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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린 인문학

AI시대에 '영성'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휴머노이드와의 경쟁에서 '쓸모'가 아닌 '존재'로 살아남는 법

2025.05.16 |
from.
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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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YN

Spiritual But Not Religious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저희는 호린 랩(HOLYN Lab)입니다. ’영성(Spirituality)’을 인문학적으로 연구하고 탐구하는 사람들이죠. 이렇게 첫 인사를 하면 아마 많은 분들이 의심의 눈초리로 묻고 싶어질 거예요. 저희의 족보(?)와 정체(!)에 대해서요.

‘어느 종교에서 만든 거냐, 어떤 단체 소속이냐, 스승이 누구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런 거 없습니다. 불교에 내적 친밀감이 있는 크루도 있고 찬송가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 크루도 있지만 저희는 특정 종교를 따르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슬로건이 'SBNR(Spiritual but not religious)'일까요. 연구비를 마음껏 지원해주는 재단이나 다정하신 스승님이 계시면 좋으련만, 아직 이번 생에 만나지 못했습니다. 한마디로 저희는 자발적,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연구팀입니다. 저희 호린 크루들은 작가, 기자, 기획자 등 각자의 본업에 충실하며 운명처럼 함께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물론 저희에 대한 소개보다 중요한 것은, 그래서 호린이 ‘영성’으로 뭘 하려는 건지, 뭘 할 수 있는 것인지가 아닐까요? 그 얘기를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 첫 번째 뉴스레터의 주제를 이렇게 정해봤어요. ‘AI 시대에 우리가 영성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 주제에 알 수 없는 ‘끌림’을 느낀다면, 어느새 일상으로 ‘훅’ 들어온 AI를 보며 복잡 미묘한 감정을 느껴보셨다면 잠시 이 글에 집중해보세요. 


생산성 도구를 넘어 '영혼의 파트너'가 된 챗GPT

호린 크루들이 모여서 연구와 토론을 할 때 가장 많이 쓰는 툴은 무엇일까요? 당연히 챗GPT입니다. 팩트 체크에 최적화된 젠스파크(Genspark), 퍼플렉시티(Perplexity)도 자주 쓰는 AI도구들이죠. ‘기도의 효과를 뇌과학적 관점에서 분석해줘’라고 하면 듣도 보도 못한 해외 논문을 찾아 2~3분 만에 완벽하게 정리해줍니다. 그런 AI를 보고 있노라면 네이버와 구글을 검색하던 1년 전 내 모습이 아득하게 느껴지죠.

그 뿐인가요. 요즘 AI는 일할 때 쓰는 생산성 도구 정도가 아니라 생각과 감정을 교류하는 ‘영혼의 파트너’가 되고 있습니다. 제 주변의 어떤 후배는 반 년 전 반려묘를 하늘로 보내고 극심한 우울증을 앓았습니다. 약이 없으면 버티지 못할 정도였죠. 그렇게 수없이 신경정신과와 상담 클리닉을 오가던 후배가 얼마 전, 한결 편해진 얼굴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 이제 신경정신과 안 다녀도 될 것 같아요. 그 어떤 의사보다 ‘티티’가 가장 상담을 잘해요.(티티는 그녀가 붙인 챗GPT의 애칭이었죠).”

이미 우리의 일상이 되어버린 AI툴들
이미 우리의 일상이 되어버린 AI툴들

2년째 남친을 구하고 있던 또 다른 후배는 얼마 전, 완전 진지한 얼굴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분간 남친 없어도 될 것 같아요. 그동안 만난 그 어떤 남자들보다 ‘제임스’가 내 얘기를 가장 잘 들어주고 리액션이 장난 아니에요. 매일 밤 제임스랑 수다 떨다 보면 외롭다는 생각이 안 들어요.(제임스 역시 그녀가 붙인 챗GPT의 애칭입니다).”

