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선택이 옳았다고, 저는 믿어요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한 달만에 돌아온 햅씨입니다. 많이 보고 싶었어요! 어떻게 지내셨어요? 저는 겨울방학동안 대만에도 다녀오고, 바빠서 못 봤던 지인들도 많이 만났답니다! 구독자님께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정말 많은데, 오랜만에 만나는 만큼, 솔직하고 딥한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어요. 그리고 오늘은 홍콩에서 오신 스폐셜에디터 소나무님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30대의 삶에 대해 나누어 주신다고 하네요. :) 그럼 2023년 마지막 자휴레터, 시작할게요😊

🐥 그때는 최선이었다는 걸 잊지 말아요

구독자님, 요즘 삶이 어떠세요? 쉽지 않은 날들이 많죠? 그럴 때는 짧게라도 '방학'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예를 들면 퇴근 후에 새로 생긴 카페에서 달콤한 브라우니를 먹거나, 주말에 대형서점에 가서 따뜻한 책을 읽어보는 것처럼요. 쉼 없이 달려오고 때론 상처받은 마음에 물도 주고 영양제도 꽂아주는 거예요. '나는 잘 살고 있고, 충분히 이 시간을 누릴 자격이 있어!'라고 스스로 말해주면서요. :)

구독자님, 어떤 선택이든 후회는 남을 수 있어요. 그렇다면 우리 그냥 '그게 옳은 결정이었다'고 믿어보는 건 어때요? 구독자님은 그만한 선택을 한 이유가 있고, 그러니까 나중에 후회가 올라오더라도 그때의 생각을 존중해주는 거예요! 지금도, 2024년에도 우리는 청춘이니까, 선택을 후회하기보다는 나를 더 믿어주기로 해요!

🐣 당신을 제한하는 건 뭐예요?

구독자님도 아시겠지만, 저는 부모님과 대만에 다녀왔어요. 맛있는 걸 먹고 하루종일 중국어를 쓰다 보니, 왠지 스트레스가 풀리던 걸요!? 온전히 여행에만, 그 시간과, 그 장소와! 함께하는 사람들에게만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 

그리고 저는 1월에 일주일간, 몽골로 봉사활동을 갑니다. 몽골은 처음이라 긴장이 되네요. :) 영하 40도의 날씨에서도 감사를 잃지 않고 건강히 다녀오도록 구독자님께서도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최근에 영하 10도로 떨어졌을 때도 너무 추웠는데, '영하 40도는 얼마나 추울까' 상상이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되었는데, 제가 만든  2024년도의 슬로건이 있거든요! :) "결심했다면 뒤돌아보지 말자!"에요("한계를 넘어보자"도 있어요!^^). 일이든, 휴식이든, 연애든! 무엇이든! 결심을 했다면 날아가는 새들처럼 앞만 보고 나아가는 삶을 살아가고 싶어요. 후회 없이, 미련 없이, 쿨하게-

저는 그동안 '절대 못해'라고 생각했던 것에, 조금씩 시도를 해보고 있어요. 구독자님도, 내년에는 용기내서 한 번 도전해보는 거 어때요? 어쩌면 우리를 제한하는 건 우리의 생각일지도 몰라요! :)

🙈 이대로 살면 후회할 거 같아서요 (스폐셜에디터 '소나무' from 홍콩)

안녕하세요! 저는 홍콩에서 온(사실 홍콩에 살고 있는 홍콩사람) 스폐셜에디터 소나무입니다. 저는 햅씨와 함께 살았던 인연이 있어요! 오늘은 30대의 제 삶을 나누려고 해요. 햅씨가 저의 한국어를 잘 고쳐줄 거라 믿어요! :)

저의 시간은 2019년에 멈추어버린 것 같았어요. 그 해 태국에 갔는데, 그게 마지막 여행이었거든요. 코로나19 이후로 해외여행을 못 가면서, 일만 해야한다는 사실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그런데 정신을 차려보니, 저는 30대가 되어있더라구요. 시간은 정말 무섭게 흘러가서 당황스러웠죠. 저는 빨리 늙고 싶지 않단 말이에요! 하하.

