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판다 구독자님🐼💙
오늘은 베이징 뉴스레터를 가지고 찾아왔습니다. 베이징은 처음일 구독자님을 위해, 혹은 처음은 아니지만 기억을 되짚어 추억을 떠올리는 구독자님을 위해, 오늘 레터 시작해 볼게요.
📌 베이징 개요
베이징(북경)은 중국의 수도입니다. 면적은 16,412㎢로 서울의 약 27배나 되며 상하이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죠! 행정구역은 16개로 나뉘어 있습니다. 인구는 2,189만 명이고, 인구밀도는 중국에서 2위입니다. 저희가 관광하는 대부분의 주요 역사 관광지는 둥청구(东城区)에 있습니다.
베이징은 역사적, 문화적으로 여러 이름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연경>이라는 이름은 전국시대 연나라의 수도였을 때 사용되던 이름입니다. 그래서 베이징은 비공식적으로 연경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또한 유명한 중국 영화 <마지막 황제> 푸이에 관한 영화에서도 북경의 영어 번역이 <패킹, peking>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이는 우정식 병음으로 400년 전 프랑스 선교사에 의해 시작되어 영어 발음과 일치하여 사용되었습니다.
이제 하루판다와 함께 베이징 여행을 떠나보실까요?
우리가 오늘 갈 곳은 천안문과 자금성, 베이하이 공원, 이화원, 천단입니다!
1️⃣천안문 (天安门)
천안문은 (天安门) 한자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하늘이 평안한 문’이라는 뜻입니다.
1420년에 명나라 영락제가 처음으로 지었습니다. 그러나 원래의 천안문은 1644년 이자성의 난 시기 베이징 공격으로 명조가 멸망했을 때 같이 소실되었으며, 현재의 문은 청나라 순치제 8년(1651년)에 재건된 것이랍니다. 천안문의 규모는 0.44km²로 여의도 공원의 2배 정도입니다.
우리한테는 1989년의 톈안먼(천안문) 사건이나, 뉴스에서 베이징 특파원들이 뉴스를 보도하는 장소로 익숙하실 겁니다.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천안문 한가운데 붙어있는 마오쩌둥 주석의 초상화입니다. 이곳은 1949년 10월 1일 마오쩌둥 주석이 중화 인민 공화국의 수립을 발표한 곳이기도 하죠.
천안문 광장은 지하철 1호선 천안문 동역과 서역으로 이어집니다. 입장 표 없이 무료로 들어갈 수 있고 광장 옆에는 중국 국가 박물관, 중국 화폐 박물관도 있답니다.
2️⃣자금성 (故宫, 紫禁城)
자금성은 명나라 영락제가 1405년 시작하여 13년간 건설하여 1420년에 완공된 황궁입니다.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황궁인데, 이 황궁 건설에 동원된 인력만 연간 20만 명입니다. 자금성은 명, 청대에 24명의 황제가 거쳤습니다. 전체 면적이 0.72㎢로, 평수로 치면 21만 8000여 평이며 건물이 980동, 방이 무려 8704칸입니다. 고궁의 궁궐 건축물은 중국에서 현존하는 가장 크고 완벽한 고대 건축 유적이자 고대 문화 예술 박물관입니다.
자금성에 가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공식 홈페이지나 위챗 미니 프로그램을 통해 가능합니다.
개장 시간은 비수기와 성수기에 따라 다른데 베이징의 대부분 관광지가 비슷하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3️⃣베이하이 공원 (北海公园)
베이하이 공원(북해공원)에서는 바다에 비치는 아름다운 용안사의 백탑(永安寺白塔)을 볼 수 있습니다. 베이하이 공원은 진, 원, 명, 청대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정원 문화 예술의 걸작입니다.
안에는 푸르른 나무들과 넓은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고, 다리 앞까지 걸어가면 백탑을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습니다. 바다에서 배 타는 체험도 할 수 있으니 운치 있는 여행을 추구하신다면 추천드리는 코스입니다.
4️⃣이화원 (颐和园)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화원은 중국식 정원 조경술의 예술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중국 문명의 주요 상징입니다. 황실 정원으로 쓰인 만큼 2.9㎢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고 정치 활동 구역, 생활 거주 구역, 휴식 및 유람의 3가지 구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중 3/4가 호수이며 쿤밍호가 2.2㎢를 차지합니다.
1750년 청나라 건륭제 때 본명 청의원으로 지어 황실의 여름 별궁으로 쓰였습니다. 청대의 황실 정원 ‘삼산오원’ 중 가장 늦게 건설된 곳입니다. 제2차 아편전쟁 때 심하게 파손되었고 이후 서태후의 거소로 쓰고자 광서제에 의해 다시 복원되었습니다. 서태후는 이곳을 자신의 사치를 부리는 곳에 사용하였는데, 1888년 예산 30만 은으로 재건하며 이화원이라는 이름을 붙였고 1889년부터 그녀가 죽을 때까지 이곳에 거주했습니다. 그녀의 침전은 낙수당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1924년 공원으로 바뀌어 우리가 아는 이화원이 되었습니다.
겨울에는 베이징 최대 천연 스케이트장으로 변하기도 하는데요, 쿤밍호의 0.035㎢ 정도를 개방해 4,0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풍경의 이화원에서 즐기는 스케이트라, 겨울 명소로도 즐기기 좋을 것 같네요.
입장 표는 비수기 기준 20元 (할인표는 모두 50%)입니다.
5️⃣천단공원(天坛)
천단공원은 1420년 명나라 영락제 때 건설되었고 초기 이름은 천지단(天地壇)이었습니다. 이후 1530년 명나라 가경제 때 천사로 개칭되었고 이곳은 명청시대 황제들이 하늘에 제사하고 풍년을 기원하던 곳이었습니다.
천단의 면적은 2.73km²로 중국에서 현존하는 고대 제사 건물 단지 중 최대 규모입니다. 이는 자금성 면적(0.72km²)의 3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천단공원 또한 세계문화유산이며 1918년 1월 1일에 외부에 공개되었답니다.
천단공원의 남쪽에 원형 재단이 있는데, 이 원형 분단은 황제가 하늘을 숭배하던 곳으로 명나라 가경제 때 처음 건축되었고, 청나라 건륭제 때 증축되었습니다. 이 원형 분단에는 고대 중국인의 문화도 반영되어 있는데요, 이들은 숫자 9를 가장 고귀한 상징으로 여겨 원형 분단의 건축은 숫자 9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3단 조리대마다 9환 부채꼴 석판을 깔았고, 위층 첫 번째 환은 9개, 두 번째 환은 18개, 세 번째 환은 27개, 9번째 링은 81개이며, 3층의 총수는 378개로 총 3402개로 9개의 하늘을 상징합니다.
또한 원형단은 상, 중, 하층의 3층으로 구분되는데 하층 지름 70m, 중층 지름 50m, 상층 지름 30m로 세 지름의 합이 150m (45피트=45丈)가 되는데 이는 구오공이라는 말과 들어맞습니다.
九五之尊[jiǔwǔzhīzūn] 제왕의 존귀한 지위라는 뜻의 구오지존이라는 말과 일치합니다.
오늘의 레터는 여기까지입니다. 베이징 2탄으로 곧 찾아올 테니
그전까지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백탑 사진출처: https://www.visitbeijing.com.cn/article/4BocsAXSrS0
스케이트장 사진 출처: 인민망 http://kr.people.com.cn/n3/2023/0104/c207555-1019179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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