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Killer다... 식물킬러🔪🌷🌿

안녕 구독자! 일주일 동안 잘 지냈어?! 🙊

정배는 저번주에 구독자들이 써준 설문조사를 보고 많은 생각을 가진 시간을 보낸 거 같아!

그래서 앞으로 더 발전한 뉴스레터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 파밍레터 크루들과 함께 새로운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 중이야!

조금만 더 기다려줘~! 후딱 업그레이드된 파밍레터로 돌아올 테니까!

5월은 푸르구나🎵 어느새 꽃들과 푸른 나무들이 새싹을 틔워 만개한 5월 중순이 되었어! 

정배는 농장을 운영하고 있어서 그런지 식물 키우는 게 그리 어렵지 않은데 주위 친구들을 보면 어려워하거나 식물 킬러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구?!

 구독자 혹시 반려식물이라는 말 들어봤어?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줄고 경제적 위기까지 찾아오면서 우울감과 무기력함은 늘고, 외로움이 일상적인 감정으로 자리 잡은 시대가 됐잖아..?😥

그만큼 집에서 머무는 '집콕'이 길어지면서 식물을 활용해 집안을 정원처럼 가꾸거나 옥상이나 베란다를 작은 텃밭으로 꾸며 위안을 얻는 '녹색힐링'이 인기를 끌고 있대!🌿🌳

코로나19 이전의 식물 트렌드가 원예, 취미 개념에 국한한 '가드닝'에 불과했다면 코로나19 이후에는 반려, 동반자의 개념이 더해져 식물을 가꾸고 기르며 교감하는 '반려식물' 트렌드로 확장하게 되었어!

이처럼 반려식물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가정용 식물재배 즉 홈가드닝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졌는데, 구독자은 혹시 유튜브에서 자이언티가 노래한 LG 틔운 미니 광고 영상을 본 적 있어? 

식물용 가정재배기는 LG가 작년 겨울 ‘틔운’과 이번 봄에 ‘틔운 미니’를 출시하면서 HOT 해진 새로운 형태의 생활가전 시장이야.

발명진흥회에 따르면 2020년엔 600억원이었던 식물재배기 시장이 2023년에는 5000억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어. wow 💸

근데 그거 알아?! LG가 식물재배기의 시초가 아니라는 거?! 사실 식물재배기는 몇 년 전부터 아는 사람만 아는 제품이었는데 코로나19가 오면서 흐름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어. 이전보다 오래 머무는 ‘집’이라는 공간에 대한 의미가 변화하면서 식물과 건강에 대한 니즈(needs)가 늘었고, 그만큼 홈가드닝 시장이 급부상해 식물재배기에 대한 수요도 늘어왔던 거야! 

사실 LG가 사업에 뛰어들기 전까지 식물 재배기 시장은 ‘웰스팜’이 선점하고 있었어. 웰스팜은 이미 farm이라는 이름대로 소비자가 식물을 키우는 여러 가지 목적 중 ‘식용 채소 기르기’를 포지셔닝 했는데↓

이렇게 🥗식용 채소는 어린 자녀가 있는 엄마들에게 큰 만족감을 준 듯해. 실교원 웰스팜에서 자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초등 저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 중 약 82%가 ‘아이 교육에 도움을 준다’고 만족했대 이를 토대로 여러 프로모션과 캠페인 또한 ‘키즈’, ‘자녀 건강’, ’아이정서교육’을 강화하여 진행 중이라고 해.

하지만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이가 바로 위에서 언급한 LG전자야.🔥

사실 LG는 수년 전부터 식물재배기와 관련한 특허를 내고 있었는데, 작년 10월! 세상에 LG 틔운이라는 가정용 식물재배기를 정식 출시했어. 틔운'은 식물과 함께 하는 라이프 스타일의'싹을 틔운다' 라는 의미래.

처음에 LG가 내놓은 틔운은 웰스팜과 비슷한 크기의 가정용 식물재배기였어. 눈여겨볼 것은 기존 LG의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기술과 정수기 급수 제어 기술, 자동 온도조절 시스템 등 LG가 가진 최적의 기능을 집약한 제품이라는 점! 하지만 가격이 너무나도 사악했어... 1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가격이었거든😱

실제 소비자들의 구매가 많이 이뤄지지 않고 있던 와중, 올해 3월! 크기를 대폭 줄인 미니 사이즈의 ‘틔운 미니’를 출시했어. 소비자들의 반응은 예상보다 뜨거웠어.🔥 "LG 틔운을 보고 사고 싶었지만 놓을 공간도 없고 가격도 비싸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틔운 미니가 출시된 것을 보고 바로 샀다"라는 소비자 의견이 많았거든! 실제로 틔운 미니는 특별한 공간 필요 없이 ‘책상 위 작은 정원’이라는 문장으로 내세우고 있어.