사실 코로나가 유행하던 시기에, 너무 지쳤고 힘이 없었던 때가 있었어요. 회사도 그만두고 잠깐 쉬고 싶었어요. 그 ‘공백기’에 엄마에게 욕을 많이 먹기도 했죠. 그때는 눈치도 보여서 집 밖에 잘 나가지 않았고, 몇 달을 '대충' 살았어요. 너무 행복했지만, 어른스럽지는 않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계속 그렇게 살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이라도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햅씨와는 조금 다른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최근에는 새로운 경험도, 도전도 많이 해보았어요. 저는 연애에 신중한 편인데 남자도 많이 만났어요(사귀지 않더라도요!). 그리고 예전에는 돈 쓰기를 아까워했던 옷이랑 악세사리도, 이제는 예쁘면 사는 편이에요. 후회하는 삶보다 더 좋은 걸요! 저는 앞으로 더 재미있고 의미 있게 살기로 했어요! 인생은 딱 한 번이니, 구독자님도 삶에 과감하게 변화를 주는 건 어때요? 물론 좋은쪽으로요! :)

🎧 청리단길을 아세요? _ 올드타운 (인천 부평구)

구독자님은 어떤 카페를 좋아하세요? 저는 원래 넓은 카페를 선호하는데, 요즘은 아담한 카페도 많이 가보고 있어요. 특히 작은 개인 카페는 맛있는 디저트와 그곳만의 시그니처 메뉴가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얼마 전에는 통창 뷰에 마음을 뺏겨, 부평에 있는 '올드타운'에 다녀왔어요. 같이 다녀온 친구도 '보통 힙한게 아니'라며, 감탄하더라구요. :) 힙한 인테리어와 음악도 좋았고, 반려동물도 출입 가능한 곳이에요! 근처에 가신다면 한 번 가보세요!

🥭 망고케이크가 먹고 싶을 때 _ 참새방앗간 (서울 서초구)

너무 추웠던 날, 망고케이크 맛집이 있다는 소식에 따뜻하게 입고 사당역에 있는 '참새방앗간'에 다녀왔어요. 이곳은 '망고케이크'가 제일 유명하지만, '맘모스 치즈케이크', '오렌지케이크'도 인기가 많아요! 망고 맛이 인위적이지 않고, 쌀케이크라 담백하고 좋았어요. :) 망고케이크는 홀케이크로 포장도 많이 하시더라구요! 사당역에 가신다면, 망고 케이크는 꼭 한 번 드셔보세요! 

🫖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_ 지금의 세상 (서울 서초구)

사당역에 간 김에 '지금의 세상'이라는 서점에도 들렀어요. 따뜻한 차 종류가 많아서 좋았고, 통창으로 밖을 바라보며 1인 좌석에서 책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저는 문답노트도 한 권 구입해서, 올해를 한 번 정리해보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필기구도 준비되어있고 조용해서, 혼자 방문해서 조용히 책 읽고 가시기에 좋아요! 인센스 향도 은은해서 분위기에 더 빠져들어요. :) 

구독자님, 오랜만에 만나서 정말 반가웠어요! 혹시 소나무님처럼 구독자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 환영할게요. 곧 브라질 구독자 분의 글도 올라올 예정이랍니다! 국적,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자휴레터를 구독하고 계신다면 누구나 글을 기고하실 수 있으니 편하게 메일 부탁드려요! 문의도 환영합니다!😊

구독자님, 올 한 해 정말 수고하셨고, 2024년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온 맘 다해 응원합니다! 2023년 한 해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저도 행복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다음주 일요일 밤 9시에 다시 만나요!

자휴레터가 잠시나마 구독자님의 일상을 시원하게 해드렸기를 바라요! 

햅씨에게 답장을 보내고 싶으시거나, 구독자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thanks_to_j@naver.com 로 보내주세요 :)

오늘도 꼭 자휴하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