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님, 제발 우리집에 오지 말아주세요

📬13번째 혼삶레터 도착!

💟 모기, 날파리, 바퀴벌레 좋아하는 혼족들은 없겠죠?🤔 자취생을 괴롭게 하는 각종 벌레에 대한 이야기 준비했어요! 

💟 벌레라면 자다가도 치를 떤다는 혼족들의 눈물 나는 우당탕탕 벌레 에피소드😭 함께 들어봐요.

💟 자취방을 벌레청정구역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거의) 모든 것! 차곡차곡 정리했어요.

💟 제왕이가 구독자님에게 꼭 묻고 싶은 게 있대요. 제왕이의 궁금증, 풀어주실 거죠?

※텍혐주의※ 내가 벌레극혐러가 된 이유

벌레, 어디까지 경험해보셨나요? 자취를 하다 보면 원치 않게 벌레들과 마주해야 할 때가 있죠.😭 혼족들과 함께 벌레 관련 토크를 나눠봤어요. 과장 조금 보태 눈물 없인 차마 들을 수 없는 에피소드들, 소개합니다. 

뒷편으로 오랫동안 방치된 공터가 있는 건물 1층에 살았었어요. 공터엔 각종 풀들이 높게 자라고 있었는데, 그게 무슨 의민지 살아보기 전엔 몰랐죠. 평수가 넓고 저렴한 원룸이라 그거 하나만 보고 계약했었거든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집 사는 2년 동안 평생 볼 곱등이는 다 봤던 거 같아요. 

곱등이 아시죠? 귀뚜라미처럼 생겼는데, 그보다 훨씬 통통하고 뒷다리도 엄청 커가지고 한 번 점프하면 거의 나는 수준이거든요. 걔를 처음 본 날은 그대로 뛰쳐 나가서 찜질방에서 잤잖아요. 도저히 집에 못 들어가겠더라고요.

더 극혐인 건, 욕실에서 연가시를 본 날이었죠. 대야에 살짝 물이 고여 있었는데 거기에 곱등이 시체랑 꿈틀거리는 연가시가… 눈물만 나오더라고요. 그 후로 1층 집은 절대 쳐다도 안 봐요. 물론 방역을 잘하는 건물이거나 필로티 건물의 1층이라면 다를 수도 있겠지만요. 

헐, 저도 1층이었어요. 세상에. 저는 산을 깎아 만든 집이어서 바깥에서 보면 필로티 1층인데, 안방으로 들어가면 땅 속에 약간 묻혀 있는 형태였거든요. 투룸치고 가격이 싸길래 들어갔죠. 싼 건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처음 집 보러 가던 날 안방 벽지에 벌레 죽인 자국이 왠지 예사롭지 않다고 느꼈는데, 그때 도망쳤어야 했어요. 

농담이 아니라 그리마가 하루에도 몇 마리씩 나오는데 너무 끔찍했어요. 돈벌레 있잖아요. 다리 엄청 많고 꾸물거리면서 기어다니는 거, 아시죠? 그 집 안방에 베란다가 하나 딸려 있어서 좋았거든요. 근데 딱 거기가 땅 아래로 박힌 부분이라 그리마, 지네, 거미, 개미 등등 온갖 벌레가 다 살았어요. 베란다 그까짓거, 집에 없는 셈 치고 살았잖아요. 

웃픈 포인트는 그리마 덕분에(?) 바퀴벌레는 피했다는 거예요. 원래 둘은 공존하는 사이가 아니래요. 좋은 거 맞죠? 그리마는 그래도 익충이라잖아요.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떠세요? 매일 5마리씩 나오는 그리마 vs 어쩌다 한 번 나오는 바퀴벌레, 뭐가 더 나은 것 같나요?😂

전 1층은 아니고, 1~2층에 음식점이 있는 건물 3층이었어요. 밥 해먹기 귀찮을 때 좋겠다, 개이득! 이랬는데 아니에요. 손해더라고요. 일단 날파리랑 나방이 말도 못했어요. 방 창문 바로 아래에 간판이 있어서 빛을 보고 달려든 녀석들이 제 방 방충망에 따닥따닥 붙어 있었거든요.😑

그래도 날파리 정도면 귀엽죠. 바퀴벌레가 말도 못 했어요. 큰 놈, 작은 놈 아주 골고루 나오더라고요. 그 집 사는 동안 받은 스트레스는 말도 못한다니까요. 지금이었으면 방역업체라도 불렀겠지만 그때 저는 완전 거지였거든요. 유명하고 좋다는 바퀴벌레약은 다 써봤는데, 안 되더라고요. 

