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약서보다 먼저 읽히는 ‘본사 성적표’, 어떻게 써야 할까”
브랜드를 키우다 보면 어느 순간 ‘종이’가 성장을 가로막습니다. 바로 정보공개서입니다. 법정 서류이지만, 실제로는 가맹 희망자가 본사를 신뢰할지 판단하는 첫 페이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작정 어려운 법률 용어로 겁주기보다, 운영 관점에서 ‘무엇을, 어떤 순서로, 어떻게 증빙’ 할지에 초점을 맞추어 소개해드립니다.

2024년 말 등록 기준 가맹본부 8,802개, 브랜드 12,377개, 가맹점 365,014개. 전체는 늘었지만 브랜드 수는 통계 발표 이후 처음 감소했습니다. 경쟁이 과열된 만큼 서류의 신뢰도가 바로 차별점이 됩니다.
분쟁 트렌드 또한 함께 참고해야 하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2023년 공정거래조정원 전체 분쟁 접수 3,481건으로 무려 22%가 증가했고, 그중 가맹 분야는 605건에 달합니다. 정보의 명확성과 증빙이 부족할수록 분쟁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바로 쓰는 문장 가이드
- 개·폐점률 표기 예시 “2024년 폐점률은 폐점 18개 ÷ 기간 평균 가맹점 320개 = 5.6%입니다. (분기 단위 표준화)”
- 광고 분담금 산식 예시 “브랜드 캠페인 분담금 = 전월 매출×0.8% / 정산일 매월 10일, 명세서 이메일 발송”
- 영업지역 규정 예시 “보호범위는 점포 반경 700m 또는 행정동 경계 중 넓은 쪽을 적용. 중복출점 협의 기준: 동일 매출권역 중첩 20% 이하”
📍쓰기 전에 정리할 개념 3가지
✔️ 필수 vs 선택 모든 항목을 같은 톤으로 나열하면 읽는 사람이 길을 잃습니다. 법정 필수 항목(본사·임원·재무·분쟁·가맹현황·비용·지원·계약조건)과 선택 항목(브랜드 스토리·교육 사례·SLA 등)을 분리해 필수부터 직선으로 완성하세요.
✔️ 숫자는 같은 분모로 ‘점포 수’보다 개·폐점률처럼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가 설득력이 큽니다.
- 폐점률 = 폐점 수 ÷ 기간 평균 가맹점 수(월/분기/연간 표준화)
- 리뉴얼률·이전·운영권 매매 등 유형별 성과를 분리해 평균값 착시를 막습니다. (공정위는 업종별 개·폐점률 공개 API도 제공합니다.)
✔️ 증빙의 원칙 모든 수치엔 출처·산출기준·기간을 붙입니다. “얼마를, 어떤 기준으로, 누가 책임지는가”가 명확해야 질문이 줄고 신뢰가 쌓입니다.

STEP 1️⃣ 데이터 수집 맵 만들기
- 내부: 매출·원가·로열티·교육·광고·물류·A/S 비용, 개·폐점 내역, 리뉴얼/이전/권리양도 기록
- 외부: 공정위 공시자료(경쟁사 벤치마크), 상권 리포트, 분쟁/판례 클리핑
STEP 2️⃣ 본사 신뢰도 파트
- 임원 이력·최근 3개년 분쟁·중대한 쟁송 현황, 재무(유동·부채 비율)까지 숫자와 사유로 기술
- 목적: “위기 관리 능력과 실행력”을 보여줌
STEP 3️⃣ 가맹현황 & 지표 정의
- 기간 평균 가맹점 수와 개·폐점·양수도 흐름을 표준화
- 업종/지역별 분리 표로 편차와 구조적 이슈를 구분
STEP 4️⃣ 투자비 구조화
- 필수/선택 항목 분리, 산출기준(㎡×단가, 모델×수량) 명시
- ‘변경=재견적’ 원칙으로 돌발비용을 최소화
STEP 5️⃣ 운영 지원·광고·물류
- 교육 기간/평가 기준, 오픈 후 30일 케어, 월간/분기 코칭 계획
- 광고 분담금 산식·정산 주기, 물류 마진과 SLA(리드타임·오더컷)
STEP 6️⃣ 계약조건(영업지역·갱신·해지·환불)
- 숫자로 쓰기: 보호 범위(거리/행정), 중복출점 기준, 해지/환불 조건
- 표준 템플릿으로 회수·재교육·보증금 정산 로직 명문화
STEP 7️⃣ 검토·공시·업데이트
- 내부 1차(데이터/표현) → 외부 2차(세무/법무) → 공시 등록
- 공정위 통계는 매년 업데이트되므로 분기별 점검, 연 1회 공식 개정 권장
🎯그로우잇은 이렇게 씁니다

