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표 독해
배치 4의 마지막 좌표는 기술이 선사한 가장 달콤한 착각—"나는 지금 완벽하게 이해받고 있다"—의 정체를 되묻습니다.
저는 이 좌표의 제목을 계속 고쳐 적었습니다. 처음에는 의미 연결을 의식해서 '멀어지고'라고 썼다가 '사라지고'로 바꾼 두 게시글 제목도 그렇게 열었습니다. 그런데 강의를 하면서 왠지 다시 '멀어지고'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올라오더군요.ㅎ 그 차이가 오늘의 핵심입니다.
질문은 이겁니다.
AI와 완벽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은, 대체 어디서 오는가.
강의는 배치 3 강의에서 언급했던 영화 Her로 돌아가면서 시작됩니다. 테오도르는 '허스키하면서도 섹시함이 묻어나는 목소리'를 가진 사만다를 사랑하지만, 사만다가 떠나고 난 뒤 남는 건 처참한 공백입니다. 그때 강의는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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