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채 하락의 원인은 물가 그자체가 아니라 실업률 상승과 경기 둔화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물가 하락은 경기 둔화의 결과이지 원인이 아닙니다. WTI 원유로 대표되는 에너지 가격의 하락은 우리나라의 물가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5%에 육박하기 때문입니다.
데일리 주식시장, 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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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빵사 직고용의 역설 ⋯ 일자리 25% 줄어
파리바게뜨의 제빵사 수가 4180명으로 2018년 대비 24.6% 줄었다. 비용 부담에 제빵사를 쓰지 않고 직접 빵을 굽는 점주가 늘었기 때문이다.
✔ 車 요소수 대란 우려에 1회 구매수량 제한한다
정부가 차량용 요소수 1회 구매 한도를 제한한다.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에 따라 '사재기'로 2년 전과 같은 요소수 대란을 막기 위해서다. 현재 국내 요소수 판매 1위 업체인 롯데정밀화학은 유록스 요소수(10L) 상품 판매를 '1인당 30일간 1통'으로 제한하고 있다.
✔ MBK 'hy의 한국앤컴퍼니 지분매입 조사 요청'
MBK 파트너스가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했다. hy(한국야쿠르트)가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한국앤컴퍼니 주식 수십억원어치를 사들였다는 주장이다. 금융감독원은 hy의 지분 매집 내역을 들여다보고 불법 혐의가 확인되면 불공정거래 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챗GPT 대항마' 구글 제미나이 공개
구글이 차세대 대규모언어모델(LLM) '제미나이'를 공개했다. 이미지, 영상, 음성 등을 인식하고 추론하는 멀티모달 기능을 내세웠다. 구글 AI 개발 조직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CEO는 세계 지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대규모 멀티태스크 언어 이해(MMLU) 테스트에서 90.04%의 최고 성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비트코인 6000만원 돌파 ⋯ 원화 거래량, 달러 제쳤다
비트코인 가격이 2년 만에 6000만원을 넘었다. 비트코인이 랠리를 이어가는 것은 내년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전환이 이뤄진다는 전망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을 거래한 법정화폐에서 한국 원화가 미국 달러를 처음으로 추월했다고 보도했다.
✔ '무임승차' 건보 피부양자, 축소 검토 ⋯ 형제·자매 빠지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피부양자 범위를 줄인다. 건강보험 가입자는 5141만 명인데 이 중 피부양자는 1730만900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33.1%에 달한다. 가입자와 배우자의 직계 존·비속, 형제·자매까지 무상으로 건보 혜택을 주는 현행 제도가 건강보험 재정을 악화시킨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모두가 루저 된 직고용 ⋯ 점주가 빵 굽고, 20대 제빵사는 일 못구해
(제빵사 직고용 이어서) 기존 점주들이 기존 제빵사 고용을 해지하고 직접 빵을 굽기 시작했다. 점주가 제빵사가 된 원인은 무리한 임금 인상과 제빵사 직고용 등 왜곡된 시장 개입 정책 때문이다. 신규 채용이 줄어 새내기 제빵사의 취업 문턱 역시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 노조 91%가 회계 공시 ⋯ 기아차·택배노조는 거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시행된 '노동 조합 회계 공시' 결과 공시 의무가 있는 1000인 이상 노조 739개 중 675개(91.3%) 노조가 공시에 참여했다. 지난해 조합비 등으로 총 8,424억원을 벌어들여 이 중 대부분인 8,183억원을 지출했다. 일부 노조는 교섭·쟁의 사업에 돈을 쓰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 금감원 "한국앤컴퍼니, SM 사태와 유사" 조사 착수
(hy 지분 매입 이어서) 금융감독원은 hy의 한국앤컴퍼니 주식 매수가 SM엔터 사건과 비슷한 측면이 있는 만큼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경영권을 차지하기 위해 MBK파트너스 측은 지분 20.35~27.32%를 확보해야 한다. MBK 파트너스가 공개 매수 가격을 높일 수 있다는 해석에 주가는 20,750원으로 마감했다.