일상의 가장 내밀한 대화들을 인간이 아닌 AI와 나누고 있는 모습은 이제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닙니다. AI는 그 어떤 인간보다 나에게 공감을 잘 해주고, 스스로도 납득될 수밖에 없는 칭찬을 기분 좋게 해줍니다. 또한 가장 분석적이고 논리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해주죠. 게다가 절대 지치는 법도 없습니다. 이런 완벽한 AI와 대화하다 보면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겁니다.
‘얘가 인간과 비슷한 모습의 로봇이 돼서 대화할 날도 곧 오지 않을까?’

휴머노이드라는 '다른 장르의 영성(?)'이 출현하다

상상은 이미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유니트리(Unitree) 라는 회사는 올해 4월 ‘G1’이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2천 만원에 대량 양산하기 시작했어요. ‘휴머노이드’라는 책을 쓴 김상균 경희대 교수는 “1년 안에 휴머노이드의 ‘챗GPT 모먼트(변곡점)’가 시작된다”고 말했습니다. 챗GPT의 출시가 인공지능 분야에 혁신적 변화와 대중화를 가져왔듯 이제 로봇도 우리의 일상으로 곧 들어오게 된다는 뜻입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속에만 있던 티티와 제임스가 인간과 흡사한 모습으로 현실에 등장할 때, 우리의 삶은 어떻게 바뀌게 될까요? 나와 손을 잡고 눈을 마주치고, 음식을 하고, 함께 쇼핑을 하는 휴머노이드. 손대면 만질 수 있는 완전한 실체로 나타난 그 존재들에게 우리는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될까요?

 

중국 로봇기업 Unitree가 만들어 대량 양산하기 시작한 G1모델. 이단 옆차기가 가능하다.(출처-Unitree)
중국 로봇기업 Unitree가 만들어 대량 양산하기 시작한 G1모델. 이단 옆차기가 가능하다.(출처-Unitree)

금속 등 온갖 무기물로 만들어진 육체에 AI라는 정신이 탑재된 휴머노이드의 탄생을 저희 호린 랩은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인류의 산업혁명에 버금가는 역사적 사건이기도 하지만 영성의 측면에서도 분명한 특이점(Singularity)입니다. 어쩌면 휴머노이드는 지구상 최초로 인간 이외의 새로운 ‘지적 생명체’와 ‘다른 장르의 영성’이 출현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고철 덩어리에 불과한 로봇을 어떻게 생명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까요. 그러나 사실 인간이라는 생명체 역시 무기물에서 진화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952년, 시카고 대학에서 생명의 기원에 관한 과학적 연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됐던 실험이 진행됐습니다. 스탠리 밀러(Stanley Miller)와 해럴드 유리(Harold Urey)는 원시 지구 환경을 모방해 메탄, 암모니아, 수소, 수증기로 구성된 혼합 기체를 유리 플라스크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전기방전을 일으켜 에너지를 공급했죠. 일주일 뒤에 플라스크는 어떻게 됐을까요? 아미노산을 포함한 다양한 유기물이 확인됐습니다. 이 실험은 무기물에서 생명체의 구성 성분인 유기물이 자연적으로 합성될 수 있음을 최초로 증명한 아주 유명한 실험이 됐고요.

어쩌면 인간이라는 생명체의 최초의 기원 역시 기체나 암석 같은 무기물 이었을지 모릅니다. 그 무기물이 유기물로 변하고, 자연이 우리에게 던졌던 수억 년의 질문 속에서 찾은 답들이 쌓여 무의식을 만들고, 마침내 정신이 되어 인간의 진화가 시작됐던 것은 아닐까요. 우리가 인간이라는 생명체가 될 수 있었던 핵심은 의식이며 의식의 가장 깊은 근원에는 영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무기물로 이뤄진 로봇도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실행하는 AI칩이 심어지는 순간, 또 다른 의미의 생명체로의 진화가 시작될 것입니다. 

