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에도 뉴욕증시가 흔들린 이유

가입자수 증가시킨 메타, 위기를 넘겼다.

2022.04.28 | 조회 3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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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리를 찾아서

뉴욕 현지의 따끈 따끈한 투자, 미디어, 테크 정보를 찾아서

Ep1. 호실적에도 뉴욕증시가 흔들린 이유

뉴욕증시의 실적장이 시작됐습니다. 

기업들의 실적, 시장예상치에 대부분 부합하거나 이보다 좋은 성적을 잘 거두고있습니다. 헌데, 왜 주가는 이렇게 흔들리는 걸까요. 

지난 4월 26일 뉴욕증시는 폭락했습니다.  나스닥은 무려 3.95%가 떨어져 2020년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고, 그 하락폭 역시 2020년 9월 이후 최대 낙폭입니다. 코로나 공포가 끝나가는 이시점에, 뉴욕에 무슨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일까요.

 

4월 26일 뉴욕대표지수 등락률
4월 26일 뉴욕대표지수 등락률

물론 넷플릭스와 구글과 같이 일부 기업들의 실적은 기대에 못미쳤습니다. 넷플릭스는 구독자수가 창사이래 처음으로 감소했고, 구글의 경우 대표적 미래먹거리 유튜브 사업의 수익이 대폭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항공주들은 엔데믹의 영향으로 실적기대감을 높였고,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클라우드 사업실적의 호조로 긍정적인 시그널을 냈습니다. 테슬라 역시 역대급 성적과 마진율로 투자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왜 주가가 빠졌냐구요? 그 이유는 바로 심리입니다. 

현재 뉴욕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를 뒤덮고 있는 공포, 바로 리세션 공포입니다. 아직 닥치진 않았어요. 다만 인플레이션 지수가 2분기까지 나쁘게 이어지고 있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조기종료될 것이란 기대와 달리 끝이 안보입니다. 결국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공급이 폴란드와 불가리아에서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유럽의 러시아발 에너지 대란이 예고돼있습니다. 

모조리 전부 부정적인 지표 뿐입니다. 특히 거시경제적으로 말이죠. 여기다 한가지 문제가 더생겼습니다. 바로 중국의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락다운 공포입니다. 

중국은 2700만명이 거주하는 상하이를 락다운한데 이어 2200만명이 거주하는 베이징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시행합니다. 도시의 락다운도 임박했다는 분위기구요. 

이러한 거시환경에다가 미국 내부적으론 인플레이션 단속을 위한 금리인상 시그널이 뚜렷해지며 시장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호실적에도 부진한 이유 3가지>

01.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 문제 => 금리인상 압박

02. 끝나지 않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에너지대란

03. 중국의 코로나 락다운 공포 =>전세계 공급망 마비, 차이나리스크

 

그래서 더더욱 믿을건 실적 뿐이었습니다. 즉 시장 기대치보다 훨씬 높은 실적이 필요하단건데, 그게 지금 어렵습니다. 코로나 호재는 다 끝났고 이제는 포스트코로나와 맞서야 합니다. 그런데 그 환경이 너무 안좋은 겁니다. 그렇다보니 현재 시장에선 어둠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고 있습니다. 실적은 지금나오는거보다 몇배는 더좋아야 이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란 뜻이죠. 

4월 27일 뉴욕증시
4월 27일 뉴욕증시

다행히, 방금 끝난 뉴욕증시장에서 일부 소폭 반등에는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나스닥은 결국 하락마감하며 어려운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나스닥은 연초대비 현재끼자 20.17% 하락했습니다. 사상 최악의 1분기를 보낸 나스닥, 더 어려움이 있을까요? 현재로선 바닥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호호호실적이 나오지 않는다면 현재의 위기는 당분간 더 지속될 수 있습니다. 

유튜브 악재로 걱정을 끼쳤던 구글은 오늘 역시 3.73% 하락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무려 5.03%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정말 철저히 실적으로 갈려버린 현재의 뉴욕장, 여러분은 어디로 투자하시겠습니까?

지금은 투자를 잠깐 쉬어갈 때, 라는 말이 아마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Ep2. 한숨돌린 메타, 이제는 돌격 앞으로?

27일 장마감 직후 메타의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 Q1 Rev. $27.91b, Est. $28.24b

- Q1 AD Rev $27.00B, EST. $27.48B

- Q1 EPS $2.72, Est. $2.56

- Q1 Facebook Daily Active Users 1.96b, Est. 1.94b

- Q1 Facebook Monthly Active Users 2.94b, Est. 2.95b

- Expects 2022 Expense Growth To Be Driven By Family Of Apps

 

매출은 기대치에 못미쳤지만, EPS는 2.56달러보다 높은 2.7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역시 중요한 숫자, 바로 사용자수는 다행히 증가하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19억명이 사용하는 페이스북, 과연 미래는 괜찮을까요?

구글과 메타의 핵심 수익원은 바로 광고입니다. 구글의 광고실적이 부진하며 메타의 우려도 커졌지만 다행히 메타는 이를 극복했습니다. 

특히 넷플릭스의 발목을 잡았던 사용자수 증가가 이뤄지며 시장은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입니다. 메타의 주가는 장후 상승세를 보이며 이런 기대감을 반영중입니다. 메타는 지난 4분기, 사용자수 감소 위기로 큰 폭락을 경험했습니다. 메타의 우려가 이번에도 컸었는데, 다행히 일단 넘기는 분위기입니다. 

이제 애플과 아마존의 차례가 남았습니다. 총평하자면, 

넷플릭스는 폭망, 구글은 망, 메타는 선전, MS는 기대밖 선전 이었습니다. 

나머지 대표주들의 실적 발표가 기다려지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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