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햅씨예요! 이번주는 쨍쨍하다가 어제는 비가 오기도 했죠. 덥다가도 비가 오면 잠시 시원해지고! 그렇게 일상에서도 찰나의 '틈'을 기다리고 있는 요즘입니다. 어제는 제가 뉴스레터 '완중일기'를 쓰시는 에디터님을 만나고 왔는데,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다른 분야에도 도전하면서 나아가는 태도가 멋있으셨어요(새로운 걸 좋아하셔서 스벅에서도 '오늘의 커피'를 드셨습니다. ㅎㅎ). 그리고 이번주에는 햅C가 광고회사 카피라이터로 첫 출근을 하기도 했는데요! 그 이야기까지 같이 보시죠💝
💝 사랑하니까 더 기다려줄래요!
저는 '이번 회사에서는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는데, 정말 따뜻한 분들을 만났어요. 다들 서로 사랑하려고, 겸손하려고 노력하셔서 저도 앞으로 낮은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어졌어요.
그런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일은 어렵더라구요. 제가 고민을 털어놓자, 직장생활 13년차이신 분께서 본인도 여전히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는 건 어렵다고 하셨어요. :) 그런데도 왜 저는 마음이 조급했을까요? '나도 빨리 적응해서 잘 어울리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N년동안 합을 맞춰온 분들과 제가, 똑같기를 바라는 건 욕심 같았어요.
그래서 저는 더 기다려주고 싶어요. 아직은 낯선 곳에서 눈치를 보느라 바쁘지만, 너무 긴장하지 않고 이 시기를 잘 보내기를, '당연한 거야'라고 말하면서 저를 다독여주면서요.
그리고 다시 기존의 생활도 회복하고 싶어요. 퇴근 후에 잠시 쉬고있었던 필라테스 학원도 가고, 저녁에 요리도 해먹고, 친구들도 만나고요! 지금은 회사에서 눈치를 보며 에너지를 많이 쓰고 있지만, 마음 고생하고 있는 '나'를 더 아껴주고 싶어요!
그래서 최근에 새로운 이상형이 생겼어요(ㅋㅋ). 저는 다른 사람을 챙겨주느라 밖에서는 시선이 '외부'를 향해있을 때가 많은데, 이제는 제가 스스로를 돌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그만큼 저를 챙겨주고, 제가 저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는 배려심 많은 사람이요! 하하. 감정과 가치관을 기록해두면 언젠가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도 구독자님께 용기내어 나누어봅니다! :)
✨️[인터뷰] "지금도 방황하고 있어요" (완중일기님)
구독자님, 제가 이번주에 누구를 만나고 온 지 아시나요? 바로 뉴스레터 '완중일기'를 만드시는 에디터님을 만났습니다! 카피도 잘 쓰시고 정말 흥미롭게 읽고 있는 뉴스레터라, 꼭 인터뷰를 해보고 싶었는데요! 감사하게도 완중일기님께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완중일기' 콘텐츠에 대해 궁금한 점을 모두 여쭈어보고 왔답니다! 유쾌하신 분이라 즐겁게 만나고 왔어요! 그럼 인터뷰 함께 보시죠👍
- 햅: 완중일기님 안녕하세요!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 완: 안녕하세요. 저는 '완중일기'라는 뉴스레터를 만들고 있습니다. 삶 속에서 시선이 닿은 것들을 기록하고 싶어서 '완중일기'를 시작했어요. 저는 올해 초에 잠시 멈추어서 스스로를 돌아보니 정신 없이 살고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스타와 유튜브를 가까이하면서 생각을 하는 시간이 많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멈춰서 생각을 정리하고, 글로 표현하고, 주변에 공유하고 싶었어요. 저희 누나가 뉴스레터를 만들기도 하고요. 그래서 '완중일기'는 '생각을 제대로 하고, 정리하고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인스타그램 에는 '감정'보다 '예쁜 것'이 주로 들어가잖아요. 그래서 저는 순간의 감정과 생각을 기록하고 싶었어요.
- 햅: 아, 그러시군요. 저는 완중일기를 읽으면서 글을 정말 잘 쓰신다고 생각했어요. 원래 글 쓰는 걸 좋아하셨나요?
- 완: 공대생이었지만 글 쓰는 걸 좋아했어요. 대학교에서도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인터뷰를 했는데 재미있었고요. 사실 취업을 위해 자소서를 쓸 때도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고, 글 쓰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은 아니었어요.
- 햅: 아, 네. 그럼 혹시 평소에 책을 많이 읽으시나요?
- 완: 제가 외향적인 성격이어서인지 말하고 글 쓰는 건 어렵지 않았어요. 책을 제대로 읽기 시작한 건 1~2년 정도 되었고요. 특히 저는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찾는 것을 좋아해서 궁금하면 바로 검색해봅니다. 단어의 정확한 뜻을 알아야 간결하고 명확한 글을 쓸 수 있거든요. 특히 최성운의 '사고실험'이라는 뉴스레터를 읽으면 자극이 되는데, 글을 정말 간결하게 잘 쓰세요.
- 햅: 오, 한 번 찾아봐야겠어요! 완중일기를 보다보면 구성이 흥미로운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사랑'에 관한 주제에서는, '인문학'과 '과학적 정의'로 나누어서 쓰셨어요. 그리고 중간에 통계, 강연, 도서 자료가 나오기도 하는데,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어떻게 기획하고 구성하시는지 궁금해요!
