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 코인, 그래서 그거 쓰면 뭐가 좋은데?

2026.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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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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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소개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이라는 단어, 이제는 꽤 익숙하실 겁니다. 수년 전부터 "화폐의 미래"라는 수식어와 함께 기사에 오르내리더니, 최근에는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가 주도권을 두고 미묘한 시각차를 보인다는 뉴스까지 들려옵니다. '은행이 주도해야 한다', '아니다. 핀테크에 열어줘야 한다' 등 여러 주장이 팽팽합니다.

 

오늘은 이처럼 오랜 기간 논의되고 있는 "그래서 스테이블코인이 우리에게 왜 필요한 걸까?"에 대한 현실적인 답변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 핵심 내용 분석

스테이블코인에 대하여

 | 개념 |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일반적인 암호화폐는 하루에도 큰 폭으로 가격이 급등락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수단으로 커피 한 잔을 사 마시거나 월급을 받기에는 너무 불안정하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이 스테이블코인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은 이름(Stable)처럼 가치를 고정한 코인으로, 보통 "1코인 = 1달러(또는 원)"로 연동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가장 보편적인 방식은 법정화폐, 또는 현금성 자산(국채 등)을 담보로 잡는 것입니다. 발행사가 "코인 1개를 찍을 때마다 실제 은행에 1달러를 예치해 두겠다"라고 약속하는 식이죠. 그래야 언제든 코인을 가져왔을 때 현금 또는 현금성 자산으로 바꿔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우리나라는 지금 |

현재 우리나라는 2024년 7월부터 시행 중인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1단계)'을 통해 불공정 거래를 금지하는 등 투자자 보호의 기틀은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유통"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빠져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원화와 1대1로 연동되는 '한국형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해, 시장 전반을 규율할 2단계 입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지금?

 | 지급결제 : 미미한 존재감 |

가상자산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주로 거래소 간 자금 이동 유동성 공급, 마켓 메이킹 등 투자를 위한 '칩'으로 사용됩니다. 전체 스테이블코인 거래의 약 80%가 이러한 가상자산 거래 생태계 내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매 지급결제 규모에 해당하는 거래는 추산 기관마다 다르지만, 대략 전체의 0.6%에서 2%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즉, 일반 소비자들이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보유하며 편의점에서 껌을 사는 용도로는 거의 쓰이지 않고 있다는 뜻입니다.

 

 | 기업을 위한 도구 |

소비자가 쓰지 않는다면 스테이블코인은 실패한 걸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금융기관 및 결제 사업자의 정산 인프라를 개선하는 등, 금융기관과 기업의 뒷단(Back-end)을 효율화하는 수단으로 우선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카드사나 송금업체 등 기존 결제서비스 업체가 정산을 하기 위한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여 서비스 효율성을 제고하는 형태로 쓰이고 있는 것이죠. 기존 금융망을 이용하면 며칠씩 걸리고 주말에는 멈추던 국경 간 결제가, 스테이블코인이 거래되는 블록체인 위에서는 24시간 즉시 정산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스테이블코인은 소비자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기업들의 자금 이동 속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이금공의 View

스테이블코인의 한계

미국이나 우리나라와 같이 금융서비스 인프라가 고도화된 선진국에서는 기존 신용카드의 리워드 및 편의성과 비교해 볼 때, 소비자가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보유하거나 사용할 유인이 딱히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단 상대적으로 그러한 인프라가 부족한 신흥국에서는 외화 대용 자산으로 보유 ·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스테이블코인 논의의 핵심은 "우리가 이걸로 빵을 사 먹을 수 있느냐"가 아닙니다. "이 기술을 통해 우리 금융 인프라의 비용과 속도를 얼마나 혁신할 수 있는가"에 맞춰져야 할 것입니다.


📚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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