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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도시의 4천 명 해고, AI 도입의 현재와 미래는?

창업자는 직원 채용/해고를 미뤄야할까? 케이스로 보는 AI 도입과 채용의 고찰

2026.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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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y(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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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도시의 4천 명 해고, AI는 축복일까 재앙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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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딜 가나 AI 이야기뿐입니다. "AI가 세상을 바꾼다!"는 말, 이제는 좀 식상하게 들릴 정도죠? 그런데 최근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가 이끄는 핀테크 기업 블록(Block)이 전 직원 40%, 무려 4,000명을 해고하면서 그 이유로 "AI 덕분에 더 적은 사람으로 더 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해 파장이 어마어마합니다. 월스트리트는 환호하며 주가를 20%나 밀어 올렸구요.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사실은 많은 창업자와 직장인들이 이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 업무 진행과 고용을 해야하는 창업자는 현실적으로 여러 고민이 들 수 밖에 없죠. 잭 도시의 케이스부터, 현재 AI 도입으로 성공과 실패를 거두는 기업들을 보며 함께 시사점을 도출해보죠.

 

💣 1. 잭 도시의 폭탄선언, 그 배경은?

블록은 결제 서비스인 스퀘어(Square)와 송금 서비스 캐시앱(Cash App)을 운영하는 꽤 잘 나가는 회사입니다. 그런 회사가 구조조정 비용으로만 최대 5억 달러(약 7,335억 원)를 쓰면서까지 대규모 감원을 한 건데요. 잭 도시는 "지능형 도구가 회사를 운영하는 방식을 바꿨다"며 자신만만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반반입니다.

사실 블록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직원이 4,000명에서 10,000명으로 2.5배나 급증했습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비대면 결제가 폭발하며 과잉 채용이 이루어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죠. AI는 어쩌면, 이미 예견된 구조조정의 좋은 명분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 2. "AI는 쇼맨십?" 전문가들의 쓴소리

잭 도시의 자신감 넘치는 선언에 전문가들은 의문을 제기합니다. 포브스(Forbes)는 "2026년의 AI가 4,000명의 숙련된 핀테크 전문가를 대체할 수는 없다"고 꼬집었고,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이자 억만장자 투자자인 마크 큐반은 더 직설적으로 말했습니다. "AI는 아직 숙취에 덜 깬 대학 인턴처럼 행동하기 때문에 당분간 당신의 일자리를 뺏지 못할 겁니다."

이들은 잭 도시가 "우리도 AI 해요!"라고 시장에 보여주기 위한 쇼맨십, 즉 'AI 워싱(AI-Washing)'을 하는 것이 아니냐고 의심합니다. 실제로 한 조사에 따르면, 채용 관리자의 59%가 AI를 해고 명분으로 써본 적이 있다고 하니, 꽤 흔한 일인 셈이죠. 오픈AI의 CEO 샘 알트만조차 "AI 워싱은 실재한다"고 인정할 정도니까요.

Block lays off 40% in AI push; CEO says most companies are late (원문 보기)

 

💧 3. 실패 사례: 클라나의 눈물 젖은 교훈

'AI 워싱'의 위험성을 제대로 보여준 사례가 있습니다. 스웨덴의 '선구매 후결제(BNPL)' 서비스로 유명한 클라나(Klarna) 이야기입니다. 클라나는 2024년, AI 챗봇이 700명 몫을 한다며 고객 서비스 직원을 대거 해고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서비스 품질은 곤두박질치고 고객 불만은 폭주했습니다. 결국 CEO 세바스티안 시미아코프스키는 "비용만 생각하다 품질을 놓쳤다"고 솔직하게 인정하며 다시 사람을 뽑기 시작했죠. AI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섣부른 환상이 낳은 비극이었습니다.

Companies That Replaced Humans With AI Are Realizing... (원문 보기)

 

🚀 4. 성공 사례: AI로 날아오른 현명한 기업들

물론 AI를 똑똑하게 활용해서 오히려 더 크게 성장한 회사들도 많습니다. 이들은 무작정 사람을 내보내는 대신, AI를 '최강의 신입사원'처럼 활용했습니다.