🌱그렇다면 LG 틔운은 식물재배기의 선두 주자였던 웰스팜과 그 외의 여러 중소 브랜드 제품들 사이에서 어떤 차별화로 경쟁력을 두었을까?

LG 틔운은 다른 브랜드들의 포지셔닝으로 집중되어 있던 ‘식물재배기’를 단편적으로 떠오르는 ‘식용 식물’에서 탈피해 홈가드닝과 홈파밍을 원하는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시켰어!

구체적으로 모종은 🌾식용채소도 있지만, 🌼화훼종을 추가하여 관상용 식물을 키울 수 있게 한 거야!!

빨리 자랄 수 있게 싹 틔운 모종을 배송하는 웰스팜과는 달리 씨앗부터 키우는 일체형 판을 제공해서 싹틔우는 순간부터 다 자랄 때까지의 과정을 전부 체험할 수 있게 설계했어. 식용채소보단 #반려식물 #플랜테리어(플랜+인테리어) 감성으로 제품을 포지셔닝한 듯하더라고~?!

정배가 직접 방문해서 인터뷰한 LG 베스트샵 직원 말에 따르면 ‘실제로 LG 틔운과 틔운 미니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연령대가 높은 사람부터 젊은 회사원까지 다양하고, 키워서 먹기 위한 목적도 있는 반면, 관상용 식물을 기르기 위해 구매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해!

🌱그럼 이쯤에서 LG가 가정용 식물 재배기에 뛰어든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LG라는 대기업이 성장 초기인 ‘식물 재배기’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미래 방향성을 생각해서야.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을 접은 뒤로 신개념 무선 프라이빗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등 일상의 불편 해소를 넘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사업을 공격적으로 행하고 있어. 실제로 이번 LG 틔운도 신사업 육성을 위해 만든 사내벤처 CIC(Company in company)에서 사업화한 것이라고 해.

부진한 사업은 정리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려고 하는 거지~!!

정배 생각👀

코로나19로 인하여 홈가드닝과 반려식물 시장이 성장한 것은 사실이나, 현재는 거리두기 완화 & 엔데믹 사회 분위기 등으로 인하여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1-2년 전과 같다고 할 순 없어. 하지만 그 기간 동안 ‘집’,’가정’에 대한 인식이 변화했던 것이 한순간에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아! 당분간도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

또한 #반려식물 과 #식용채소 는 목적이 다르긴 하나, 화분에 키웠을 때보다 실패할 확률이 적은 식물재배기에서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봐오는 것에 힐링을 느낀다는 것은 명백한 공통점인 것 같아. 구독자은 둘 중 어떤 목적으로 키우는 걸 선호해?  🥗 OR 🌼 ?

+ 오늘의 신조어!

◼ 플랜테리어

플랜테리어(Planterior)란 식물(Plant)과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로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 방식을 의미해.

◼ 식물집사

반려묘를 키우는 사람을 '냥집사',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을 '멍집사'라고 하잖아! 반려인들이 자신을 시중들듯 주인을 살뜰히 돌보는 '집사'에 비유한 표현이야.

◼ 베란다농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데다 농산물 값의 고공행진에 장보기가 겁나자 식용 식물을 재배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는데, 이런 사람들을 '베란다 농부', '방구석 농부'라고 불러! 이와 비슷한 단어로는 '팜린이'가 있는 데, 농사를 뜻하는 영어 'farm'과 한국어 '어린이'를 결합한 것으로 홈가드닝을 시작하는 초보자를 의미해!

어때! 구독자도 반려식물에 관심이 좀 생겼어?! 사실 식물을 재배한다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잖아?! 근데 이렇게 가정에서 쉽고 재미있게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정배도 힘들게 농사 짓지 말고 집안에서 간편하게 키울 수 있는 식물을 키워볼까.....자암시 생각이 드네?!!!

🌈아무튼 오늘의 파밍레터는 여기까지야! 오늘의 정보가 구독자의 파밍력에 ➕가 되었어?! 도움이 되었다면 정말 다행이야!

다음 주에도 재미있는 이야기로 다시 찾아올게~!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어! 항상 건강 조심하고 화이팅하자구~!💚

Instagram : @farming_l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