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파티처럼 보내는 방법 | 이직할 용기가 있나요?

구독자님, 잘 지내셨어요? 좋은 소식이 있어요! 제가 6개월만에, 다시 직장인이 되었답니다! 오랜만에 다시 출근을 하려니... 설레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하네요! 자세한 이야기는 곧 들려드릴게요! 그리고 오늘은 스폐셜에디터 '모니'님의 '고독 정식'과 함께합니다. 아, 모니모니해도 모니님은 평소에 모델처럼 잘 차려입을 정도로 패션에 진심이신데요! 오늘 자휴레터에서 '남자 선물템'까지 소개해 주신다고 하니, 궁금하시죠? 그럼 자휴레터 시작합니다!

✨️ 간절했던 지금을 잊지 못할 거예요

 구독자님, 저는 광고 카피라이터로 일을 하게 되었어요. :) 사실 직무를 바꾸어서 이직을 하는 일은 정말 쉽지 않았어요. 내가 이 직무도 잘 해낼 수 있다는 걸 증명해내야 하기에 부담감도 있었고, 그만큼 열정과 나에 대한 믿음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카피라이팅 강의도 듣고, SNS 계정도 만들면서 매일 새벽까지 포트폴리오를 준비했구요! 

혹시 배우 진기주님을 아시나요? 삼성 SDS, 기자, 모델을 거쳐 현재는 배우로 활동하고 계신답니다. '이직 끝판왕'이라는 타이틀로 출연하신 '유퀴즈'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사실 저도 그런 마음이었어요. 이전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환경이어도, 제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지를 물었고, 제 대답은 '회사의 미션과 비전'에 공감한다면 "YES"였어요.

그리고 만약 이직이 쉽게 되었다면, 저는 지금처럼 감사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어쩌면 '내가 열심히 노력한 덕분이야'라는 교만한 마음이 생겼을 지도 모르고요! 하지만 지금은 겸손한 마음을 갖게 되었고, '따뜻한 카피로 세상에 선한 영향을 주는 광고를 만들자'는 비전을 갖게 되었거든요. 

그런데 구독자님, 그거 아시죠? 아이러니하게도 직장인의 꿈은 '휴식', 취준생의 꿈은 '취업'이라고 하잖아요? 지금은 정말 감사하고 즐겁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환경에 익숙해지면 분명히 힘들고 지칠 때도 있을 거예요. 그래서 저는 제가 직무를 바꾸면서까지 하고 싶은 일을 위해 간절하게 준비했던 지금을 잊지 않고 싶어요. 그리고 기억하기 위해 자휴레터에서도 이 이야기를 꼭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꿈을 찾고, 이루어가는 과정은 생각보다 어려울 수도 있고, 쉬울 수도 있어요. 저도 '카피라이터'라는 직업이 멋있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1명 뽑는 자리에 내가 갈 수 있을까? 합격한다고 해도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의심이 들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중요한 건, 나를 믿어주는 거예요. 나의 꿈, 비전, 그리고 능력까지! 저도 구독자님도 잘 할 수 있어요. 제가 회사를 그만둔 지난 6개월을 돌아보면, 좋은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고, 운전면허를 취득했고, 영하 30도인 몽골로 봉사활동도 다녀왔고, 부모님과 함께 대만에 다녀왔어요! 제주도랑 여수, 순천도 다녀왔구요! 나름 6개월을 참 알차게 보냈죠? 그래서 후회는 없어요.  

구독자님, 일을 하다 놓아버리고 싶은 순간이 찾아온다면, '내가 이 일을 선택한 이유'를 떠올려 보시기를 바라요! 만약 취업을 준비하고 계시다면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를 진심으로 고민해 보세요. 관련된 경험을 쌓아보는 것도 좋고요! 저도 해냈으니까 구독자님은 더 잘 할 거예요! 그럼 오늘도 즐겁게 자휴레터 시작해볼게요! :)

🍗 일상을 '파티'처럼 보내고 싶다면

구독자님, 저는 요즘 저의 '공간'을 꾸미는 즐거움이 생겼어요. 지난주에 소개해드린 예쁜 이불(하늘색+검은 리본 조합...!)과 장스탠드 조명, 귀여운 거울과 소품, 식물들까지 들여오니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저는 '구문초'라는 식물을 들여왔어요. '로즈제라늄'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잎과 줄기에서 장미 향이 나요. 향이 정말 독특한데, 그래서 해충을 막아준다고 해요! 그리고 '스파트필름'이라는 식물도 들여왔는데, 이 친구는 사진처럼 귀여운 어항에 수경재배로 키우고 있어요. 