회사AI 도입 전략결과
쇼피파이 (Shopify)"AI가 못하는 일임을 증명해야 신규 채용"기존 인력의 생산성 극대화, 회사 체질 개선
듀오링고 (Duolingo)계약직 업무는 AI로, 정규직은 창의적 업무로비용 절감 및 핵심 인재 역량 강화
세일즈포스 (Salesforce)단순 업무 인력 감축 후, 고부가가치 부서로 '재배치'고객 관계 강화 및 직원 역량 개발

실제로 PwC의 조사에 따르면,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산업은 그렇지 않은 곳보다 직원 1인당 매출 성장률이 3배나 높았고, 직원들의 임금 상승률도 2배나 빨랐다고 합니다. AI 스킬을 가진 직원은 무려 56%의 임금 프리미엄을 받고요. 결국 AI는 사람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 가치를 더 높여주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AI Jobs Barometer - PwC (원문 보기)

 

🇰🇷 5. 지금 한국은? 조심스럽지만 명확한 방향

그럼 이제 우리 이야기로 돌아와 볼까요? 사실 한국의 기업들은 아직 본격적인 AI 도입을 못하고 있죠.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 임원 3명 중 1명은 "AI가 더 효율적이면 채용을 대체하겠다"고 답했고, 동시에 98%는 "AI를 쓰더라도 결국 사람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대부분의 국내 대중견기업들은 AI와 채용에 대한 상관관계의 기본적인 인식은 있지만, 아직 기술의 실체와 현황에 대해서는 지식과 경험이 거의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위의 인터뷰 코멘트는 개인적으로는 기술을 바라보는 '시각' 수준에 그치는 답변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부가 870억 원을 들여 중소기업 AI 도입을 지원하고 있고, SK텔레콤 같은 대기업은 AI를 중심으로 사업 재편을 선언하는 등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스타트업이라면? 규모가 적을 때 빠르게 트렌드를 타는게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적은 인력으로 최대 효율을 내거나,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비즈니스에 집중하는 등의 노력과 인사 전략을 짜야겠죠.

국내 기업 임원 3명 중 1명, “AI 효율적이면 인력 채용 대체하겠다” (원문 보기)

 

💡 6. 핵심은 '업의 본질'

다가오는 혼란 속에서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할까요? 저는 우리 회사의 '업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즈니스에서 '인간적 교감'이 핵심이라면? 섣불리 고객 접점을 AI로 대체해선 안 됩니다. 오히려 AI를 직원들의 보조 도구로 활용해, 직원들이 고객에게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겠죠.

'반복 업무 효율'이 핵심이라면? 과감하게 AI를 도입해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그리고 절약된 자원으로 핵심 인재들이 더 창의적인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죠.

결국 AI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지만, 그 흐름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바로 리더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AI 도입 계획과 인력 계획은 분리된 것이 아니라, 우리 비즈니스의 핵심 가치 안에서 함께 고민되어야 합니다.

 

🌟 7. 마무리: 파도를 만드는 서퍼가 되자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

컴퓨터 과학의 아버지 앨런 케이가 남긴 명언이죠. AI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두려워하기만 할 게 아니라, 그 파도를 탈 준비를 해야 합니다. AI는 우리의 일자리를 뺏는 적이 아니라, 우리를 더 강력하게 만들어 줄 '증강'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AI를 미친듯이 많이 활용하면서도, 배우고 세팅하는데 어려움을 매번 겪습니다. 그렇지만 단순한 지식 암기나 반복 작업은 AI에게 맡겨야한다는 건 확실히 깨닫고 있습니다. 더 깊이 사유하고, 사람들과 공감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일에 집중해야 할 것임이 점점 느껴지구요. 기계가 가질 수 없는 인간 고유의 강점, 바로 그것이 AI 시대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것은 확실하다고 생각이듭니다.

많은 AI 툴도 쓰고 적응하면서 마음 한 켠에는 즐거움과 동시에 두려움이 듭니다. 하지만 창업자분들과 함께 두려움을 이겨내고 싶습니다.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고 싶습니다. AI의 파도는 이미 시작됐지만, 그 파도 위에서 서핑을 즐기는 멋진 서퍼가 될지, 파도에 휩쓸려 갈지는 바로 우리 자신의 손에 달려 있겠죠. 함께 멋진 경험과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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