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이 어그러졌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느린 질문 발행에 앞서, 상황을 인지 후 커뮤니티에 급히 안내가 나갔지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어제의 뉴스레터 발행을 놓친 것은 다른 변명의 여지없이 저의 불찰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이번 주는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뉴스레터 발행하여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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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이 어그려젔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얼마 전에 준비하던 소설을 엎었습니다. 여름에 발행하고자 했던 글인데 다듬고 다시 다듬고 초고를 쓸 때는 그림이 그려지던 글이 점점 적어나갈수록 제가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담지 못하고 있는 모습에 꾸역 꾸역 붙잡아봤지만, 고민 끝에 다시 새로운 글을 적어나가기로 했어요. 지난가을 첫 출간 후 틈틈이 퇴근하고 써온 글이었는데, 어쩔 수 없이 미련이 남더라고요. 좋지 않은 글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끝끝내 써서 꺼내놓게 된다면 읽는 독자들은 어떤 마음으로 읽게 될까? 나는 떳떳할까?라는 생각에 결국 그 글을 내려놓았습니다. 새로운 글 또한 사랑에 대한 글이지만 이전과는 다른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첫 출간 1년이 되기 전에 두 번째 출간을 하고 싶었는데, 계획이 이렇게 어그러지니 한동안은 마음이 착 가라앉더라고요. 아직 몇 달을 지지고 볶던 글이 마음 어딘가 남아서 콕콕 찌르는 듯한 기분입니다. 그리고 계획이 어그러짐에 저의 능력을 달아보게 되는 것 같아서 꽤 꿉꿉한 기분이 듭니다. 구독자 님은 저처럼 계획이 어그러졌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그 상황을 바라보는 마음은 어떤가요?

📝오늘의 느린 질문

✉️ “계획이 어그러졌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 “그 상황을 바라보는 마음은 어떤가요?"

📮 똑똑 느린 질문 입니다.

느린 질문은, 마음의 속도에 맞춰 건네는 질문입니다. 가끔은 질문하고, 가끔은 기억을 꺼내며 구독자 님의 마음과 조금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함께 나눠요. 이 질문이 당신의 하루를 조금 덜 외롭게 했다면 또는 전하고 싶은 한 사람이 떠오른다면 전해주세요. 그리고 구독해 주시면 조금은 더 빠르게 느린 질문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는 구독자 님을 언제나 늘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