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공포 덮치는 미국, 경기 침체 다가왔다?

4거래일만에 반등한 나스닥, 눈치싸움 펼쳐지는 뉴욕증시

2022.05.11 | 조회 3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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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리를 찾아서

뉴욕 현지의 따끈 따끈한 투자, 미디어, 테크 정보를 찾아서

Ep1. 4거래일만에 반등한 뉴욕증시, 그러나 엇갈린 지수들

cnn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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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4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블랙먼데이의 공포가 일단 가시는 분위기인데요. 문제는 아직까진 후폭풍이 크게 느껴지는 분위기입니다. 

거침없이 폭락하던 나스닥은 10일, 혼조세 끝에 0.98% 상승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 역시 0.25% 상승하며 하락세를 막았지만,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하락을 막지 못해며 0.26% 하락하고 말았습니다. 즉 4거래일 연속 하락을 이어갔습니다 .

cnn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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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요인 1) 3% 밑으로 떨어진 국채금리

3%를 넘어서던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10일 다행히 3%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3%에서 시작된 10년물 금리가 현지시간 16시55분 기준 2.993%로 추세적으로 떨어졌습니다. 일단 국채금리시장이 안정을 보이며 기술주 등 뉴욕증시가 안정세를 보이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황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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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요인 2) 심리요인?!

여전히 심리가 문제입니다. 변동성 지수 VIX는 오늘 전일 대비 5.06% 하락한 32.99를 기록중입니다. 심리 지표가 안정화됐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불안감은 내포돼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언제 또 꺾일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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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관전포인트 : 소비자물가지수(11일 발표)

현재 시장의 관심은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입니다. 11일 소비자물가지수와 12일 생산자 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8.5% 상승했습니다. 40년만의 최대치입니다. 그래서 11일 발표되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중요합니다. 시장예측은 8.1% 상승입니다. 끝없이 오르던 소비자물가가, 잡히기 시작할지 그 분수령이 이번 4월 소비자물가지수에서 판가름날듯합니다.

만약 예상대로 꺾인다면, 인플레이션 공포에서 점차 벗어나겠지만, 예상과달리 더욱 오른다면 시장에 미칠 충격파와 뉴욕증시에 미칠 파열음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inves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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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 2500명 해고한 카바나, 미국 덮치는 실업공포

온라인중고차 거래 서비스 카바나가 직원 2500명을 해고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바로, CEO의 이메일로 말이죠.

2012년 창업한 카바나는 애리조나 최고 부자집안인 어니스트 가르시아2세의 아들 어니 가르시아 3세가 CEO입니다. 카바나는 대표적 코로나 수혜주로 불립니다. 코로나로 자동차 생산이 지연되면서 중고차 거래가 급등했고 언택트 중고차 거래서비스인 카바나에겐 호재였죠. 그덕에 성장을 거듭했던 카바나가 이제 위기를 맞았습니다. 지난 4월 1분기 실적 발표후 카바나 주가는 이틀만에 20% 넘게 폭락했습니다. 

연초대비 84% 폭락한 카바나(google)
연초대비 84% 폭락한 카바나(google)

어니 가르시아 CEO는 "부담이 회사 전체에 더 균등하게 분담되기를 원하지만 우리 운영 팀이 지난 몇 달 동안 가장 많이 성장했기 때문에 우리가 보고 있는 매출과 가장 균형이 맞지 않다"며 해고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해고된 사람들은 4주 수당과 함께 회사에서 보낸 1년에 대해 1주일의 휴가를 받게 됩니다. 회사는 또한 다른 퇴직 혜택으로 3개월간의 건강보험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카바나는 어려운 결정을 투명하고 사려깊은 방식으로 수행하는 동시에 남은 팀원들에게 의미있는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회사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인력 감축 및 신규 채용 감소는 위기의 미국기업들의 고용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을 보유한 메타는 올해 신규 채용인원을 대폭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온라인 주식거래서비스 로빈후드 역시 지난달 인력의 9%를 감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로빈후드의 직원수는 3800명에 달합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최근 어려워진 경영환경과 불안정한 경제환경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기업들의 조치로 평가됩니다. 비용에 해당하는 인건비를 축소해 기업 건전성을 확보하고 경영 리스크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직대란을 촉발해 고용불안정성이 고조될 경우 경기 침체가 더욱 빨라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만큼 이러한 기업들의 행보를 주목해봐야할 듯 합니다.

Ep3. 광고도 도입하고 계정공유도 막을게...철퇴 꺼내든 넷플릭스

넷플릭스가 칼을 꺼내들었습니다. 최악의 경영난을 맞은 넷플릭스가 단호하게 이 상황을 타개하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철퇴1) 연내 광고도입

넷플리스는 연내 광고를 포함한 저가 서비스를 출시할 방침이라고 직원들에게 알렸습니다. 오는 4분기 도입 예정으로 지난 1분기 예고했던 것보다 좀더 빠른 시점에 광고모델을 도입하는 셈입니다. 

지난 실적발표에서 넷플릭스는 창업후 처음으로 가입자수 감소를 보고했습니다. 20만이었습니다. 문제는 2분기엔 200만명의 이용자수 감소가 예상된다고 했어요. 이를 막기 위해 철퇴를 꺼내든 것입니다. 그것도 사용자들한테요. 일단 저가형 서비스니까 광고를 봐라 이런건데...과연 사용자들이 이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넷플릭스는 그동안 업계1위의 자존심을 내세우며 광고포함 서비스 출시를 거부해왔습니다. 하지만 뒤바뀐 분위기에 어쩔수없이 백기투항하는 분위기입니다.

철퇴2) 계정공유 금지정책

광고도입 방침과 더불어 넷플릭스는 계정공유를 더이상 묵인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역시 사용자수 증가에 큰 방해가 된 계정공유를 이제는 방치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아이러니 한 것은 이러한 계정공유 정책이 바로 넷플릭스를 업계 1위의 자리를 지키게 해준 원동력이란 것입니다. 이러한 정책을 이제서야 포기한다고 하니 이 역시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일지 조금 온도차가 느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넷플릭스는 수익 증대를 위한 요금제 인상 방침도 발표했습니다. 그랬더니 기존 사용자 상당수가 이탈에 나선 분위기라고 해요. 이런 상황에서 계정 공유 금지 철퇴가 과연 사용자수 증대에 어떤 결과를 가져다 줄지 관심이 쏠리는 것 같습니다.

넷플리스 주가는 올해만 70% 빠지며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52주 최고가인 700달러는 너무나 먼 미래같아 보이는데 과연 반전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까요? 스트리밍의 위기, 넷플릭스의 미래를 기대해봅니다.

스트리트 딩기업과 

스트리트 더를 찾아서 떠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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