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11 | 우리는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 걸까?

김고수 북클럽 비하인드, 함께 보면 더 좋은 콘텐츠 추천 ♡

2026.09.11 | 조회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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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누르면 리틀리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구경하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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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박씨를 총총 물고 온 제비레터 편집진입니다.

며칠 전, 자주 들르는 방앗간에서 몇 살이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순간 당황했는데요. 사실 저희 편집진은 나이를 세지 않은지 꽤 됐거든요. 나이만 먹는다고 저절로 ‘멋진 어른’이 되는 건 아니라는 걸 알아버렸기 때문일까요?

그래도 어른이 되어서 좋은 점 하나를 꼽자면, 좋아하는 딱딱이 복숭아를 턱턱 사 먹을 수 있다는 겁니다.

구독자 님이 꿈꿨던 어른의 모습은 어떤 것이었나요?

 

오늘의 박씨 ٩(❛ᴗ❛)۶ 차림표

🏉 박씨 하나 | 『어떤 어른』 책소개와 한줄평
🏉 박씨 둘 | 모임을 위한 질문 추천, 제작 비하인드
🏉 박씨 셋 | 같이 보면 좋을 추천 콘텐츠

 

팟캐스트와 함께 보면 더 흥미롭고, 레터만 받아봐도 충분한 오늘의 박씨!

지금부터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 박씨 하나 | 『어떤 어른』 책소개와 한줄평

첨부 이미지

『어린이라는 세계』로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에 다정한 파동을 일으켰던 김소영 작가님이 4년 만에 신작 에세이 『어떤 어른』으로 돌아왔습니다.

김소영 작가님 하면 가장 먼저 ‘어린이에 진심인 사람’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오랫동안 어린이 독서교실을 운영하며 만난 아이들의 생생한 에피소드, 그리고 그 속에서 작가가 스스로 배우고 깨달은 단상들을 따뜻하게 담아냈습니다. 어린이를 독립된 인격체로 바라보는 시선을 넘어,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어른이 되어 이 아이들과 동시대를 살아가야 할까?’ 라는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어른으로서의 역할과 관계의 무게로 고민할 때, 나아갈 길을 가만히 일러주는 다정한 나침반, 구독자님에게도 살포시 권해봅니다.

 

  탄토와 솔솔, 감자수제비의 별점과 한줄평  
  탄토와 솔솔, 감자수제비의 별점과 한줄평  

독서 후의 감상을 자기만의 언어로 정리해두면 오래도록 기억에 남더라고요.

책을 읽어도 기억에서 쉽게 사라져버리는 게 고민이었다면, 저희와 함께 한줄평을 남겨보는 건 어떨까요?

구독자님의 감상도 궁금해져요. 한줄평을 쓰신다면 댓글로 꼭 알려주세요! 🤓

 

🙀 김고수 EP.15 아직 듣지 못했다면?

 


 

🏉 박씨 둘 | 모임을 위한 질문 추천, 제작 비하인드

🐝 모임을 위한 질문 추천

주변 친구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눠보세요. 친구들의 색다른 면모를 알아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

  • 꿈꾸던 어른 | 어릴 때 꿈꾸었던 어른의 모습 중 지금의 나와 닮아 있는 부분이 있나요? ‘되고 싶은 어른’의 모습으로 변화중인가요?
  • 어린이에 대한 대접 그리고 편견 | 지금 한국 사회에서 어린이는 어떤 대접을 받고 있을까요?더불어 우리가 은연중에 어린이나 청소년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타자를 통해 나를 돌아보기 | 현실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할 때, 혹시 “아, 내가 방금 실수했구나”하고 아차! 싶었던 순간이나, 반대로 “내가 제법 멋진 어른이 되어가고 있구나”하고 보람을 느꼈던 경험이 있나요?
  • 모두를 위한 공간 | 김소영 작가는 “‘어린이를 위한 전시’도 좋지만, 어린이도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이 따르는 ‘모두를 위한 전시’가 나는 더 좋다”고 말합니다. 우리 주변을 둘러봤을 때, 특정 대상을 분리하는 게 아닌 ‘모두를 위한 공간’은 얼마나 마련되어 있을까요?

 

🤫 제작 비하인드

방송 분량상 아쉽게 덜어낸 김고수 쿠키 두 개 전해봅니다. 함께 드실 따순 차를 준비해보세요~!

🍪 탄토를 당황시키는 방법 1: 말 소환술

탄토: 왜 이렇게 말이 안 나올까, 오늘?

솔솔: 히히힝~ 해보세요. 그러면 나와요.

