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어질 결심 : 무엇을 위해 버티나요? | 해답을 찾으러 회사를 떠납니다

안녕하세요. 햅씨입니다! 벌써 8번째의 자휴레터로 찾아뵙네요! 게다가 오늘은 2023년의 첫번째 자휴레터랍니다💓

구독자님, 2022년 한 해 동안 정말 고생하셨어요!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 (진심은 생략된)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고, 때로는 억울하게 날 선 말도 들어가며, 9시간 동안 회사에 머무는 직장인의 삶은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직장인으로서 한 해를 보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열심히 보내셨다고 생각해요! 👏💙

👋 회사와 헤어질 결심을 해요

저는 요즘 회사에서 이슈가 많았어요. 한 번 참고 두 번 참고, 또 참다가, 이렇게 마음을 삭이고 묵묵히 일을 해나가는 건 누구에게 좋은 일인지 생각해 보았어요. 그리고 두 가지 결심을 했습니다. '2023년에는 반드시 이직할 결심', 그리고 '2022년의 마지막을 사무실보다 멋진 곳에서 보낼 결심'이요. 🙌👧 

그래서 이번에는 예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였던  '경주'에 가기로 했습니다. 경주는 어릴 때 가 본 첨성대, 불국사뿐만 아니라 최근에  '황리단길'로 다시 떠오르고 있잖아요?!😉 그래서 바로 이틀의 휴가를 신청했고, 이번 여행을 위해 특별한 햅씨만의 룰을 만들었습니다. ❤

✨️ 가져갈 것 : 힐링할 마음, 데이오프 연말정산 책

✨️ 두고 갈 것 : 회사로부터 받은 부정적인 감정과 기억들

✨️ 여행의 목적 : 자휴(자유와 휴식)를 통해 새롭게 나아갈 힘을 얻기

✨️(미리 정해 둔) 여행의 결론 : 타인의 평가와 상관 없이 너는 가장 사랑스러운 존재이며, 앞으로도 일상에 소소한 행복의 순간을 만들어가며 즐겁게 살아갈 것이다. 

※ 주의사항 : 체력적으로 무리하지 않을 것 (여행은 일이 아니다!)

😊 지금, 헤어지러 갑니다

일상과 헤어지는 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우선 오전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기 위해, 이른 시간에 일어났어요. 그리고 2시간동안 기차를 탔죠! (기차에서는 계획을 세워보려고 했는데, 평일에 피로가 축적되었는지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경주에 도착해서는 제일 가보고 싶었던 '황리단길'에 갔습니다😎 단짠의 색다른 음식들을 맛보고, 카페에서 '데이오프 연말정산'을 채워나갔어요.💓 (이 책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적는 책이에요! 2022년은 유독 드라마틱했는데, 여러가지 질문으로 올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니 좋더라구요!🍓)

혹시 구독자님도 2022년을 돌아보고 2023년을 맞이하는 Q&A를 해보고 싶으시다면, 지난 자휴레터 ('단단함을 만든 9가지 삶의 원칙/올해를 돌아보는 선물을 드려요')편에 들어있는 Q&A를 활용해주세요!✏️ (Made by 햅씨니까, 퀄리티는 보장합니다😎)

그리고 2N년을 살면서 먹어 본 경주빵 중 최고였던 '최영화빵'의 경주빵과🥮 안 먹어보고 가면 후회한다는 황남샌드도 먹어보았고, 호텔에서 영화 <리틀포레스트>를 보며 잔잔한 밤을 맞이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몸과 마음의 쉼이 목적이라 몸이 무리하지 않게 충분히 쉬어주었어요! 

인생에 행복한 순간만 있을 수 없다면, 이렇게 작지만 행복한 기억들을 촘촘히 쌓아가보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고소하고 달콤한 순간들로 채워볼까요?

