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슈 소개
스테이블코인이라는 단어, 이제는 꽤 익숙하실 겁니다. 뉴스레터에서도 자주 다루었죠.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지형 변화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리 익혀 두면 나중에 세상이 바뀔 때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겠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여러 담론을 체크해 보겠습니다.
⚡️ 핵심 내용 분석
① 결국은 AI를 품을 스테이블코인
| 돈이 바뀌면 그릇도 바뀌어야 |
암호화폐 지갑은 과거 단순히 자산을 보관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지갑 내부에서 토큰 교환, 스테이킹, 디파이 투자 등 복합적인 금융 서비스를 직접 이용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해 왔습니다.
이는 은행 앱이 단순 잔액 조회 도구에서 출발해 대출, 투자, 보험까지 아우르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발전한 궤적과 유사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암호화폐 지갑은 특정 금융기관에 종속되지 않고 블록체인 위에서 누구나 접근 가능한 개방형 구조라는 점입니다.
| AI와 함께 갈 스테이블코인 |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판단하고 결제 및 투자 활동을 수행하며 예약, 쇼핑, 서비스 이용 등의 경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기존의 신용카드나 은행 계좌이체 방식은 수수료 부담이 크고 국경 간 이동에 제약이 있으며, 결제 완결까지 수일이 소요되는 구조입니다. AI에게 기존 신용카드를 위임하는 방식도 통제권 및 보안 측면에서 구조적 한계가 있습니다.
반면 스테이블코인은 0.001센트 단위의 소액 결제가 가능하고, 국경 없이 즉각적인 전송이 이루어지며, 스마트 컨트랙트와 결합해 조건부 자동 실행도 가능합니다. 암호화폐 지갑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은 거래 권한을 세밀하게 설정하고 감사 추적도 가능합니다. 이 같은 특성이 스테이블코인이 AI 에이전트의 경제 활동에 최적화된 결제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받는 이유입니다.
② 미국이 미는 스테이블코인
미국이 스테이블코인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려는 배경에는 달러 패권의 디지털 경제 확장과 온체인 자본시장 인프라 구축이라는 두 가지 목표가 있습니다.
현재 유통 중인 스테이블코인의 대부분이 달러 연동 자산으로, 달러의 국제 결제 기능을 디지털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연장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준비금으로 미국 국채를 편입할 경우, 국채 수요를 뒷받침하는 구조적 매수 기반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재정 당국도 이 시장의 성장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미국의 지니어스 법에 따르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따른 준비금을 보유해야 합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량이 늘어나고, 그에 따라 필요한 준비금을 채권으로 보유한다면 막대한 채권 수요가 될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③ 은행은 시무룩
한편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은 기존 은행과 금융 시스템에 영향을 미칩니다. 먼저 예금이 이탈될 것입니다. 소비자가 은행 예금을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할 경우, 해당 자금은 은행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준비금(국채·MMF 등)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는 은행의 유동성 기반과 대출 재원을 축소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예금이 줄어들면 은행의 신용 창출 능력도 함께 약화됩니다. 은행이 예금을 기반으로 대출을 실행하는 구조상, 예금 감소는 기업 및 가계 대출 여력의 축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결제 수수료 수익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결제 기능의 일부가 스테이블코인으로 이전될 경우, 카드 수수료 및 계좌이체 수익에 의존하는 은행의 비이자 수익 기반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 이금공의 View
✓ 서두르자 원화 스테이블코인
우리나라도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추진하고 있죠. 그러나 이미 제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 미국, 유럽 등과 달리, 우리나라는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은행 중심의 발행·유통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과 시장 위축, 운영 비효율을 내세워 반대하는 입장이 정리되지 않아 큰 틀에서의 논의도 끝나지 않은 점이 아쉽습니다.
📚 출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