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째 날, 6시간 18분을 달려 청남대에 도착했습니다.
기대하던 모노레일은 이미 끝났고, 얼굴은 굳어 있었어요.
그런데 메타세쿼이아 숲에서 동생이 부모님 사진을 찍어드리는 모습을 보다가 십 년 전이 떠올랐습니다.
그때의 저는 이 시간을 손해라고만 생각했을 거예요.
돌아오는 길, 여전히 막혀있는 하행선 차량들을 보며 생각했어요.
길이 막힌 게 아니라 내가 너무 빨리 가고 있었던 건 아닐까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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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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