저는 지난 봄 밤을, 제주도의 뮤직바에서 보낸 적이 있어요. 이 곳은 예약을 해야 입장할 수 있는데, 들어가면 인센스 향이 물씬 풍기면서, 누워서 보는 음악과 분위기에 한껏 취하게 되는 곳이에요(항상 말하듯, 저는 바bar에 가더라도 맑은 정신을 위해 술은 마시지 않아요😁)

저는 지금 경주의 한 카페에서 자휴레터를 쓰고 있는데(아직 2022년이에요!),  제주에서 느꼈던 기분과 비슷하게, 말로 다할 수 없는 편안함과 행복을 느끼고 있어요! 살짝 어두운 조명과 분위기 있는 재즈, 독립된 좌식 공간에서, 달콤한 티라미수와 따뜻한 차를 마시며, 낯선 곳에서 홀로 편안하고 행복한 밤을 보내고 있거든요.💕 

구독자님은 연말을 누구와, 무엇을 하면서 보내셨나요? 그리고 올해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였는지도 궁금해요. 댓글로 살짝 들려주세요! 

💕 이제 다시, 사랑할 결심을 해요

구독자님은 평일 점심시간을 어떻게 보내시나요? 저는 보통 동료들과 식사를 하지만, 가벼운 스몰토크를 할 여유도 없거나 운동을 너무 하고 싶은 날에는, 밥을 건너뛰고 필라테스를 하러 가요. 시간이 많이 남을 때는 회사와 멀리 떨어진 스타벅스에 가서 책을 읽고 오기도 하구요. 📚

점심시간이 끝나고 회사로 돌아오면, 저의 행복을 +1 해주는 식물들과 사물들을 살펴봐요. 일년 넘게 햅씨 옆을 지키며 싹을 틔우고 있는 스투키, 그리고 파로 헷갈릴 정도로 무럭무럭 자라고있는 수선화 구근들, 사계절 내내 한결같이 있어주는 (조화) 화분들이요! 그리고 최근에 민초 에디터가 사준 곰돌이 피규어랑🧸 여행지에서의 바다 사진이 담긴 엽서들도! 🥰 구독자님도,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들이 있나요? 사물, 식물, 동물, 사람 무엇이든지요! 

사실 저는 요즘 사람에 대한 사랑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느끼거든요. 특히 회사에서요. 최근 여러가지 이슈로 마음이 닫히면서 감정과 말을 아끼게 되었어요. 그래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일만 하고 돌아오는 하루'를 반복하는 것 같아요. 마음이 가라앉거나 굳어질 때는 가끔씩 저어주기도 해야하는데 말이죠. 😅

그래서 내년에는 (물론 이직은 할 거지만😝), 용서와 사랑의 눈으로 동료들을 바라보고, 사랑이 담긴 따뜻한 말을 건네고, 다양한 사람들을 조금 더 품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세상이 만들어놓은 사랑이란 말 속에는,

주는 사랑보다 더 받고 싶은 맘, 나를 더 사랑하고 나의 마음을 더 알아주길.

내가 더 사랑하면 지는 거라고, 상처 받지 않으려 내 맘 모두 다 주지 못하는 것.

사랑은 오랜 기다림 속에도, 사랑은 힘든 나날 속에서도

사랑은 아름다운 것, 모든 것을 안아주는 것

- 사랑이란(오벧, 준하와 나)

🌱 햅씨의 새해 목표 : 지속가능한 건강한 삶!

저의 2023년 목표는 '(일시적인 힐링이 아닌) 지속가능한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랍니다! 자휴레터를 통해 매주 자유와 휴식을 보내드리는 것처럼, 꾸준하게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겨가며 살아내려구요! 햅씨의 새해 다짐도 공유해볼게요💗 구독자님의 새해 목표와 결심도 댓글로 알려주세요!

구독자님! 2022년 한 해동안 자휴레터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 해는 바라시는 소망을 이루시기를 바라요! 2023년에도 어김 없이 <일요일 밤 9시>에 찾아올 자휴레터와 함께, 일상에서도 소소한 자휴를 누리실 수 있기를 응원해요! ❤️

앗, 설마 아직도 '나를 돌아보며 힐링할 수 있는, 유익한데 재미까지 있는  자휴레터'를 구독하지 않으셨나요?!

그럼 지금 바로 구독하시고 우리 매주 만나요💌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자유와 휴식' 하나만큼은 책임지고 보내드릴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자휴레터가 잠시나마 구독자님의 일상을 시원하게 해드렸기를 바라요! 

햅씨에게 답장을 보내고 싶으시거나, 구독자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thanks_to_j@naver.com 로 보내주세요 :)

오늘도 꼭 자휴하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