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톱..이제는 스톱..

미니스톱 이제는 스톱..

이번 달을 끝으로 미니스톱이 한국에서 사라집니다. 세븐일레븐이 2년 동안 지속된 미니스톱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했거든요.

🔍미니스톱의 스토리

미니스톱은 한국에서 1990년 11월에 오픈했습니다.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매장에서 튀긴 점보 치킨, 직접 내린 소프트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며 성행했죠.

2022년엔 지분 100%가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에게 인수됐어요. 이후 기존 매장들이 세븐일레븐으로 전환됐고, 현재 40~50여 개 점포만 남아있는데요.

이 달을 끝으로 미니스톱 브랜드 사용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남은 점포들도 세븐일레븐으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이제 닭다리,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미니스톱의 시그니처 메뉴들은 세븐일레븐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세븐일레븐은 발주하는 점포에 한해 점보치킨과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제공할 계획이에요.

이번 미니스톱 점포 전환으로 인해 국내 세븐일레븐 매장 수는 1만 4000여 개가 됩니다. 1만 7000여 개를 보유한 CU, GS25를 바짝 추가격하게 되죠.

미니스톱 메뉴들이 더해진 세븐일레븐은 국내 편의점 시장에서 재도약할 수 있을까요?

이 컵라면은 반칙 아닌가?

농심이 스테디셀러 컵라면들을 합쳤습니다. 지난 18일 저칼로리 컵라면으로 유명한 누들핏을 육개장 사발면과 김치 사발면 맛으로 출시했어요.

🤝흥행작들의 만남

사발면과 누들핏은 농심에게 상징적인 브랜드입니다. 사발면은 2011년부터 10년 넘게 국내 용기면 시장 1위를 지켜왔고, 2022년 출시된 누들핏은 저칼로리 식품에 관심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거든요.

신제품 누들핏 육개장 사발면 맛의 특징은 육개장 사발면 특유의 소용돌이 건더기가 그대로 들어가있다는 겁니다. 김치 사발면 맛에서도 김치 후레이크가 돋보이죠.

농심처럼 여러 F&B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은 자사의 브랜드를 결합해 신제품을 선보일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인기 브랜드들의 만남은 또 다른 '맛남'으로 이어지겠죠.

베라가 AI랑 손 잡고 만든 맛

베스킨라빈스가 한국에서 인공지능(AI)과 손 잡았습니다. AI가 개발한 딥 플레이버 시리즈 '오렌지 얼그레이'를 출시한다고 지난 18일 밝혔죠.

🍊딥 플레이버의 정체는?

인공지능 핵심 기술인 딥 러닝에서 따온 제품입니다. 지난달 19일 문을 연 '워크샵 바이 베스킨라빈스'에 최초로 도입된 'AI NPD(New Product Dvelopment)'로 개발한 맛인데요.

그동안 1500여 가지 맛을 개발하며 축적한 상품 제작 노하우와 해피 포인트 고객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핵심 키워드를 도출했다고 합니다. 이후 AI에 질문하며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켰죠.

🍧어떤 맛일까요?

상큼한 과일 오렌지와 향긋한 얼그레이 티를 페어링했다고요. 부드럽고 달콤한 얼그레이 아이스크림에 오렌지 과즙을 넣어 상큼하고 깔끔한 끝맛을 완성했죠.

베스킨라빈스는 앞으로도 AI NPD 시스템으로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개발된 제품을 워크샵에서 시범 판매 후, 소비자 반응에 따라 추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방침이죠.

베스킨라빈스의 데이터가 집약된 딥플레이버 시리즈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궁금하네요.

오늘은 구독자님께 제가 충정로역 상권에서 가장 좋아하는 카페를 공유드립니다. 매장명은 '커피방앗간'. 성수동, 연남동에 있는 카페들처럼 힙하진 않아도 매력이 확실한 곳이에요.

💡손님으로서 좋았던 점

기대하게 만드는 인테리어

이곳은 진열된 제품들이 인테리어 그 자체입니다.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한 원두 패키지부터 드립백, 심지어 대형 포대에 담긴 생두까지! 투박하게 놓인 제품들만 봐도 커피에 대한 내공이 느껴지거든요.

주문 코너를 마주하면 바쁘게 커피를 제조하시는 직원분들과 종류별 커피 머신이 한 눈에 들어와요. 매장의 시각적인 콘텐츠가 전부 커피와 연결돼 있죠.

정감있고 따뜻한 픽업 과정

커피방앗간의 직원분들은 주문 과정에서 손님의 이름을 여쭤보십니다. 커피가 나오면 이름을 호명하며 해당 손님이 있는 곳 앞까지 오셔서 직접 전해 주시죠. "좋은 하루 되세요", "맛있게 드세요" 등 따뜻한 인사도 건네주시고요.

진동벨이 울리거나 주문 번호가 호명되면 음료를 찾으러 가는 일반적인 픽업 코너와는 달라요. 사소한 차이처럼 보일 수 있지만, 손님 입장에선 더 정감 있고 친절한 서비스로 와닿습니다.

냄새로 기억되는 브랜드명

커피방앗간을 한 번 방문하시면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어요. 바로 옆의 방앗간에서 풍기는 고소한 참기름 냄새와 '커피방앗간'이라는 브랜드명이 단번에 연결되거든요.

두 매장 사이의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커피방앗간의 재밌는 연상 요소인 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