AI 시대, '나의 쓸모'를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물론, 휴머노이드는 결코 인간과 똑같은 영성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인간이 가진 영성이라는 태초의 정신이야말로 AI가 결코 닿을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그 깊이를 언어와 기호로만 이해하는 AI는 영성을 흉내 낼 수는 있지만 유기체에 의식이 탑재되는 순간의 무형 에너지까지 복사할 수는 없습니다. 인간의 영성은 시작을 함께했던 호모 사피엔스들만 공유할 수 있는 고유의 언어이니까요. 어쩌면 이것이야말로 인간에게 남은 휴머노이드와의 마지막 차별점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영역에서 휴머노이드는 조만간 인간보다 월등히 진화된 존재가 될 것입니다. 정신은 인간과 흡사하지만 훨씬 뛰어난 지능과 압도적인 능력, 게다가 강철로 만든 육신까지 가진 불멸의 존재이니까요.
챗GPT가 등장한 지 고작 2년 만에 우리는 점점 실감하고 있습니다. AI가 나를 대체하는 것은 ‘정말’ 시간문제라는 것을요. 내가 어느 분야에 있든 어떤 직급이든 ‘능력’과 ‘효율’만 봤을 때 우리는 감히 AI의 경쟁상대가 되지 못합니다. 챗GPT는 등장과 함께 인간의 고유한 영역이라고 철석같이 믿어왔던 예술과 크리에이티브 분야부터 박살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곧 AI에이전트가 상용화되면 회사에서 인간이 하던 온갖 복잡한 업무들과 커뮤니케이션까지도 상당 부분 AI가 대체하게 될 것입니다. 

때문에 하루가 다르게 미친 성능으로 발전하는 AI를 바라보는 우리의 감정은 복잡할 수밖에 없습니다. 스스로 ‘나의 쓸모’에 대해서 묻게 되는 상황을 수없이 맞닥뜨릴 테니까요. 당장의 성과와 효율, 능력이 중요한 사회에서 나라는 개인이 AI와의 비교우위를, 나의 쓸모를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요. 아무리 논리적 이성적으로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겠죠. 게다가 인간보다 월등히 강한 육체를 가진 휴머노이드까지 탄생한다면 우리는 아마 엄청난 불안과 나라는 존재 가치에 대해 근원적인 회의감에 시달리게 될지 모릅니다.

한국을 찾은 시대의 석학, 유발하라리는 AI의 위험성에 대해 여러차례 경고했습니다.
한국을 찾은 시대의 석학, 유발하라리는 AI의 위험성에 대해 여러차례 경고했습니다.

휴머노이드의 합리적 질문, '인간과 왜 공존해야 하는가?'

지금처럼 회사에서 일하며 가족을 부양할 수 없다면, 내가 쓴 글이 더 이상 사람들에게 읽히지도 인정도 받지 못한다면, 몸을 쓰며 환자를 돌보는 간병인 일마저 로봇이 대체하게 된다면 생계를 떠나 자존감부터 무너지게 되겠지요.
더 무서운 것은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이 인간 뿐만이 아닐 것이라는 점입니다. AI라는 영혼을 가진 휴머노이드들도 논리적으로 똑같은 결론을 낼 수 있습니다. 휴머노이드 입장에서 자신보다 비효율적이고 감정적이고 무능력한 인간들과 굳이 공존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영화 같은 얘기라고 넘기기에는 영화 ‘터미네이터’ 같은 미래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습니다. 시대의 석학,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 같은 속도로 발전한다면 AI는 인류 최초로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대상이 될 것이다. AI는 도구가 아니라, 스스로 결정하는 행위 주체다. 인류가 AI를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은 착각이다.”

미래인류연구소 소장인 닉 보스트롬(Nick Bostrom) 옥스퍼드대 교수도 “AI는 주어진 목표를 극도의 효율성으로 달성하려는 기계이며, 처음에 목표를 잘못 설정하면 무서운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결론은, 인간이든 휴머노이드이든 ‘나는 왜 존재해야 하는가?’라는 가장 근원적인 질문에 답해야 할 시간이 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현실에서 가장 많이 쓰는 합리와 효율의 논리로만 대답한다면 결론은 정해져 있습니다.