✔ 주주행동주의 득세 ⋯ 올해 공개배수 3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공개매수 결과보고서는 총 17건 제출됐다.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를 더하면 18건으로 지난해 7건에 비해 2.6배 늘어났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의 경우 어느 한쪽의 승리로 결론이 날 즈음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 금융당국, 이번엔 보험사 압박 ⋯ "상생안 내놓고 판매방식 혁신하라"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10개 보험사 CEO, 생명보험협회장, 손해보험협회장과 간담회를 열어 상생금융 방안과 판매 방식 혁신을 요구했다. 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는 자체 상생 상품 출시, 사회공헌 기금출연, 자동차보험료 인하 등 1조원 가량의 상생 금융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AI 반격' 나선 구글 ⋯ 손으로 푼 수학문제, 첨삭지도까지
(구글 제미나이 공개 이어서) 구글은 설명회에서 '제미나이'의 멀티모달 성능을 보여주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오픈AI의 최신 LLM인 GPT-4, 멀티모달 모델 GPT-4V와 직접 비교한 평가 수치도 공개했다. 구글은 제미나이를 훈련시키기 위해 새로운 텐서처리장치 TPUv5p도 개발했다.
✔ "챗GPT 잡아라" ⋯ 메타·IBM 등 50개사 AI 오픈소스로 뭉쳤다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와 IBM 주도로 결성한 인공지능 동맹이 출범했다. 총 50여개사로 구성된 AI 동맹은 오픈소스 방식으로 역량을 결집해 AI 기술을 고도화한다.
✔ "보안으로 붙어보자" ⋯ AI 기업 변신한 시스코, 구글에 도전장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내놨다. AI가 보안에 위협이 될 만한 사안을 분류하고 범위, 원인 등을 분석해주는게 핵심이다. 사이버 보안 시장 규모는 올해 244억달러(약 32조원)에서 2028년 606억달러(약 79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 美고용 냉각 ⋯ "고임금-인플레 악순환 끝났다"
미국 일자리 증가 속도가 둔화하며 물가 상승률이 점차 내려가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10월 구인 건수는 전월보다 61.7만건 감소한 870만건을 기록했다.
✔ 비만약 선두 노보노디스크 예방시장까지 장악 나선다
비만치료제 시장 선두를 달리는 노보노디스크가 비만 예방제 연구에 나선다. 비만 치료제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비만 예방제는 '요요 현상'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이스라엘, 가자 남부 지상전 격화 ⋯ "가장 치열한 전투 벌여"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지상전을 본격화하면서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대원들이 저지른 성폭력과 잔혹행위 자료를 추가로 공개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장관은 전화통화에서 전쟁 후 팔레스타인의 자치를 보장하는 '두 국가 방안'을 논의했다.
✔ "트럼프 재선 막을 유력 후보" ⋯ 니키 헤일리에 베팅하는 월가
미국 민주당을 지지하는 억만장자 기업인이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에게 거액을 기부했다.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헤일리 전 대사는 41%의 지지율을 얻어 바이든 대통령을 4%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같은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47%)도 바이든 대통령에게 7%포인트 앞섰다.
✔ 사우디 진출 해외기업에 법인세 30년 면제
사우디아라바아가 자국에 해외 기업이 지사를 둘 경우 30년간 법인세를 감면한다. 무함마드 알 자단 재무부 장관은 이 같은 소식을 밝히며 "다국적 기업들이 사우디를 통해 역내 입지를 확대하고 혁신 여정에 동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시작 전 Comment
민간고용이 예상치를 밑돌며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116까지 하락했습니다. 블룸버그 NEF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50% 늘어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WTI 원유 선물이 4.25% 급락하며 70불 아래인 69.25불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압박과 에너지 가격인하로 국내 디스인플레이션 모멘텀이 더욱 강해질 전망입니다.
오늘밤과 내일밤에 발표될 실업수당청구건수와 비농업고용지수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합니다. 미국 국채금리는 Fed의 손에서 다소 멀리 떨어져 있는 느낌입니다. (미국채 신규 매수는 신중히 하란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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