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레이션은 어느 순간 갑자기 찾아오지 않습니다. 가랑비에 옷 젖듯 서서히 느껴집니다. 국내 소득 하위 계층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가계부채가 소비심리를 붙잡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 소비 시장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데일리 주식시장, 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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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짙어지는 디플레 그림자 ⋯ WTI 70弗 붕괴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69.38달러로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주요 산유국들이 추가 감산 방침을 밝혔음에도 유가가 하락한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휘발유 평균 소매가는 1월 3일 이후 최저인 갤런당 3.22달러를 기록했다.
✔ 이상민 "2조5000억 규모 지역투자 활성화 펀드 조성"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n분의 1'로 나눠서는 의미가 없다고 지적하며 적극적 자구책을 강구하는 지역에 더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 中, 요소 이어 인산암모늄도 수출 통제
중국 정부가 요소에 이어 인산암모늄 신규 통관을 지난달 말부터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비료의 주원료인 인산암모늄 중국 의존도가 95%에 달해 농가 피해가 우려된다.
✔ SK 임원인사 ⋯ 최창원 '그룹 2인자'에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그룹 컨트롤타워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맡는다. 그동안 SK를 이끌어온 4명의 부회장은 일선에서 물러난다.
✔ mRNA 백신 맞으면 '엉뚱한 단백질' 생길 수 있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 우리 몸속에 엉뚱한 단백질을 형성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mRNA 백신은 체내에 주입되면 세포 속에서 스파이크단백질(항원으로 인식)이 형성되는데 일정 확률로 '리보솜 프레임시프트' 현상이 나타났다.
*리보솜 프레임시프트: 아미노산(단백질 최소단위)을 만들 때 순서가 뒤로 밀리는 현상, 이 현상이 나타나면 원하는 단백질이 아닌 다른 단백질이 만들어진다.
✔ 5년 단위 세무조사 받는 법인 기준, 내년부터 매출 1500억→2000억으로
국세청 국세행정개혁위원회는 5년 주기 정기 세무조사를 받는 법인의 매출 기준이 1500억원 이상에서 2000억원 이상으로 높인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내년 순환(정기)조사를 받는 기업 수는 올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 집값 하락에 ⋯ 가구 자산 처음으로 감소
2023 가계금융·복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국내 가구의 평균 자산은 5억2727만원으로 1년 전보다 약 2,000만원 감소했다. 자산 중 거주 주택이 10% 급감하며 자산 감소를 이끌었다. 소득 하위 20%의 평균 부채는 2004만원으로 작년보다 22.7% 급증했고 가구 평균 이자 비용은 247만원으로 18.3% 급증했다.
✔ 서울 아파트값 29주 만에 하락 ⋯ 매물 8만건 쌓여 "급매도 안나가"
서울 아파트값은 29주 만에 하락했고, 매물은 연초대비 1.5배로 늘어난 8만 건 가까이 쌓였다. 고금리 와 경기 불안 등에 따라 당분간 매수세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선 금리 인하, 공급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내년 초 시장이 반등할 것이란 상반된 전망도 함께 제시됐다.
✔ PF 리스크 '경고등' ⋯ 당국, 5대 금융지주·2금융권 릴레이 회의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5대 금융지주에서 PF 업무를 맡은 부사장들을 불러 시장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수익성이 떨어져 돌파구를 찾기 쉽지 않은 PF 사업장에 대한 대책이 주요 안건이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금융권 PF 대출 잔액은 133조1000억원으로 3월 말보다 1조5000억원 늘었다.
