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스레드 경험 특별판으로 진행합니다.
(저를 링크드인 인플루언서라고 불러봐도 될까요?)
한동안 링크드인에 올리는 글을 반말로 바꾸어 매일 같이 올리곤 했었는데요!
그러면서 빠른 기간동안 2천명의 팔로워를 확보했는데, 또 몰아치는 일들에 치여 스레드를 잊게 되더라고요. 그동안 많은 기회의 플랫폼으로 성장한 것을 보고 후회가 많았습니다.
(그때가 초기였는데 열심히 해볼걸)
그래서 최근 2-3주 스레드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링크드인에는 완전 솔직하고 필터 없는 얘기를 하기가 어려울 때도 많고,
1일 1개 이상 올리지 말자! 같은 생각이 있어서 스레드에 가벼운 생각들을 하루 3~5개씩 올리고 있어요.
스레드는 링크드인보다 더더욱, 어떤 글이 터질지 가늠이 안되는 곳인데
또 좋아요가 적어도 노출이 높은 플랫폼이더라고요.
링크드인에서 146명 좋아요, 1.4만 조회수를 기록한 '전자책 만들기' 컨텐츠가 스레드에서는 처참히 망했어요. 하지만 좋아요 2개 뿐인 컨텐츠도 240회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스레드, 그럼! 어떤 컨텐츠가 인기 있었던 걸까요?
일단 스레드는 좀 더 가볍고, 한 번에 바로 읽히는 인사이트가 효용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좋아요 수 대비 노출 수가 링크드인 대비 압도적이에요.
가장 인기있었던 글은 이런 글
이 날은 나노바나나 프로가 출시되며 관련 글이 쏟아지던 날이었는데
디자이너나 사진 작업자 분들의 시각이 많았고, '직장인 시각이 부족할 것이다'라는 부분이 들어맞았어요.
댓글에 퇴근후AI 오픈단톡방을 안내했는데 이 글로 한 번에 멤버가 200명이 늘어버렸습니다.
(스레드는 본문에 링크를 넣으면 노출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 같아 댓글로 달고 있어요.)
두번째 글은 이 글이었는데 예상치못한 반응이었어요.
요즘 특히나 '내 경력이 꼬였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고, 그런 상황에서 희망을 찾고 싶은 분들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머지 3~5위의 글은 정말 간단히
'AI 기능 이렇게도 써보면 좋겠다!' 내용의 글이었습니다.
이런 글들이 한 번씩 떠오르는데 링크드인에 올리기엔 너무 사소하다고 느껴지는 것들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요즘 스레드에 필터없이 올리고 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느낀 스레드 알고리즘
링크드인은 롱테일, 스레드는 숏테일
링크드인은 한 번 화제가 된 글이 2~3주까지도 꾸준히 조회가 발생하는데, 스레드는 3-4일 정도 반짝합니다. 요즘 워낙 기술이 빠르게 바뀌니 이건 스레드가 더 바람직해보여요!
컨텐츠 하나가 터지면, 3-4일간 알고리즘이 확 오른다
뭔가 컨텐츠 하나가 터지면,
'너 쫌 괜찮네? 한 3-4일 기회 줘볼게'
와 같은 느낌이었어요. 어떤 글을 올려도 노출이 높더라고요.
유저들의 중독(?)을 유도하는 것이 아닐지..
댓글/공유 파워가 정말 세다.
링크드인도 그렇지만 특히나 댓글이 많이 달리거나 공유가 많은 글의 노출이 확 오르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약간 어그로성(? - 일부러 논쟁이 달릴만한 포스팅)의 글을 올리시는 분들도 보여요.
그래도 제 메인채널은 링크드인입니다.
스레드/인스타그램 팔로워가 많으신 분들 중에
'팔로워는 많은데, 이걸로 비즈니스 기회를 어떻게 만들죠?'와 같은 고민을 가지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때 느꼈어요. 제가 회사로부터 독립하여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저의 메인 채널이 링크드인 때문이었다는 것.
게다가 제가 정말 염원하던 태블로 앰버서더도 될 수 있었고요!
그럼 쓸모 없는데 스레드는 왜해?
스레드가 쓸모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화력이 정말 세더라고요!
짧은 글 하나가 터진 것으로 이후 3-4일은 노출이 확 오르면서 퇴근후 AI 단톡방 멤버가 400명이 늘어났어요! (현재 총 640명)
전환율을 시험하기 위해 단톡방에 제일 먼저 웨비나 소식을 올렸는데, 3시간 만에 60분이 신청해주셨습니다. (거의 10명 중 1명의 전환율)
무료 웨비나라 크게 기대가 없었는데, 이 중 상당수가 옵션 상품인 저의 전자책도 구매해주셨어요! (의외)
경험의 근거, 이런 퍼널이 그려집니다.
스레드는 좀 더 '노출'과 '양'을 맡고 있어 오픈단톡방이나 웨비나 등을 통해 관계를 빌드업한 후 전환까지 유도할 수 있다면,
링크드인은 소수이지만 비즈니스 관계 연결 가능성이 높은 분과 더 깊고 심층적으로 교류하며, 비교적 여러 단계의 빌드업 없이도 전환이 높게 나타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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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솔로프리너는 처음이다보니, 다양한 채널 경험이 또 많은 배움과 성장의 기회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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