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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린 인문학

시대를 초월하는 그림에는 '영적 에너지'가 있다고?

20세기 최고의 화가, 샤갈의 그림에 숨겨진 '영성의 코드'를 재해석하다

2025.0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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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하염없이 그림을 바라본 적이 있나요? 혹은 그림을 보면서 내면 깊은 곳에서 뭔가 치유되는 느낌이나 뜻밖의 에너지를 느껴본 적이 있으신가요? 몇 년 전, 저는 뉴욕 현대미술관(MOMA)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20세기 미술계의 거장인 모네, 피카소, 샤갈의 원화를 직접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까지는 미술 교과서에 나오는 대표작 정도로만 알았던 작품을 실제로 보는 경험은 놀라웠습니다. 단순히 레전드 작가의 작품을 감상한다는 감격을 넘어, 그 작품들에게는 한마디로 ‘뭔가’가 있었기 때문이죠. 특히 샤갈의 작품인 ‘나와 마을(I and the village)은 압도적이었습니다. 마치 강력한 자석처럼 시선을 잡아끌고 내면의 깊은 무엇인가를 울렸죠. 그 작품 앞에서만 30분 넘게 있었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는 작가가 샤갈이라는 것 외에 아무것도 모를 때였는데요.

그때부터 저는 궁금해졌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고 뭐라고 설명할 수는 없지만 분명히 내 마음을 움직이는 이 파동은 무엇인가. 왜 어떤 작품에서는 느껴지는데 어떤 작품에서는 전혀 느껴지지 않을까.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예술작품 속에 숨겨진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정체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호린이 인정한 '영성 천재' 샤갈의 작품을 통해서요. 샤갈의 그림에 숨겨진 영성의 코드를 찾아내고 예술 작품을 통해 스스로를 치유하는 방법까지 열심히 준비했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구독자님, 이번 뉴스레터는 이런 내용으로 준비했어요!

1. 샤갈의 그림에서 '영성'이 느껴지는 이유는?
2. 호린이 '픽'한 가장 샤갈의 가장 영적인 그림 3가지
3. 그림을 통해 영성을 깨우고 스스로를 치유하는 방법


시대를 초월한 대가들의 작품에 숨겨져 있는 '영성 에너지'

'대가의 그림에는 마음을 움직이는 남다른 영성 에너지가 있을까?'
호린 랩에서는 한동안 이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인 적이 있었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정받는 작품들에게서는 시대를 앞서가는 혁신과 예술적 완성도, 미술사적 의미 이외에 '뭔가'가 하나 더 있다는 것이죠. 제가 샤갈의 작품에서 설명할 수 없는 압도적인 에너지를 느꼈듯이요. 호린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기율님은 제가 느낀 '뭔가'에 대해 이런 해석을 내놨습니다.

“샤갈의 그림을 보며 마음이 공명을 일으킨 것은 그가 그림 속에 자신의 영적 에너지를 담을 수 있는 작가였기 때문입니다. 영성은 마치 오케스트라의 콘트라베이스 같이 가장 밑바탕에서 우리 삶 전체를 조율하며 끌고 가는 보이지 않는 소리 같은 것이죠. 그런데 가장 낮고 묵직한 이 소리를 듣는 것은 쉽지 않아요. 일상의 시끄러운 소리를 꺼야 비로소 들을 수 있으니까요. 때문에 좋은 귀를 갖고 태어났거나 장인 정신으로 자신의 내면과 깊은 교감을 한 소수의 예술가만이 이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자신의 작품에 녹일 수 있습니다. 덕분에 지금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이 그가 심어놓은 영성의 파동에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는 것이죠. 한 시대를 풍미한 대가들의 작품에는 이런 영성 에너지가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호린 크루들이 틈나면 미술전시회를 찾아다녔던 것이. ’영성‘의 눈으로 미술 작품을 재해석하면 과연 무엇이 보일지, 작가마다 어떤 소리가 들릴지 너무나 궁금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최근 이를 위한 운명적인 전시가 서울에서 시작됐습니다. 제가 뉴욕에서 넋을 잃고 보았던 바로 그 작가, 마르크 샤갈의 특별전이 지난 5월 23일부터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기 시작한 것이죠. 과연 호린은 샤갈의 그림에서 어떤 영성의 코드를 발견했을까요?

20세기를 대표하는 화가 마르크 샤갈은 색채의 마술사이자 영혼의 마술사였습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화가 마르크 샤갈은 색채의 마술사이자 영혼의 마술사였습니다.

