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햅씨입니다! 한 주 잘 보내셨나요? :) 저는 여파를 느낀 날에는 퇴근하고 혼자 영화도 보고 오고, 나름대로 잘 살아내고 있답니다!
이번주는 아주 마음 먹고 '사랑레터'로 가져왔어요! 오늘은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스폐셜에디터 '진저베리'의 이별 이아기도 있으니 끝까지 놓치지 말자구요! :)
😇 혹시 연애할 때 나랑 비슷한 사람만 찾나요?
구독자님, 처음부터 잘 맞는 사람을 만나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다른 점이 있어도 맞춰가는 연애가 좋을까요?
저는 스스로 어떤 유형의 사람과도 맞춰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종종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시작부터 선을 긋는 사람에게는 답답함도 느끼는데, 그것이 전부가 아니고 최선이 아닐 수 있음을 아는 사람도 분명히 존재하니까, 그냥 '존중'해주고 넘어가려고 해요. 그렇지만 그렇다고 기분이 늘 좋기만한 건 아니예요. 머리로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쉽게 닫고 선 긋는 마음에 저도 상처를 받곤 하니까요.🤣
차이를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을 만나면 어려운 점은, 상대를 존중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거에요. 예를 들어 그 사람은 자기계발이 제일 중요한 사람인데, 구독자님은 힐링이 중요하다면, 상대는 구독자님을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죠.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관이 다르니까요. 그렇다고 구독자님이 잘못한 건 아니에요. 그 사람은 현재의 상태에 만족하지 못해서 스스로를 더 발전시키고 싶은 거고, 구독자님은 삶에 지쳐서 쉬고 싶을 수 있는 거니까요.
즉,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가치관을 무시하거나, 나를 바꾸려고 하는 사람과의 만남은 좋지 않아요. 존중하고 존중받는 사랑을 합시다!
정리해보자면, 저는 조금 더 상대를 배려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적어도 저만큼 상대에게 맞춰줄 수 있는 융통성이 있고, 열린 사람을요. 개방성이 비슷한 사람일 수 있겠네요! 구독자님은 어때요? :)
✅️ 그래서 가치관이 분명해야해요
좋지 않은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으려면, 누가 건드려도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분명한 가치관이 있어야 해요.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받아줄 수 있는 행동과 무례하다고 생각되는 행동의 기준을 분명하게 갖고 있으면 쉬워요.
저는 기독교인이라 '배우자기도'라는 걸 하는데, 제가 만나고 싶은 사람에 대한 나름의 기준이 있거든요. :) 부끄럽지만 조금 나누어볼게요! (쉽게 말하면 저의 '이상형'이에요!)
'자기중심적이지 않고 나와 남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 '일과 가정, 그리고 우리에 대한 책임감이 있는 사람', '내가 스스로를 사랑스럽다고 느끼게 해주는 사람'... 등등이요! :)
누군가는 '계획적이지 않고 즉흥적인 너의 성격을 이해할 수 없어'라고 함부로 말할 수도 있어요. 그럼 그런 사람은 멀리해도 돼요! 세상에는 좋은 사람도 많지만 내게 해로운 사람도 있으니까요. '상대를 만날 때의 내 기분'과 '나를 존중해주는지'를 기준으로 생각해본다면, 분별하기 쉽겠죠? :)
🌿 진저베리: 새 살이 돋아날 때까지
안녕하세요~ 에디터 진저베리입니다! 저는 사랑에 늘 진심으로 임하는 사람이에요.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을 보셨다면 이해하시겠지만, 제 프라임 세포는 '사랑세포'라고 확신할 정도로, 사랑이 제 인생에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해요.🩷
이런 저에게 사랑의 아픔의 찾아온 날이 있었어요. 제가 가장 많이 좋아하고 의지하던, 저의 모든 걸 줘도 아깝지 않은 사람과 이별한 날, 그날이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어요. 이별 후 일주일동안은 거의 하루종일 누워서 운 것 같아요. '엉엉' 우는 것도 아니고, 천장을 보고있으면 '주르륵' 흘러 나오는 눈물이었어요. 인생의 전부라 생각한 사람이 떠나니, 정상적인 사고도 하지 못했거든요.
슬픔에 젖어 살던 저는, 이렇게는 안 되겠다 싶어 저녁마다 열심히 나가서 운동을 하기 시작했고, 서서히 그를 잊어갔어요. 이때가 저의 첫 이별이었고, 그래서 참 많이 아팠던 거 같아요. 사귈 때는 매일매일이 꿈만 같고 행복했던 제가, 이별은 뭔지 가늠도 못했겠죠?
그 다음주엔 친구들을 만나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는 제 상황을 잊기위해 더욱 노력하며 혼자만의 시간도 많이 보내고, 일도 더 잘 해냈어요. 그때 이별을 하지 않았다면 이런 내가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그때의 노력은 지금의 저를 만든 거 같아요. 고마우면서도 가장 미운 이별이었죠.
지금의 저는 '너무 많이 사랑해서 다 주고 싶은 사랑'은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이지, 애인과의 관계에서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무조건적인 헌신은 구독자님의 삶과 구독자님을 갉아먹게 된답니다.
햅씨님의 말처럼 나의 생각과 가치관이 올바르게 세워졌을 때, 일방적으로 한 명의 헌신만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서로 성장하고 같이 노력하는 관계가 가장 이상적인 연애라고 생각해요. 구독자님, 이별의 아픔 후에 생겨난 상처에는 반드시 '새 살'이 돋아난다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그리고 또 하나 잊지마세요! 가장 소중한 건 구독자님 자신이랍니다! 스스로를 잃지 않길 바라요! :)
🏃♀️ 기분 전환도 하고 기부도 어때요? _ 월드비전 글로벌 6km 기부런
진저베리님이 운동으로 이별을 이겨낸 것처럼, 몸을 움직이면 (걸으면) 엔돌핀이 분비되어서 기분이 좋아진다고 해요! 그래서 오늘은 월드비전에서 주최하는 기부 러닝을 소개해요! 10월 14일에 일산 호수공원과 해운대에서 열리고, 3만원의 참가비가 있어요.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물을 뜨러가기 위해 걷는 6km를 우리가 대신 걸으면서, 물을 기부할 수 있다니 의미 있죠? 구독자님도 시원한 가을에 러닝 한 번 어때요? :)
☺️ 네 마음과 내 마음이 궁금해 _ 4233 마음센터 (서울 마포구)
연인, 친구와 함께 가보기 좋은 체험형 전시를 소개해요. 주말은 올해 대부분의 예약이 마감되었지만, 햅씨처럼 취소표를 잘 구하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예요! :)
오랜 친구나 연인과 함께, '너와 있을 때의 나', 그리고 '너'와 '나'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보고 공감할 수 있는 전시라고 해요. 한강 나들이와 영화 데이트는 너무 익숙하다면, 이번에는 여기 어때요? :)
구독자님, 이번 자휴레터는 어땠나요? 이번주도 햅씨와 진저베리의 이야기에 조금 더 용기를 얻고, 행복해졌기를 바라요. 오늘도 자휴로운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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