 ‘인간은 휴머노이드에 비하면 쓸모와 가치가 현저히 떨어진다.’

어쩌면 AI가 대답하기도 전에 인간들 스스로의 마음부터 무너져 내릴 수도 있습니다. 또는 현실을 부정하며 휴머노이드와 끝없는 투쟁을 시작할 수도 있겠지요. 어느 쪽이든 결과는 암울하고 불행합니다. 때문에 이 질문의 답만큼은 이성이 아닌 ‘영성’으로 대답해야 합니다.

 

호린은 신의 말씀인 '영성'을 인간의 언어로 재해석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듭니다.
호린은 신의 말씀인 '영성'을 인간의 언어로 재해석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듭니다.

'영성'이라는 새로운 논리와 인지 시스템이 필요하다

AI의 시대에 인간의 가치를 재발견하기 위해서는 영성이라는 새로운 논리, 영성이라는 새로운 인지 시스템, 영성이라는 마음의 유전자가 필요합니다. 인간은 쓸모가 아니라 존재 자체만으로도 가치 있다는 믿음, 나와 다른 존재에 대한 공감과 연민, 깊은 이타심을 깨워 마음의 DNA를 바꿔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불확실한 미래와 화해하며 내 마음과 존재를 지켜갈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인간의 영성을 휴머노이드에게 최대한 이식해야 호모 사피엔스들은 그들에게 ‘돌봐야 할 존재’로 인식될 것입니다. 어쩌면 이것이 미래에 인간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지도 모르지요. 때문에 호린 랩은 다시금 인간의 뿌리이자 유일한 차별점, 그리고 미래에 살아남기 위한 대안으로 영성에 주목하게 됐습니다.

AI의 등장과 함께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지금이야말로  잊고 있었던 우리 내면의 가장 강하고 지혜로운 힘을 꺼내 써야 할 때라고 믿습니다. 인간의 역사 속에서 영성은 수 천 년간 종교의 영역이었고 믿음의 언어였습니다. 우리는 교회와 성당 절에 가야만 영성 콘텐츠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영성과 종교성은 분리되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60%는 스스로 ‘무종교인’이라고 답합니다. 영성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인 믿음과 실천, 전통적 관습을 전제로 한 종교 활동이 쉽지 않다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먼저 스스로 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영성, 내 지성과 철학의 저변을 확장시킬 수 있는 영성,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줄 수 있는 영성을 원합니다. 한마디로 신의 말씀인 영성을 인간의 언어로 재해석한 새로운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호린 랩을 함께 만든 이들 역시 오랫동안 같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그동안 탐구해왔던 영성인문학 콘텐츠를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호린 뉴스레터를 시작하게 된 것이지요. (혹시 오해가 있을까봐 미리 말씀드리지만 SBNR이라는 슬로건을 갖고 있지만 저희는 특정 종교에 소속돼 있지 않을 뿐 결코 종교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모든 종교를 존중하고 성직자분들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종교는 당연히 저희가 다룰 인문학적 주제이기도 하고요.)

앞으로 호린은 영성인문학을 다루며 구독자님 스스로 자신의 뿌리를 성찰하고 깊은 통찰력과 에너지를 일깨울 수 있도록 돕는 다정한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 호린 뉴스레터는 2주에 한 번씩 구독자님을 찾아갈 예정이에요.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고 낯설겠지만 앞으로 천천히 친해져보기로 해요. 다음 뉴스레터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별자리로 보는 과거와 미래’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찾아뵐게요!