마르크 샤갈(1887-1985)은 피카소와 함께 ‘20세기 최고의 화가’로 손꼽히는 작가입니다. 대중적 사랑과 예술적 성취를 둘 다 얻은 드문 케이스죠. 미술사에서 그의 위치는 조금 독특합니다. 인상주의, 초현실주의 등 특정한 미술사조를 대표하지는 않지만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샤갈의 그림하면 몽환적이면서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이미지들이 떠오르실 거예요. 중력의 법칙을 무시한 채 하늘에 떠있는 사람과 가축들은 그의 작품에 단골로 등장하는 소재였습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과학적인 목표가 예술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인상주의와 입체파는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 예술은 무엇보다도 먼저 ‘영혼의 상태’라고 생각한다."

-샤갈의 자서전 ‘나의 삶’ 중에서

샤갈이 생각하는 예술은 머리로 분석하거나 연구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마음의 고향이자 뿌리 같은 자신의 영성을 표현하는 방법이었죠. 여기에는 그가 유대인 공동체 마을인 비텝스크(현재의 벨라루스)에서 태어나고 자란 배경도 한 몫 합니다.

비텝스크는 유대교의 신비주의 운동인 하시디즘(Hasidism)의 영향을 받은 곳입니다. 하시디즘은 일상의 모든 순간에 신과 끊임없이 연결되어 있는 상태, 특히 영적 체험을 중시합니다. 이런 종교적 전통이 그의 어린 시절을 차지했고 어린 샤갈은 어른들에게 끊임없이 신비로운 민화와 전설, 천사와 악마에 관한 종교적 이야기들을 들으며 상상력을 키웠습니다. 예술가로서 영혼의 콘트라베이스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조기교육을 제대로 받은 셈이지요.

샤갈 내면의 '초월적 영성'을 형상화한 아내 벨라

그렇다면 그의 영성은 작품 속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녹아들었고 어떻게 변화 했을까요? 97세에 세상을 떠난 샤갈은 죽기 전까지 수천 점의 작품을 남겼습니다. 그의 방대한 작품을 전부 다루지는 못하지만 기존에 공개된 대표작들과 이번 특별전 그림 중에서 가장 강력한 영감을 일으켰던 ‘호린 픽’ 작품 3가지를 골라봤습니다.

첫 번째 그림은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생일(The Birthday, 1915년작)’입니다.
샤갈의 그림을 잘 모르는 사람도 한번쯤 봤을 법한 작품이죠. 이 그림 속에 그가 평생 가장 사랑했던 소중한 아내, 벨라(Bella)가 등장합니다. 벨라는 이 작품 외에도 셀 수 없이 많은 작품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샤갈이 사랑꾼인 이유도 있겠지만 어쩌면 벨라는 샤갈 내면의 ‘영성의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많은 예술작품 속에서 영성은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묘사되기 때문이죠. 샤갈도 그의 예술성과 생명력의 원천이자 진정한 사랑이었던 벨라에게 자신의 영성을 투사했던 것은 아닐까요?

이런 관점에서 보면 젊은 부부의 환상적인 로맨스를 묘사한 듯한 작품의 해석은 좀 더 다양해집니다. 중력을 거슬러 떠 있는 두 연인의 모습에는 아름다움과 설레임, 자유로움이 가득하죠. 그들은 사랑으로 현실을 초월합니다. 

샤갈의 대표작인 '생일(The Birthday, 1915년작)' 레드, 그린, 블루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샤갈의 대표작인 '생일(The Birthday, 1915년작)' 레드, 그린, 블루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어쩌면 당시 샤갈이 들었던 영성의 소리도 이런 느낌이 아니었을까요? 벨라와의 사랑처럼 환상적이며 답답한 현실을 초월하게 하는 가슴 설레는 무엇. 그는 이를 작품에서 아름다운 색채로 묘사했습니다. 샤갈을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색채의 마술사’라는 것은 다들 아실 거예요. 특히 이 작품에는 샤갈이 가장 많이 썼던 3가지 컬러 레드, 그린, 블루가 등장합니다. 작품의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레드는 직관적으로 뜨거운 열정과 사랑 같은 강렬한 감정을 떠올리게 합니다. 

샤갈 자신은 그림 속에서 그린 색 옷을 입고 있죠. 그린은 유대교에서 ‘우주의 어머니’를 상징하는 신성한 색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그린은 그의 고향인 비텝스크를 떠올리게 하는 대자연과 생명력을 상징하는 색이었습니다. 또한 방 한 켠에는 블루컬러의 소품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샤갈이 평생 즐겨 썼던 블루에 대해 미술평론가들은 ‘신비적 사랑과 영성의 표현’으로 해석합니다. 한마디로 이 작품 안에는 그의 뜨거운 사랑과 신성한 생명력, 그가 표현하고 싶었던 영성까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죽음과 상실의 고통을 통해 '영혼의 눈'을 뜨다

두 번째 그림은 ‘녹색 눈을 가진 집(The House with the Green Eye, 1944년작)’입니다.
첫 번째 그림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죠. 이전 작품에서 보였던 레드는 보이지 않습니다. 작품 전반에 그린이 깔려있지만 생명력이 느껴지기보다는 음울한 느낌이죠. 샤갈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1944년은 샤갈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해였습니다.

