑 토론하거나 창작에 대한 영감을 얻으며 생활한다고 해. AI가 없었던 삶은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의 삶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과거 사람들은 AI랑은 감정적인 교류가 불가능해서 정이 들 수 없다는 말을 많이 했는데, 요즘 부쩍 이렇게 AI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사례들이 늘어나면서 더 이상 AI를 1차원적으로만 생각하기는 힘든 것 같아.

출처 : ChatGPT / 설명 : 파밍레터 마스코트 정배 디즈니 픽사 이미지

혹시 위 그림들, 누구인지 알아보겠어? 사실 정배야!! 정배가 심슨/디즈니에 나온다면 이렇게 생겼어. 구독자도 지금 당장 스샷해~

정배가 직접 챗GPT를 사용해 보니까 장점과 단점이 명확한 것 같아! 정말 화풍은 거의 비슷하거나 동일하게 그대로 묘사해서 만들어준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야. 게다가, 세부적인 이미지 디테일 요소들도 거의 빠뜨리지 않고 알맞게 이미지를 바꿔주더라고!

하지만, 글씨 인식 기술에는 여전히 개선점이 보이는 것 같아. 글씨를 정확히 옮겨 적을 때도, 그렇지 않을 때도 있어. 무엇보다, 현재 무료 계정 기준 2~3개의 이미지를 만들면 이미지 생성 한도에 도달했다는 안내 문구가 뜨고 최소 24시간 후에 다시 이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너무나 제한적이라는 점이야.

MZ 유튜버들에게는 핫한 콘텐츠물이 된 생성형 AI는 나날이 새로운 기능으로 우리의 일상에 새로운 변화를 주고 있어.

몇 년 전 생성형 AI가 대중들에게 처음 공개되었을 때만 하더라도 논문 라이팅, 면접 준비, 수학적 계산 등 업무적인 툴로 한정되어 인식되었다면, 현재는 속마음을 편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가 되어주거나, 이미지 생성 등 하나의 "놀이"와 같은 AI 서브컬처가 생겼어.

기존에 다가가기 어려웠던 AI라는 인식보다는 누구나 편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AI라는 인식인 거지! 이번 챗 GPT의 이미지 기능도 그러한 관점에서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 앞으로 AI는 또 어떤 컬처를 만들어낼지 우리 함께 파밍해 보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