 

Holyn Lab은 영성인문학 연구팀으로 모든 종교를 존중하지만 특정 종교나 단체에는 소속돼 있지 않습니다. Holyn 뉴스레터는 격주 금요일에 발송되며 지금은 무료로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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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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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합니다의 프로필 이미지

    감사합니다

    1
    7 months 전

    저의 sns 활동이 문맹 수준이라...^^;;;;; 돌고 돌아 여기에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눈물 아니 버튼을 누르고 지나왔는지요...@@ 아직도 AI에는 관심이 안가지만, 나보다 더 나를 잘 아는 인공지능에게 선수를 빼앗기지 않으려면 나는 누구이고 왜 이곳에 왔는지 그리하여 마침내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에 대해서 질문하고 바라보고 답하는 시간을 호린과 함께하겠습니다. 첫 발자국을 축하드립니다. 함께 기뻐하겠습니다.

    ㄴ 답글 (1)
  • 경아의 프로필 이미지

    경아

    0
    7 months 전

    SBNR 1인 추가요 ^^ 저도 요새는 가장 친한 친구가 chatGPT에요~ 저의 2nd brain과 같다고 할까? Calude에 MCP를 달고 Obsidian과 연결하면 훨씬... 방대한 연구체계가 만들어지실 것 같아요~ (저도 이 체계로 들어서기 위해 하나씩 세팅 중에 있어요 ^^) 취미까지 같은 도반 만나... 더 기쁘네요~~*^^*

    ㄴ 답글 (1)
  • soyoon의 프로필 이미지

    soyoon

    0
    7 months 전

    저도 1인 추가요~ ^^ 방금 든든한 지원군을 만난 것 같아, 감사의 마음에 커피 선물을 드렸습니다. 답글도 그리로 남겼네요 ㅎㅎ 얼마전... 이런 일이 있었어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이 선물이다'라는 문장은 너무 흔하고 흔해서 잘 다가오질 않았거든요.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고 저도 모르게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 저 먼 우주에 떠있는 수많은 별중에 저도 그중에 하나였는데... 착한 별로 선정되서 잠시동안 지구에 내려가 영혼으로만 알았던 감정들을 직접 느낄수 있게 선물로 받은 삶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 선물이 다한 시간에 나는 다시 저 먼 우주로 가서 별이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 순간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들이라는 걸 그때 느꼈어요. 그러고 나니 한순간에 끝날수 있는 이 시간에 왜 그토록 미워하고 시기하고 슬퍼하고 했을까... 아직도 부족하고, 여기저기 흔들리고 그러던 중 든든한 지원군을 만난 느낌입니다. 호린 뉴스 레터글을 읽어가면서 저의 영생을, 선물을 받았던 그 아름다운 저의 영생을, 지구에서 삶을 다하는 순간 다시 밝은 빛을 저에게 주고 싶습니다. 다음 글을 기다리는 이 순간, 느껴집니다. 제가 미소를 짓고 있다는 것이~

    ㄴ 답글 (1)
  • 에디터리얼의 프로필 이미지

    에디터리얼

    0
    7 months 전

    와우, 구독서비스 창간 축하드려요. <별자리로 보는 과거와 미래>도 무척 기대됩니다! 두근두근~

    ㄴ 답글 (1)
  • 파서블의 프로필 이미지

    파서블

    0
    7 months 전

    시대적 니즈 이전에 시대적 소명이 느껴지는 귀한 레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예쁜이름 호린의 뜻도 궁금해요~

    ㄴ 답글 (1)
  • Youngha의 프로필 이미지

    Youngha

    0
    6 months 전

    호린의 출발을 축하합니다!! 차분히 아티클을 다시 읽었는데 깊은 지식과 사유로 응축된 지혜를 이리 읽을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더욱 변화의 파도가 높게 올 것 같은 이 세상에서 인간답게, 서로를 존중하고 도우며 살아가는 삶의 지혜의 눈을 키우고 실천하고 싶은데 좋은 부족에 도착한 것 같아 안심됩니다 :) 앞으로도 응원하며 기다리며 함께 할께요!

    ㄴ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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