 ‘녹색 눈을 가진 집(The House with the Green Eye, 1944년작)’
 ‘녹색 눈을 가진 집(The House with the Green Eye, 1944년작)’

그가 사랑했던 벨라가 바이러스 전염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던 것이죠. 샤갈은 아마도 극한의 고통을 느꼈겠지요. 그는 꺼져버린 생명에 대한 간절함을 담아 작품 전체를 어두운 그린으로 칠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내면을 상징하는 집에 커다란 눈을 새겨 넣었죠. 이전 그림 속에서 샤갈은 벨라를 바라보고 있었지만 두 번째 그림에서는 부릅뜬 눈으로 찾고 있습니다. 소 젖 짜는 여인이 상징하는, 이제는 두 번 다시 가질 수 없는 그의 평화로웠던 일상을요. 그리고 그 영혼의 눈은 우리를 향해 묻습니다.

‘왜 나의 벨라를 빼앗아갔어? 죽음이라는 게 도대체 뭔데? 이 고통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거야?’

많은 사람들이 극한의 고통이나 상실을 겪을 때 영성의 눈이 뜨이는 경험을 하곤 합니다. 명상가들은 이를 두고 ‘관찰의식이 커진다’고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남다른 영적 감수성을 가졌던 샤갈은 이를 직관적인 ‘눈’으로 표현해 삶과 죽음의 본질을 꿰뚫어보려고 한 것은 아니었을까요?

영성의 통찰이 깊어지면 피사체의 경계도 모호해진다

마지막 세 번째 그림은 ‘차양 아래의 결혼식(wedding under the canopy, 1981년작)입니다. 
샤갈이 죽기 4년 전에 그린 이 그림은 말년의 영성적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작품 속에는 열정을 상징하는 레드는 거의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의 개인적 영성을 상징하는 블루만이 신비롭게 작품을 감싸고 있습니다. 그의 무의식에 영향을 줬던 종교적 색깔은 옅어지고 그 자신의 영성이 만들어낸 세계 속으로 완전히 들어온 것이죠. 캔버스를 가득 채운 블루는 샤갈의 영적 성장을 의미하는 숨겨진 코드일 수 있습니다.

 ‘차양 아래의 결혼식(wedding under the canopy, 1981년작) 이번 전시회에서 원화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차양 아래의 결혼식(wedding under the canopy, 1981년작) 이번 전시회에서 원화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그림에서 샤갈은 왼쪽에서 팔레트를 들고 과거 자신의 결혼식과 행복했던 추억, 신성을 상징하는 생선, 그리고 함께 했던 사람들을 회고하듯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깨닫습니다.

’이것이 인생이다. 결국 이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돼 있었구나‘

 이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피사체들은 선이 불분명합니다. 첫 번째, 두 번째 그림과 비교하면 명확하던 선이 모호하게 흔들리고 있죠. 이성의 언어로는 모호함이지만 영성의 언어로는 ’레이어가 겹쳐지는‘ 모습입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모든 얼굴을 하나로 겹쳐 놓으면 이렇게 모호하게 그려질 수밖에 없겠죠. 샤갈이 죽기 전 영성의 눈으로 본 사람과 세상은 아마도 이 그림 같았나 봅니다. 

영성의 통찰이 깊어지면 시간의 경계 역시 모호해집니다. 과거 현재 미래 시점이 명확히 존재하는 게 아니라 모든 시간의 층위들이 하나의 화면에 동시에 띄워지는 것처럼 입체적으로 보이는 것이죠.  오랜 시간 겹겹이 쌓인 삶의 흔적과 무늬를 샤갈은 자신만의 느낌으로 그려나갔습니다. 그러나 딱 하나, 그가 그림으로 변함없이 말하고자 했던 것은 ’사랑‘이었습니다.

우리도 샤갈처럼 각자의 영성을 만나고 성장한다

이번에 소개한 샤갈의 작품은 그의 영성이 일생동안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했는지를 보여줍니다. 1단계에서는 현실을 초월하고자 하는 열정과 설레임을 느끼지만 2단계에서 상실과 고통을 통해 영적인 각성을 이루고 3단계에서는 내 삶 전체를 조망하며 삶과 연결된 더 큰 우주를 발견하지요.