감자: ㅎㅋㅋㅎㅋㅎㅋㅎㅋㅋㅋㅎㅋㅎㅋ

🍪 탄토를 당황시키는 방법 2: 돌발질문

탄토: 저한테는 정말 애착이 되게 강한 모임이거든요

솔솔: 얼마나 강한데요? ㅎㅎ 이런거 물어보면 이제 곤란해한다?

탄토: ......아쒸 까먹었어 뒤에 할려던 얘기 ㅎㅎㅋㅋ

감자: ㅋㅋㅋㅋㅋㅋㅋㅎㅋㅎㅋㅋㅋㅋ

 


 

🏉 박씨 셋 | 같이 보면 좋을 추천 콘텐츠

『어린이는 멀리 간다』 표지
『어린이는 멀리 간다』 표지
📚 김지은 『어린이는 멀리 간다』, 창비, 2025

#오늘로부터 가장 멀리 떠날 사람 #사랑과 정성을 실어볼까요?

구독자 님은 길에서 어린이와 눈이 마주치거나 어린이에 관한 소식을 접할 때, 어떤 생각을 먼저 하시나요? 나 자신의 어린 시절을 추억하거나, 혹은 어른의 보호가 필요한 ‘작고 서툰 존재’를 떠올리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동청소년문학을 연구하며 수많은 좋은 책을 소개해 온 김지은 평론가의 첫 에세이 『어린이는 멀리 간다』는 어린이에 대한 우리의 시야를 더 넓혀주는 책입니다. 2020년부터 4년간 연재한 칼럼과 산문을 차곡차곡 묶어낸 이 책은, 잊고 있던 어린이에 대한 경이로움을 일깨워줍니다.

어린이는 어른이 다져놓은 길을 단순히 따라오는 존재가 아니라, 항상 어른보다 한 걸음 앞서 나가며 다정한 내일을 가리키는 주체입니다. 어른의 역할은 그들을 무작정 가두어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도록 세상의 턱을 낮추고 곁에서 나란히 걸어주는 일이 아닐까요?

어린이는 귀하다. 오늘로부터 가장 멀리 떠날 사람이기 때문에 매 순간 소중하다. 어린이는 우리 곁을 떠나 늘 멀리간다. 용감하게 떠나는 것이 어린이의 일이라면 정성껏 돌보고 사랑을 주어서 잘 보내는 것은 어른의 일이다.
- 5쪽, 「들어가며」

저자의 말처럼 어른이 된다는 건, 멀리 떠나가는 어린이의 등 뒤에 따뜻한 사랑과 정성을 실어 보낼 줄 아는 마음일지도 모릅니다. 구독자님도 내가 꿈꾸던 어른의 모습을 가만히 떠올려보며, 마음 한구석이 몽글몽글해지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겠습니다.

 

  『안녕』 표지
  『안녕』 표지
📚 안녕달 『안녕』, 창비, 2018

#타자의 안녕을 바랄 수 있는 마음 #어른도 만들어가는거야

구독자 님은 어렸을 적 만화를 즐겨 보셨나요? 저는 일요일 아침 만화를 볼 생각에 눈을 뜨고, 평일이면 만화영화를 보며 밥 짓는 냄새를 맡곤 했어요. 그 만화 속 주인공들은 모두 달랐지만 하나의 공통적인 소양을 지니고 있었는데요. 바로 차이를 개성으로 볼 줄 알고, 의견이 달라 다투더라도 끝까지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는 점이에요. 그런데 요즘은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인간관계를 손익계산처럼 따지지 않으면 ‘호구’라고 불리고, 나의 안녕만을 최우선 하자는 여러 콘텐츠를 만나게 됩니다.

오늘 소개하려는 그림책 『안녕』이 그래서 더욱 소중했어요. 이 책에 등장하는 여러 등장인물은 현대의 흐름과 다른 목소리를 내거든요. 제가 꿈꾸던 어른의 소양이 담뿍 담겼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주요 인물 중 하나인 소세지 할아버지는 지구에서 온 강아지가 소세지인 자신을 먹어버릴까봐 두려웠지만 끝내 강아지를 내치지 않아요. 대신에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섭니다. 

나를 헤칠 수 있다는 두려움을 무릅쓰고 먼저 손 내미는 용기, 상대의 안녕을 살핀 끝에 피어나는 헤아림, 초면의 타자에게 건넬 수 있는 관심과 사랑은 오늘날 제가 생각하는 어른에 무척 가깝습니다. 소세지 할아버지의 숙고와 행동 사이에 대사 한마디 없이도 ‘어른‘의 모습이 엿보입니다. 어른 역시 그렇게 다듬어가는 것 아닐까요? 작별을 대하는 관계의 이야기로만 읽히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이번호 제비레터에 소개합니다!

 

 

다음 꾸러미로 만나요~!

٩(❛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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