- 완: 저는 평소에 궁금한 것이 생기면 메모해두는 편이예요. 그래도 소재가 없으면 새로운 것을 일부러 찾아보기도 해요. 친구는 저에게 '콘텐츠가 인생이 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사실 저는 동기가 어떻든 새로운 건 시도해보면 좋다고 생각해요. 뉴스레터를 통해서 새로운 걸 해볼 수 있으니까요. 선생님을 만나러 간 콘텐츠도 그렇고요(웃음). 저는 보통 글을 쓸 때 제 삶의 이야기를 먼저 풀고, 관련 현상을 조사해보고, 타인의 시선과 사회적으로 맞는지 데이터를 확인해보고, 저만의 관점으로 정리해요.실제로 조카의 생각이 궁금해서 뇌 구조를 그려본 것처럼, 리서치를 찾아보고 분석해서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걸 좋아합니다. 제가 제조업에서 일하다보니 현상을 뒷받침할 데이터 찾는 걸 좋아해요. 데이터가 있어야 더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 햅: 오, 그래서 이렇게 탄탄한 글이 완성될 수 있었군요! 아, 사실 자휴레터는 '자유'와 '휴식'에 포커스가 되어있는데, 그런 부분도 궁금해요. 완중일기님은 힐링이 필요할 때 무엇을 하시나요?
- 완: 저는 주로 운동을 해요. 축구도 하고, 혼자서 뛰는 걸 좋아해요. 특히 일요일 밤, 일주일 시작하기 직전에 숨찰 때까지 뛰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저는 활동적인 걸 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아요.
- 햅: 완중일기 시작에서, 노력하는 한 방황하기에 '끝없이 마음껏 대놓고 방황하겠다'고 하셨는데, 요즘도 방황하고 계시나요? (웃음)
- 완: 여전히 방황해요. 지금은 '무슨 글을 써야하나?'를 고민하는데, 상반기가 지났으니 점검하고 결산해보려고 합니다. 처음에 써보기로 했던 4가지 카테고리 중에서 부족한 것을 해보려고 하고, 하반기에는 인터뷰를 많이 해보고 싶어요. 사실 '이렇게 하는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하나씩 터지고, 다시 할 맛이 나더라고요. '박위' 컨텐츠처럼요. 최근에도 잘하고 있는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햅씨님이 인터뷰를 제안해주셔서 '내가 잘하고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웃음)
- 햅: 완중일기님의 꿈은 무엇인가요?
- 완: 꿈은 없고요, 돈 많은 백수가 되고 싶어요(웃음). 농담이고, 콘텐츠 관련된 일을 직업으로 삼고 싶어요. 저는 공대생 출신이고, 지금도 엔지니어 느낌의 일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쉽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이렇게 글을 쓰고 확장시키다보면 길이 보이지 않을까 싶어요. 미디어 대학원에도 관심이 있고, 그런 분야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 햅: 우와, 정말 멋있네요. 완중일기님의 꿈을 응원하겠습니다! 혹시 앞으로 만드실 콘텐츠를 조금 스포해주실 수 있나요?
- 완: 저는 주변 사람들을 인터뷰해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구독자 분들과 나누어보고 싶어요. 다음주에는 언어치료사 분과의 인터뷰가 준비되어있으니 기대해주세요!
- 햅: 네,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자휴레터 구독자 분들께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나요?
- 완: '기록하는 습관'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저도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완중일기를 통해 내 삶, 경험, 생각들을 기록하고 있거든요. 쓰다보면 내 생각과 가치관이 정리되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나눌 수 있어서 좋아요. 완중일기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 여름에도 시원할 수 있어요 _ 멀티퍼퓸 마린오키드 (그랑핸드)
완중일기님께서 감사하게도 자휴레터를 보고, '탬버린즈 고체향수'를 구입하셨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만난 김에 이미지에 어울리는 향수를 하나 더 추천해드렸는데, 바로 이 제품입니다. 저는 '그랑핸드'의 '수지살몬'을 사용하고 있는데, 남성 분들께는 시원한 '마린오키드'향을 권해드려요! 특히 여름에 잘 어울리는 향이예요. 그랑핸드의 장점! 매장 분위기가 정말 좋죠. 매장에서는 시향도 가능하고 각인도 해주고, 카톡선물하기에는 없는 200ml 제품을 판매한답니다(100ml 35,000원, 200ml 45,000원이예요!). 여름에 어울리는 향을 찾으신다면 이 제품 추천해드려요!
💡내 방이 호텔이 되는 순간 _ 샤인 충전식 LED 무드등 (메리토)
구독자님, 저는 요즘 집 분위기를 바꾸어줄 조명을 들여오고있어요. 어떤 조명은, 평범한 방을 순식간에 호텔처럼 만들어주기도 하는데요. 특히 저는 요즘 예쁜 스탠드 조명 아래에서 책을 읽는 즐거움에 빠졌답니다! 오늘 추천해드리는 이 조명은 풀스틸 소재라 은은하게 고급스럽고, 인테리어 오브제로도 매력적이예요. 디자인도 소재도 독특하니, 분위기는 전환할 오브제나 조명을 찾고 있다면 추천할게요!
구독자님, 오늘 자휴레터가 풍성했죠? 완중일기님 덕분에 저도 많이 배웠고, 지금처럼 계속해서 나아가기로 다짐했답니다. 직장 생활도 두려움 없이 잘 나아가볼테니, 제가 새로운 환경에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구독자님도 하루하루가 똑같다면, 그 속에서 새로운 작은 즐거움을 틈틈이 만들어 보세요! 저는 오늘부터 교회에서 셀장을 맡게 되어서 꽃을 선물 받았는데, 물에서 잘 키워보려고 해요. 구독자님의 삶도 응원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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