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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음료 시장이 눈에 띄게 발달한 국가입니다. 각양각색의 음료들이 언제 어디서나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죠.
그중 중국이 <차>로 유명한 국가인 만큼 상호에 <차:茶>가 들어가 있는 유명한 두 가게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하루판다도 교환학생 생활 중 많이 마셨던 음료인데요, 함께 보실까요?
헤이티 (喜茶)
'차 마시기의 새로운 시대’를 연 헤이티(시차)는 2012년에 선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오리지널 차와 우유를 사용하여 치즈 폼을 올린 음료로 유명합니다.
2012년부터 가장 인기 있었던 메뉴는 烤黑糖波波牛乳茶 (구운 흑설탕 버블 밀크티)입니다. 한국에서 흑당 버블 밀크티로 유명한 바로 그 음료입니다! 2022년까지 가장 큰 매출을 올린 음료이며 약 1,200,000잔이 팔렸습니다.
多肉葡萄 (다육 포도) 음료는 2018년에 시작되어 이미 1억 잔 이상이 판매되었습니다. 중국 인구가 약 14억 명이니 중국 사람 14명 중 1명은 마셔본 꼴이죠.
헤이티가 중국인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정착한 데는 바로 이 真品质 (진품질) 고집에 있습니다. 진정한, 참의 것이라는 '真'자인데요, 헤이티는 진짜 우유, 진짜 차, 진짜 과일, 진짜 설탕을 고집합니다.
바로 인공 색소나 인공 향료가 아닌 인공 과당이 아닌 생과일, 자체 추출 티 베이스, 천연당을 사용한다는 뜻입니다. 진짜를 고집한 덕분에 수많은 ‘가짜’들을 제치고 초기 사용하던 皇茶(Imperial Tea)라는 이름에서 2016년 이름을 喜茶(hey Tea)로 바꾸며 새로운 시작을 합니다. 2023년 말 기준 총 3,2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TOP 3 메뉴와 하루판다 추천 메뉴도 함께 소개해 드릴게요.
블랙 슈가 + 펄의 진리 조합인 버블티 위에 치즈폼이 올라가고 맨 위의 흑설탕을 직접 토치 불로 구워주는 음료랍니다. 2012년부터 꾸준한 베스트셀러 음료이니 중국에 오셨다면 꼭 한 번은 드셔보세요😁😁
현재 판매 1위 메뉴인 轻芝多肉葡萄는 포도 과육이 그대로 살아있어 씹어 먹는 맛이 있답니다. 봉봉 맛이 나는데 부드러운 차가 같이 들어있어 새콤달콤한 스무디를 마시는 기분이에요. 위에 치즈폼은 짭짤한데 함께 섞어 마시면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망고에 코코넛 밀크가 어우러져 달달한 음료랍니다. 여기에도 우린 차가 들어가서 부담스러운 단 맛이 아니라 깔끔한 맛이 났어요. 망고 과육과 한천(QQ) 펄, 사고 펄이 잔뜩 들어가 있어서 한 잔을 다 마시고 나면 배부르답니다.
말차라떼를 찾는다면 무조건 이거! 부드러우면서 쌉쌀한 맛이 동시에 느껴지는 말차라떼예요. 위에 치즈폼이 역시 필수인데 말차의 쓴맛을 치즈폼이 부드럽게 녹여줘요. 완전 우유로만 만든 게 아니라 우린 차가 많이 들어가서 약간 밍밍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차바이따오 (茶百道)
첫 번째는 우리가 차판다(Cha panda)라고 부르는 茶百道(차바이따오)입니다. 2008년에 청두에서 처음 만들어져 중국 전역에 6,0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중국차를 사랑하게 만드는 것이 차바이따오의 사명이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저도 사랑에 빠진 것 같네요.
TOP 3 메뉴와 하루판다 추천 메뉴도 함께 소개해 드릴게요.
작은 타이농 망고, 남아프리카 레드 자몽을 코코넛 밀크에 더해 부드럽고 쫄깃한 태국 사고 펄 (야자나무에서 추출한 아주 작은 알갱이 모양 펄)를 특별히 추가한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차바이따오 직원 추천 1위 메뉴라고 하네요. 차바이따오에서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후식으로 자주 찾는 디저트 종류이고, 중화권 전체적으로 인기 있는 메뉴입니다.
제철 딸기를 사용한 베이스와 7개 향의 쟈스민 차가 함께 섞여 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맛, 딸기 과육까지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음료입니다! 직원 추천 2위 메뉴였습니다!
진한 말차 라떼에 푸딩이 들어간 음료입니다! 푸딩이 들어갔지만 느끼한 맛 없이 즐길 수 있는 음료인데요, 덜 달게 옵션을 선택해서 먹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날씨가 추워지고 말차의 계절이라 그런지 가장 많이 마시더라고요.
진한 말차 맛과 화이트 초콜릿의 달콤함이 적절히 어우러져 당보충 하고 싶을 때 먹으면 딱인 음료랍니다. 위에 치즈 폼도 올라가있어 말차 특유의 텁텁한 맛이 없고 부드러워서 3번이나 마신 음료랍니다. 말차랑 화이트 초콜릿을 좋아한다면 무조건 드셔보세요!
🍵 喜茶 ♥️ 茶百道
이 두 프랜차이즈의 매력 포인트도 살짝 소개해 드릴게요.
헤이티 매력 포인트
- 찻잎 향기로 가득 찬 매장 / 찻잎으로 가득 채운 진열장
- 배합법 공개로 신뢰성 확보, 상세 음료 설명으로 고객 확보
- 젊은 여성을 겨냥한 콜라보레이션 (루피, 펜디, 바비)
시차는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향기로운 찻잎 냄새가 가득 차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더욱 진짜 우린 차를 먹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시차는 모든 음료의 배합법을 투명하게 공개해 음료가 어떤 구성으로 만들어지는지, 어떤 원료가 들어가는지 전부 공개합니다. 저는 음료를 고를 때 뭐가 들어가는지 꼭 알고 싶어 하는 소비자형인데 그래서 음료 조합 사진이 나와있어 어떤 음료인지 미리 예상을 하고 마실 수 있어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시차는 다양한 콜라보레이션를 진행해서 소장 욕구를 자극하죠. 루피, 바비는 20-30대 여성들이 한 번쯤은 관심을 가질만한 소재니까요.
차바이따오 매력 포인트
-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핑크팬더, 전통 매실주)
- 쇼케이스의 생과일 디스플레이로 더욱 확실한 신선도 강조 효과
판다 캐릭터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데, 차바이따오는 매장에 실제 쇼케이스에 생과일이 잔뜩 디스플레이 되어 있어 신선한 과일을 사용한다는 걸 눈으로 보고 맛으로 느낄 수 있답니다.
여기까지 중국 교환학생 생활 중 즐겨 마신 헤이티와 차바이따오 음료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의 꿀팁이 유용하셨나요?
더 궁금한 중국 음료수, 프랜차이즈 등등 댓글과 쪽지로 남겨주시면 하루판다가 직접 소개해 드릴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판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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