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의 배신, 나락간 나스닥

중소형 기술주가 반토막난 이유

2022.05.12 | 조회 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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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리를 찾아서

뉴욕 현지의 따끈 따끈한 투자, 미디어, 테크 정보를 찾아서

Ep1. 소비자물가의 배신, 나락간 나스닥 

인플레이션은 올해 미국 금융시장의 최대화두입니다. 글로벌 경제위기의 근원이기도 합니다. 1분기면 진정될 것이란 기대와 달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장기화될 우려까지 더해졌습니다. 

그래도 , 4월이면 물가가 좀 잡히지 않을까 라는 기대가 없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무너졌습니다. 

5월 11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됐습니다.

[4월소비자물가지수]

ㅇYoY 8.3% 증가 (시장전망 8.1%)
ㅇMoM 0.3% 증가 (시장전망 0.2%)

*근원소비자물가지수
ㅇYoY 6.2% 증가 (시장전망 6%)

결과는 전년동기 대비 8.3% 증가. 시장예측치인 8.1%를 상회해버립니다.
지난 3월보단 0.2%p 하락했지만 시장예상치보다 높은 소비자물가지수는 큰 부담으로 작용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체 물가지수중 에너지 부문과 식료품 부문을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 역시 6.2%로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었습니다. 모든 숫자가 시장 기대를 외면해버린 셈입니다. 

오늘 새벽, 러시아의 방해로 우크라이나를 통해 유럽으로 공급되는 천연가스 통로가 막혔습니다. 전체 공급물량의 1/3이 절단나 버린겁니다. 유럽은 비상이 걸린 상황이고, 에너지 인플레이션은 다시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근원 소비자물가가 뛰는게 부담이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이번주 시장의 분수령이 될 소비자물가지수의 배신, 결국 시장의 폭락을 불러왔습니다.

Ep2. 3% 하락한 나스닥, 올해만 27% 빠졌다

결국 뉴욕시장이 버티지 못했습니다. 

나스닥은 -3.18%

다우는 -1.02%

S&P는 -1.65%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나스닥이 또다시 크게 흔들렸습니다.

나스닥은 오늘 3.18% 빠지며 최근 5거래일중 4일간 폭락했습니다. 5거래일 변동률이 -12.35%. 5일만에 10%가 넘게 빠졌습니다. 
연간 하락률은 -27.36%. 나스닥 시가총액의 4분의 1이 증발해버렸습니다. 개별기업으로 살펴보면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올해 기준 하락률]

*5/11 종가기준

메타 -44.25%
아마존 -38.16%
엔비디아 -44.79%
넷플릭스 -72.15%
도큐사인 -56.95%

심지어 성장 기술주와 반비례 관계를 갖는 10년물 미국국채금리가 오늘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은 소비자물가급등의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떨어져버렸습니다 .

Ep3. 중소형 기술주의 위기, 폭락을 피할 수 없네

특히 기술주의 위기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일각에서는 닷컴버블의 재현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정말 닷컴버블이 환생하고 있는 걸까요.

실제 중소형 기술주들은 실적 발표에서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가 나오는대로 죄다 폭락중입니다.

대표적으로 펠로톤, 코인베이스, 로블럭스, 업스타트, 어펌, 유니티 가 있습니다. 

공통점은 이들 기업은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거래에서 무너졌고, 그이후 장이 열린 다음날 시장에서 박살이 나버렸습니다. 

펠로톤, 코인베이스, 로블럭스, 업스타트, 어펌, 유니티 등이 대표적인 기업들입니다 .

[최근 5거래일 변동률]

업스타트 -69.07%
펠로톤 -33.41%
코인베이스 -56.95%
어펌 -52.03%
유니티 -55.12%
로블록스 -29.89%

AI 기술기반 대출기업 업스타트는 실적 발표서 좋은 결과를 못낸 직후 장외거래에서 45%가 빠지며 충격을 줬습니다. 실제 다음날 장이 열리고 업스타트 주가는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이번주에만 업스타트는 69% 폭락하며 꿈인지 생시인지 구분이 안되는 상황을 연출중입니다.

위의 기업들은 코로나 시국의 수혜주로도 분류됩니다. 온라인 기반 서비스이며 기술기반 서비스로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했습니다. 다만 이처럼 5일만에 주가가 반토막 이상 나는 상황에 대해서는 그 기술주에 대한 거품이 걷히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진짜 지금이 바닥일까요? 그부분은 정말 판단이 어렵습니다.

반대로 시장이 너무 불안하다보니 중소형 기술주가 더 많이 흔들리는 '현상'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잠시 이 태풍이 지나가면 기술력의 코어가 흔들리지 않는 한 결국 이겨낼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실제 최근 위기를 이어가는 캐시우드는 기술주들을 더욱 담는데 공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매드머니의 진행자 짐 크래이머 역시 지금은 장을 떠날 때가 아니라며 투자자들에 혼란을 더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현재가 위기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투자자 여러분, 지금은 잠깐 쉬어가야할 때일까요?

 

 

 

스트리트 딩기업과 

스트리트 더를 찾아서 떠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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