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 속 카나리아? 불안한 사모대출

2026.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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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소개

전쟁으로 하루하루 피 말리고 시장이 혼돈에 빠져있는데 또 하나의 불길한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사모대출(Private Credit)' 부실입니다. 최근 몇 달간 간간이 등장했던 이슈이지만 위기 징후가 눈에 띄고 있어 이번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 핵심 내용 분석

사모대출(신용)이란

기업이 돈을 빌리는 방식으로는 은행에서 빌리거나 불특정 다수에게 "돈 빌려달라"고 공표하여 채권을 발행하는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사모대출은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자신들의 펀드(사모대출 펀드)에 들어온 돈을 가지고,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 개별 접촉하고 조건도 유연하게 적용하여 대출을 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21년 당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저금리로 풀린 막대한 유동성은 은행 대신 규제가 덜한 사모대출 시장으로 흘러들었다고 알려져 있고, '25년 글로벌 사모대출 시장 규모는 2.3조~최대 3조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규제와 공시 의무가 거의 없어 시장 상황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사모대출 문제가 불거진 이유

 | 입질이 오고 있다 |

지난 2월 미국의 사모대출 운용사 블루아울캐피탈이 일부 펀드에 대해 환매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환매 중단이란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다시 현금화를 요청해도 현금화해 주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모 회사에게 빌려준 2500만 달러의 사모대출을 전액 상각(장부가→0원으로 감액)했고,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의 리테일 사모대출 펀드에는 시장 상황을 우려한 투자자들의 분기별 환매한도 5%를 초과하는 약 7.9%(약 37억 달러)에 달하는 환매 요청이 몰린 바 있습니다.

 

 |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에 물려버린 사모대출 |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는 꾸준히 구독료가 들어오는 안정적인 사업 아이템이었습니다. 저금리 시절, 안정적인 구독료 수익은 사모대출 펀드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AI가 등장했습니다. 최근 AI가 이러한 서비스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채무자들의 사업이 안 좋아졌으니, 사모대출의 회수가 불투명해진 것이죠.

 

사모대출은 20% 이상이 소프트웨어 기업에 집중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자금이 편중된 상태에서 이들 기업에 자금을 빌려준 사모펀드의 건전성에 대한 의심도 커졌습니다. 이에 다시 돈을 돌려받고 싶다는 펀드 투자자들의 환매 요청이 증가하고, 펀드가 부실한 자산이 많아 이 요청에 충분히 대응할 수 없게 되면 '환매 중단'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AI가 금융위기에 미치는 영향?

AI의 파괴적 혁신에 따른 기업대출 부실화로 인해 금융 불안이 현실화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사모대출 시장의 환매 요청 급증 → 환매 요청에 응하기 위한 자산 매각 → 위험 자산 기피 → 글로벌 신용 시장 압력 → 주가 타격 순으로 이어질 수 있죠.


🔍 이금공의 View

금리 인상 가능성

분위기만 보면 걱정은 되지만 리먼 사태를 방불케 할 큰 위기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그리 높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모대출들의 만기와 통화정책 변화 흐름까지 고려하면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란에서의 전쟁으로 인해 높아진 국제 유가가 물가에 미칠 충격을 전세계가 우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최근 기준금리 동결 또는 인하 흐름이었던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사모대출의 평균 만기는 약 5.4년으로, '21년부터 사모대출이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만기가 도래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되면 비싸진 금리로 다시 대출(차환) 할 수 없는 곳들을 중심으로 부도, 환매, 매각이 연쇄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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