1️⃣ 시작은 ‘증빙 지도’부터
우리는 먼저 각 섹션의 증빙 소스와 담당자를 한 장에 정리합니다.
- 본사·임원·재무는 판결문/주주총회·감사보고서 링크까지 붙여 추적 가능한 출처만 사용합니다.
- 가맹현황은 월 기준으로 표준화하고, POS·ERP 원천 데이터와 일치 여부를 교차 확인합니다. → 이 단계가 끝나면, 어떤 숫자도 “누가,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지 길이 보입니다.
2️⃣ 숫자는 같은 분모로
점포 수만 나열하지 않고 개·폐점률, 리뉴얼률, 이전률을 같은 기간·같은 분모로 계산합니다.
- 폐점률 = 폐점 수 ÷ 기간 평균 가맹점 수
- 지역/유형(직영·가맹·양수도)을 분리해 평균값 착시를 막습니다. 보기 편하도록 필요하다면 간단한 인포그래픽으로 흐름을 보여줍니다.
3️⃣ 투자비는 '필수/선택'으로 나눠서
인테리어·설비·간판·교육·로열티를 필수/선택으로 나누고, 각 항목에 산출 기준을 달아둡니다.
- ㎡×단가 / 모델×수량 / 견적 2곳 비교
- ‘변경=재견적’ 원칙을 계약 부속서에 명시해 돌발비를 줄입니다. 대표님 입장에서 “얼마까지가 기본이고, 무엇이 옵션인지”가 한 눈에 보입니다.
4️⃣ 운영지원·광고·물류는 ‘산식과 주기’로
“도와드립니다”보다 중요한 건 돈과 일정의 약속입니다.
- 교육: 기간·평가 기준·재교육 조건
- 광고: 분담금 산식과 정산 주기, 영수증/명세 템플릿
- 물류: SLA(리드타임, 오더 컷), 마진 구조의 공개 범위 문장마다 책임 주체(본사/가맹/3자) 를 써 넣어 분쟁의 여지를 줄입니다.
5️⃣ 계약조건은 숫자로, 사례로
영업지역은 거리 또는 행정 경계 중 넓은 쪽처럼 수치와 규칙으로 표현합니다. 갱신·해지·환불은 실제 케이스를 짧게 붙여 이해를 돕습니다.
예) “보호범위 반경 700m, 중복출점 협의 기준 ‘매출권역 중첩 20% 이하’”
6️⃣ 글쓰기 전에 ‘질문표’를 통과합니다
초안이 나올 때마다 내부 질문표 10문항으로 스스로 검열합니다.
모든 수치에 기간·산식이 붙어 있는가
□ 외부에서 검증 가능한 출처가 있는가
□ 필수/선택이 표로 분리돼 있는가
□ 정산·환불은 주기/서류/책임자까지 명확한가
□ 문장이 운영 언어로 쓰였는가(법률 문구 남발 금지)

정보공개서를 보기 쉽게, 꼼꼼하게 작성한다면 불필요한 문의사항이나 미팅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한, 오해의 여지가 사라지기 때문에 분쟁 리스크 완화 효과도 있습니다.
기본적인 '의무 서류'가 브랜드 신뢰도 상승으로 이어지는 '브랜드 안내서'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현재 브랜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세심한 관찰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지금 바로 그로우잇과 함께 시작해보세요.
브랜딩이 필요하다면,
마케팅이 막막하다면,
공간이 고민이라면,
성공이 걱정된다면,
우리는 함께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