구독자님도 집이 조금 삭막하게 느껴진다면 귀여운 식물을 들여보시는 건 어때요? 물도 주고 햇빛도 쐐어주고 따뜻하게 돌보는 즐거움이 쏠쏠하답니다! :)

그리고 저는 얼마 전에 친구들과 한강 공원으로 피크닉을 다녀왔어요. 사람들이 많지 않은 쪽으로 가서인지 꽤 한적하더라구요. 햇볕은 뜨거웠지만 같이 김밥도 먹고 닭강정도 먹으면서 정말 행복했어요! 좋은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은 참 소중하네요! :)

구독자님도 이번주에는 햅C처럼 공간을 꾸며보시거나 식물을 키워보시거나, 가까운 사람들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구독자님을 위해서요! 요즘 '토스트아웃'이라는 신조어도 생겼는데, 더운 날씨에 몸도 마음도 지치지 않게 '회사생활' 외의 구독자님만의 시간을 꼭 가져보셨으면 좋겠어요! :)

🌜 당신에게는 '고독 아지트'가 있나요? (스폐셜에디터 모니)

안녕하세요. 저는 에디터 모니입니다. 구독자님은 고독을 즐기시나요? '고독'은 흔히 부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경향이 있는데요. 저는 고독은 우리 인생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고민이 있을 때나, 힘든 일이 있을 때, 혼자 고독의 시간을 갖습니다. 

주로 가는 '고독 아지트'는 여기입니다. 인천에서 아주 가까운 바다예요(햅씨님이 어디인지 알려달라고 했는데 제 아지트라서 안 알려줬습니다...). 가끔 차를 타고 가서 혼자 캠핑용 의자에 앉아 가만히 바다가 하는 말을 듣고 있으면, 마음이 안정되고 고민이 해결되는 것 같아요. 꼭 바다가 아니어도, '혼자 생각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구독자님도 외로움과 고독을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가끔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보냈으면 좋겠어요. '릴케'의 명언도 있잖아요? "고독은 세상을 인식하는 가장 높은 수단이다."

(+ 햅씨님의 부탁으로, '남자에게 선물하기 좋은 제품'들도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자휴레터에서 제품 소개는 협찬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저도 직접 사용해 본 제품들만 추천합니다.✌️)

🖤[모니 pick] 여름을 위한 남자 향수 _ 블루 맨 오드 퍼퓸 (아쿠아 델 엘바)

제가 소개해드릴 제품은 남자 향수 중에서도 '아쿠아 델 엘바'의 '블루 맨 오드 퍼퓸'입니다. 이 브랜드의 향수는 대부분 청량하고 상큼한 느낌인데요~ 제가 선물 받은 향수 선물 중에 가장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여름에 향수 하나 구입해보시는 거 어때요? 더운 날 상쾌하고 달달한 향기는 매력적으로 느껴지니까요!

🖤[모니 pick] 어디서든 편안하게 _ 릴렉스 접이식 경량 캠핑 의자 (베어하이크)

두번째로 소개할 제품은 캠핑의자입니다. 아까 사진에 등장했던 의자예요! 접이식이라 차에 넣고 다니면, 펼치는 곳이 휴식처가 됩니다. 캠핑을 좋아하는 분에게 선물하면 좋겠죠? 여기까지 모니모니해도 에디터 모니였습니다. ✌️

🍸[햅씨 pick] 편안히 '책' 읽을 수 있는 바, 여기예요! _ 책 바 (서울 마포구)

안녕하세요~ 다시 햅씨입니다! :) 여기는 망원동에 있는 '책바'예요. 언뜻 보면 평범한 바처럼 보이지만, 책이 가득하고 브랜딩이 잘 되어있는 곳이예요. 주류 메뉴들도 책 종류처럼 센스 있게 소개되어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랍니다. 사실 저도 아직 안 가보았는데, 같이 가보실래요?! (물론 저는 논알콜러입니다... ㅎㅎ)

구독자님, 오늘은 스폐셜에디터 모니님의 글과 제품 추천까지 함께했는데 어떠셨나요? 모니님은 실제로도 센스 있고 유쾌한 분이시랍니다. 원하신다면 종종 글을 부탁해볼게요! :) 

구독자님, 내 일상을 더욱 사랑해봅시다. 신중하게 결정했다면 내 선택을 존중해주고, 결심한 것이 있다면 다른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한 번 도전해봅시다! 햅씨도 응원할게요. 바로 내일, 저는 새로운 직장에 가는데, 저의 첫 출근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그럼 다음주에 만나요!

자휴레터가 잠시나마 구독자님의 일상을 시원하게 해드렸기를 바라요! 

햅씨에게 답장을 보내고 싶으시거나, 구독자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thanks_to_j@naver.com 로 보내주세요 :)

오늘도 꼭 자휴하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