그러나 이는 샤갈만의 특별한 여정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 똑같은 과정을 거쳐 각자의 영성을 만나고 각성하며 성장시켜 나갑니다. 샤갈은 이런 인류 보편의 여정을 무의식적으로 그림에 담을 수 있는 드문 예술가였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런 샤갈의 작품과 뜨겁게 공명했습니다. 어찌 보면 모호하고 난해해 보일 수도 있었던 그의 작품이 대중적으로 성공했던 이유는 시대적 배경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샤갈의 시대에는 러시아 혁명과 1~2차 세계대전, 유대인 학살 등 전쟁과 죽음이 여러 차례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전쟁과 죽음은 사람들에게 큰 고통을 주지만 반대로 그 고통을 바라보고 위로하는 영성의 힘도 같이 길러주곤 합니다. 때문에 시련을 겪으며 많은 사람들이 샤갈처럼 영성의 눈을 뜨고, 영적인 그림을 알아볼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예술을 통해 영성을 일깨우고 스스로를 치유하려면?

그렇다면 여기서 이런 질문도 나올 수 있습니다. 샤갈처럼 영성의 에너지가 담긴 그림을 보면 정말 위로와 치유가 일어날까요? 

이것은 조금 복잡합니다. 영성이 깃든 종교적인 미술 작품들은 말 그대로 직접적인 위로를 해줍니다. 신성한 교회의 스테인드글라스 속에서 빛나는 예수님의 형상은 그 경건함과 아름다움이 형언할 수 없는 감동과 치유를 불러일으키죠. 그러나 일반적인 예술작품 속에서 영성의 치유 방식은 조금 다릅니다. 여러분은 혹시 샤갈의 작품들을 보며 무엇을 느끼셨나요? 혹시 이 그림들을 보며 위로를 받으셨나요? 아니면 반대로 작가를 토닥이며 위로해주고 싶으셨나요? 

작품을 통해 그의 숨겨진 아픔을 알아보고 연민의 감정이 들었다면 바로 그때가 당신의 영성이 잠깐 눈을 뜬 순간입니다. 동시에 그를 위로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내 마음도 위로하기 시작합니다. 예술이 주는 치유의 순서는 대개 이와 같습니다. 누군가의 슬픈 이별 노래가 나의 슬픈 기억과 공명해 깊은 위로를 해주듯, 그의 슬픔과 고통에 공감할 때 비로소 내 마음속에서 진정한 치유가 시작되는 것이죠.

마지막 세 번째 작품은 이번 ‘마르크 샤갈 특별전:비욘드 타임’에서 생생한 원화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시대를 초월한 대가의 작품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기회는 흔하지 않죠. 색채의 마술사를 넘어 ‘영혼의 마술사’의 경지에 올랐던 마르크 샤갈의 그림을 통해 잠들어 있던 구독자님의 영성, 그 웅장한 콘트라베이스의 소리를 깨워보시기 바랍니다.  

오는 9월 21일까지 열리는 마르크 샤갈 특별전
오는 9월 21일까지 열리는 마르크 샤갈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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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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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yondstyle24의 프로필 이미지

    beyondstyle24

    1
    6 months 전

    잘 보고 갑니다 *^^* 좋은 하루되세요~

    ㄴ 답글 (2)
  • 반야루틴의 프로필 이미지

    반야루틴

    1
    6 months 전

    아직 샤갈 전시 관람전인데 이 글을 먼저 보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가기 전에 몇 번 읽고 관람해야겠어요~^^좋은 글 고맙습니다.

    ㄴ 답글 (2)
  • 모요미의 프로필 이미지

    모요미

    1
    6 months 전

    한번 더 관람하고 싶어집니다! 👍

    ㄴ 답글
  • Youngha의 프로필 이미지

    Youngha

    1
    5 months 전

    가야지 했었는데, 글 보면서 리마인드 됩니다. 가만히 눈물이 살짝 고이네여. 글로 공명이 된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ㄴ 답글
  • soyoon의 프로필 이미지

    soyoon

    1
    5 months 전

    많은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저도 호린님과 같은 경험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그냥 아무 기대없이 둘러보다 어떤 한 작품 앞에서 한동안을 서서 있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그 작가님의 전시를 찾아 작가님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저는 아직도 미술 작품에 대해 잘 모릅니다. 단지 그 작가님의 작품은 유난히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자연속에 편안하게 미소지으면서 있게 만드는 그 느낌이 좋았습니다. 호린님의 글을 읽어보니 그 작가님의 영성이 저에게 전달 되었나 봅니다. ^^ 왠지 이제 미술관을 가보면 호린님의 글이 떠오를것 같아요. 오늘도 참으로 감사합니다.

    ㄴ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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