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갖는 법 | 일단 확신하지 마세요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햅씨입니다. 자휴레터를 늦게 보내드려서 죄송해요.🥲 사실 제가 며칠 전에 교통사고를 겪었는데, 이로 인해 준비가 늦어져서 양해를 구한다는 걸 늦게 말씀드렸네요! 다행히 다친 곳은 없는데 많이 놀랐어요. :(

저는 아직 20대니까 앞으로 살 날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새삼 내게 주어진 시간이 당연한 게 아니라는 걸 느꼈답니다. 다시 삶에 감사해지는 오늘입니다! 지치고 피곤한 하루지만, 그래도 오늘 내게 주어진 것들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몸이 다치지 않아서, 지금 낯선 곳에서 따뜻한 차를 마시고 있어서, 그리고 무엇보다 구독자님께 자휴레터를 늦게나마 보내드릴 수 있어 저는 감사하네요.❤️

💖 스펙과 경력이 부족해도 괜찮아요

구독자님, 저는 어제 회사 면접을 보고 왔어요! 면접을 준비하면서 지금까지 해온 일들을 정리해 보았는데 '나, 참 열심히 살았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드는 일에 진심이기에 자휴레터도, 유튜브도, 브런치와 오디오드라마도 모두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비전이 분명하다면, 전공을 하지 않았더라도 관련된 활동을 꾸준히 하다보면 경험이 곧 기회가 되거든요. 저는 어제 광고회사 면접을 보았는데, 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 제가, 광고를 기획하는 일을 하게 된다면 얼마나 신날까요! 나의 부족한 스펙은 책, 강의, 봉사활동, 관련 SNS 운영 등 간접경험으로 채우면 돼요. 정말 그게 하고 싶다면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제가 직접 보여드릴게요. 하고 싶은 일이 직업이 되는 과정을요! 구독자님도 남들에게 말하지 못했지만 마음 속 깊은 서랍에 넣어둔 꿈이 있다면, 한 번 시작해보세요! 예를 들어 인테리어 일을 하고 싶다면 책을 읽고, 현직자 인터뷰도 해보고, 인턴 업무라도 시작하는 거죠! 그렇게 조금씩 나아가다보면 구독자님이 바랐던 것보다 더 멋있는 곳에 도착해있을 거예요. 

한 번 사는 삶, 꿈을 포기하지 말아요! 

🙂 어쩌면 지금은 괜찮을 지도 몰라요

구독자님, 저는 지난주에 에디터 민초를 보러 일산에 다녀왔답니다. :) 저는 약 20년을 일산에서 보내서, 일산이 참 익숙하거든요. 그래서 서울생활을 시작한 이후로는 잘 찾지 않았어요. 그런데 최근에 일산에 볼일을 보러 다녀올 일이 있었어요.

학교 끝나고 친구들과 자주 먹었던 떡볶이도, 오랜만에 먹으니 참 맛있더라구요. 익숙한 웨스턴돔부터 라페스타를 지나, 밤리단길을 따라 40분 정도를 걸었는데, 살짝 더운 날씨였지만 그 느낌이 참 좋았답니다. :)

밤리단길에는 골목골목에 카페가 있어서, 한적하고 분위기가 참 좋아요. 예쁜 카페들과 맛집도 많은데, 이따 알려드릴게요! :) 서울에서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1시간 30분 정도를 가야하는 것이 힘들지만, 자차가 있다면 주말에 가볼만 하실 거예요. 특히 커플이시라면 밤리단길을 추천해 드립니다! 고양 꽃박람회도 진행하고 있으니, 일산에 가신 김에 가 보세요!

저는 그동안 '일산은 너무 익숙하니까 당분간 안 갈래'라고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확실하게 마음 먹은 것도 옅어지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일산에서의 시간이 정말 행복했고, '다시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거든요!

구독자님도 추억의 장소가 있다면 오랜만에 방문해 보세요! 햅씨처럼 '오랜만에 오길 잘했네'라고 미소지을 지도 몰라요. :)

🍵 햅씨의 밤리단길 원픽 찻집이예요 _ 차느루 (경기 고양시)

일산 밤리단길 카페 골목을 따라서 걷다보면, 아늑한 인테리어의 찻집이 나와요. 차 종류가 정말 많았는데 저는 '세작'을 마셨어요. 차 맛도 좋았고 간단한 디저트도 귀여웠어요. 밤리단길에서는 거의 유일한 찻집이고 차 종류도 많아서, 차를 좋아하시거나 조용한 공간을 찾으신다면 추천해요!

🎻 설입에서 데이트 할 곳을 찾으세요? _ 황홀경 (서울 관악구)

여기는 서울대입구역에 있는 카페예요. 지하에 있는 어두운 분위기의 카페였어요. 저는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 편인데, 지하라는 점이 조금 아쉬웠고(그래도 쾌적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시더라구요!) 자리 간의 간격이 조금 좁아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분위기 있는 카페를 좋아하신다면, 한 번 가보세요! 서울대입구역에서는 찾기 어려운 느낌이니까요. :) 특히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브라운치즈크로플이 맛있었답니다!

🍳 깨트려 먹는 계란(?) 말차라떼 _ 누데이크 신사 (서울 강남구)

사실 자휴레터에서는 아주 유명한 카페는 소개를 안 했었는데, 오늘 다녀온 누데이크는 한 번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 말차라떼를 주문했는데 하얀색 계란후라이가 나온 거 있죠? 컵을 살짝 누르면 말차초콜릿이 부서지면서, 계란후라이가 말차라떼로 변한답니다!

1층은 오니기리 모양의 디저트, 대왕 크루아상 등 사진으로 담을 곳이 많았어요. 2층으로 올라가자 분위기가 조금 아쉬웠는데, 공간을 조금 더 넓게 쓰거나 1층처럼 베이커리와 관련된 인테리어가 되어있으면 좋을 것 같았어요. 그래도 말차라떼를 깨먹는 즐거움이 있으니 신사동에 간다면 한 번 꼭 가보세요! :) 도산점과 성수점도 있답니다!

☕️ 햇살 아래에서 마시는 커피 맛은 _ 브링미커피브루어스 (서울 영등포구)

저는 지금 여기에서 자휴레터를 쓰고 있어요! 양평역 근처에 있는 대형카페인데, 지하에 있지만 구조가 독특해서 햇살이 들어와요. 모던한 인테리어가 매력적인 곳이랍니다.  '인크커피'랑 내부 느낌이 비슷해요! 저는 사실 '새로운 공간'에 진심이라, 아까 다른 곳에서 차를 마셨지만 이곳이 너무 궁금해서 또 들렀어요! 이곳은 TWG 티백을 사용하고 있고, '커피브루어스'라는 이름처럼 커피 종류도 많더라구요! 다음에 양평역에 오신다면(경기도 양평 아님!) 한 번 들러보세요!

구독자님, 늦은 자휴레터에 다시 한 번 죄송한 마음을 전해요. 저는 오늘의 자휴레터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모든 일에 마음을 다해, 진심으로 임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될 수 있다고 믿어요. 구독자님도 이번 한 주만큼은 한계 없는 긍정마인드로 살아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자휴레터가 응원하겠습니다. ❤️

자휴레터가 잠시나마 구독자님의 일상을 시원하게 해드렸기를 바라요! 

햅씨에게 답장을 보내고 싶으시거나, 구독자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thanks_to_j@naver.com 로 보내주세요 :)

오늘도 꼭 자휴하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