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 애플 호실적에도 애프터마켓에서 박살나고 있는 이유
오늘 실적발표기업중 가장 관심이 컸던 애플과 아마존,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아마존은 울고 애플은 웃었습니다.
먼저, 애플은 미소를 띄었습니다.
[애플 1분기 실적]
*매출 : 972억8000달러(시장 전망치인 938억9000만 달러)
애플의 경우 중국의 코로나 셧다운으로 인해 생산및 공급 물량 차질 우려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900억달러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의사를 밝혀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됩니다.
다만 성과의 기대감이 반영된 28일 장중 거래에선 애플 주가는 4.52% 상승마감한 반면 애프터마켓 초반 1.2%상승에서 3.4%대 하락(EST 17:30분 기준)으로 전환되며 시장 전반의 불안감이 함께 반영되고 있습니다. 한창 애프터마켓이 진행중인만큼 좀더 지켜봐야할 듯 합니다.
반면 아마존은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거뒀습니다.
[아마존 1분기 실적]
*총매출 1160억4000달러(시장 기대치 부합)
*구독서비스 매출은 84억1000(시장 기대치 85억5000만달러)/부합X
문제는 2분기 매출 전망을 1160억~1210억달러로 점쳤는데 이건 시장 전망인 1250억달러에 한참 못미치는 수치입니다. 아마존은 공급문제와 인플레이션 이슈로 배송 속도가 팬대믹 초기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란 우려를 전하며 투자자들의 걱정을 키웠습니다.
또 아마존 광고서비스 분야는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했지만 시장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회사의 광고매출은 78억 달러로 시장전망치인 81억8000만달러에 못미쳤습니다 .실망스런 실적은 주가로 반영됐습니다.
오늘 장중 4.65% 오른 아마존은 애프터 마켓에서 현재12% 가량 하락한 상태입니다. 하락세가 무섭습니다.
Ep2. 1분기 1.4% 역성장한 미국, 나스닥은 날았다?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여파로 미국 1분기가 뒷걸음질 쳤습니다.
미국은 1분기 GPD 증가율이 -1.4%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분기별 GDP]
2020년년 4분기 : 4.5%
2021년 1분기 : 6.3%
2021년 2분기 : 6.7%
2021년 3분기 : 2.3%
2021년 4분기 : 6.9%
2022년 1분기 : -1.4%
2020년 2분기 -31.2% 를 기록한 뒤 7분기만에 다시 역성장을 기록한 셈인데요. 블룸버그와 월저널은 1분기 전망치가 1%였던 것에 비하면 2.4%p 가량 감소한 것입니다. 이번 역성장 이유는 무역적자 심화, 재고 투자 둔화, 재정지출 감소로 풀이됩니다.
1분기 무역적자는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며 전체 GDP를 3.2%p 감소시키는 효과를 냈습니다.
다만 실물경제를 표상하는 개인소비지출과 기업투자는 각각 2.7%, 9.2% 증가하며 핵심 경제성장은 튼튼할 수있다는 희망을 비추었습니다. 다만 여전한 인플레이션 이슈와 금리인상 등 변수가 아직도 산재한만큼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는 좀더 지켜봐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이틀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운 나스닥은 오늘 모처럼 3%대 반등으로 미소를 지었습니다. 미국 GDP 결과의 충격파가 적다는 뜻으로도 해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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