✔ "공공기관 이전으론 지방소멸 못막아 ⋯ 권역별 '메가시티' 키워야"
(지방소멸대응 이어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공공기관 이전과 같이 수도권 자원을 억지로 내려보내는 대신 지역 스스로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한 달 3시간 이상 머무르는 사람을 '생활인구'로 정의하고 생활인구 규모에 따라 내려보내는 교부세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2년 전 악몽 떠올린 농가 ⋯ 비료대란 일어날까
(중국 인산암모늄 수출통제 이어서) 중국이 2021년에 인산암모늄, 염화칼륨 등 다른 비료 원료 수출을 제한했을 때 국내 농업용 비료 재고가 급속히 줄어 비료값이 세 배 이상 치솟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정부는 대체 수입처의 수입을 확대하고 남해화학 등 국내 기업의 수출용 비료를 국내에서 소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IPEF, 中의존 공급망 대안될 것"
한국경제인협회가 연 좌담회에서 미국 주도의 다자 경제협력체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가 공급망을 다변화하여 공급망 위기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잊을만하면 '정전 쇼크' ⋯ 한전 부실에 전기도 불량
울산에서 15만 가구가 넘는 주택에 정전이 발생해 한국전력의 전력관리 역량이 도마에 올랐다. 한전이 3년간 40조원 넘는 적자를 내면서 송·배전망 투자를 소홀히 한 결과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전 관계자는 지속적인 설비투자를 위해 재무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 과기정통부, 50개 학회와 '개방형 R&D'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공학한림원,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등 50여 개 학회연합회를 구성하여 개방형 연구개발(R&D) 체계를 구축한다. 연합회는 실패 가능성이 있지만 성공하면 큰 산업적 파급력을 가진 원천기술 개발 등을 제안할 수 있다.
✔ 원자재 수요 확 줄었다 ⋯ 구리값도 하락
세계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점차 확산하고 있다. 국제 원유 뿐만 아니라 경기 예측 지표인 구리 가격까지 최근 하락 전환했다. 산업용 재료로 널리 쓰이는 구리는 실물 경제 흐름에 대한 예측력이 뛰어나 '닥터 코퍼'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 차세대 AI칩 내놓은 AMD ⋯ 엔비디아 독점 깨뜨릴까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인스팅트 MI300X 시리즈'를 출시했다. 엔비디아의 AI용 반도체와 맞먹는 성능을 갖췄다는 주장이다. AMD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H100 최대 구매자인 메타, MS, 오라클 등이 AMD 칩 구매의사를 밝혔다.
✔ 다이먼 "내가 정부라면 암호화폐 금지"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회장이 암호화폐를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약, 돈세탁 등 범죄이용에 많이 쓰인다는 이유다.
✔ 푸틴 숨통 조인다 ⋯ G7 "러시아 다이아몬드 수입 금지"
세계 주요 7개국(G7)이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금수 조치를 다음달부터 시행한다.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생산국인 러시아의 전쟁 관련 자금줄을 완전히 끊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 伊 '일대일로' 공식 탈퇴 ⋯ EU-中 정상회담도 성과없이 끝나
주요 7개국(G7) 중 유일하게 중국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했던 이탈리아가 중국에 탈퇴 의사를 전달했다. 미중 갈등으로 인한 부담과 대중 무역적자가 늘어나는 등 실리를 챙기지 못해서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EU와 중국의 정상회담은 별다른 소득없이 종료됐다.
✔ 맥도날드, 구글과 손잡고 AI 챗봇 도입
맥도날드가 구글과 손잡고 미국 내 매장에 직원들의 업무를 보조하는 인공지능(AI) 챗봇을 도입한다. 이 챗봇은 매장 운영 매뉴얼, 주방 장비 데이터 등을 학습해 매장 직원들에게 실시간으로 지침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시작 전 Comment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치를 약간 밑돌았습니다. 이에 미국 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승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함께 상승했습니다. 오버슈팅 구간으로 보고 있었는데, 되돌림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사 요약을 보셔도 아시겠지만 세계 경제가 전반적으로 침체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닙니다.
구글이 발표한 Gemini(젬미니 아니고 젬미나이입니다.)의 데모 영상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꼭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AMD의 AI칩 공개로 주가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 독점 체제가 무너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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