처음엔 바퀴벌레가 나올 때마다 울고, 소리 지르고 그랬죠. 차마 죽이질 못하겠어서 종이컵으로 덮어두고 밤새 잠도 못 자고 그랬어요. 한 2년 사니까 작은 사이즈의 바퀴벌레는 휴지로 잡을 정도는 되더라고요. 그렇게 저는 어른이 됐답니다. 하지만 두 번 다시는 그런 집에서 못 살 것 같아요. 

👑여쭙는 걸 여쭤봐도 될까요?

제.하🖐️〰️나 묻고 싶은 게 있어. 내가 또 궁금한 건 못 참아서 말야.😅 혹시 우리의 혼삶은 얼마나 안전하다고 생각해❓🤔 구독자의 생각을 자세히 듣고 싶어! 여기서 대답해줘.🧡 나 기다린다? 어디 안 간다? 올 때까지 여기 있을 거야! 진짜야! 

🎁선물보따리도 준비했어!

선물이 빠지면 또 섭하지.😎 지금 혼족의제왕에선 새로운 미션을 등록하고 한 번만 인증해도 자취세트를 받을 수 있는 혜자 이벤트 진행 중! 선식, 팝콘, 소독제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된 자취세트를 총 12명에게 줄 거야. 놓치지 말고 꼭 선물 받아가길 바라.🧡

놓치면 후회할 걸?

⛵제왕이와 함께 21일간 떠나자

시작할 땐 로망으로 가득했던 자취, 산으로 가고 있진 않아? 매일 쌓이는 집안일, 돌아서면 비어있는 통장잔고가 고민이었다면 자취매니저의 집중관리를 받아봐! 3주 간 꾸준히 미션을 클리어✨ 했다면 참가비는 환급 받을 수 있어.😘 21일 간 만다라트 기법을 토대로 진행할 예정! 제왕이랑 같이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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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박멸 가보자고!

🛡️우리집에 보호막 더하기+

아직까지 내 자취방에서 벌레를 본 적 없다 해도 안심하긴 일러요. 방심하는 순간 녀석들이 언제고 들이 닥칠 수 있기 때문이죠.😱

해충 유입 예방의 가장 기본은 청결유지✨예요. 집안에 음식물이나 과자 부스러기 등이 남아있지 않도록 관리해주세요. 치킨·피자 박스와 같이 배달음식을 먹고 남은 용기는 쌓아두지 말고 그때 그때 버려주는 게 좋아요. 가구와 벽 사이, 매트리스 틈 사이 등 손이 잘 닿지 않는 곳까지 꼼꼼히 정리해주는 것도 필요하답니다. 

습기 관리도 중요해요. 바퀴벌레, 그리마 등은 습기를 매우 좋아하는 걸로 잘 알려져 있죠. 샤워 후 욕실, 설거지 후 싱크대의 물기를 제거하지 않는다면 녀석들의 타겟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하수구를 통해 각종 벌레들이 침입할 수 없도록 장치를 해두는 것도 좋은 선택이죠! 여름철 우릴 괴롭히는 모기 역시 하수구를 타고 들어올 가능성이 높대요. 배수구에 스타킹을 씌워 두거나 하수구 트랩을 설치하면 도움이 됩니다. 여름철 하수구에서 악취가 올라오는 집이라면 하수구 트랩을 강력 추천할게요.😚

⚔️벌레전쟁도 안전하게! 

벌레가 집 안에서 발견됐다면, 본격적인 전쟁에 들어가야 하겠죠.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게 살충제예요. 무슨 벌레인지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의 벌레는 에프킬라, 홈키퍼와 같은 스프레이형 살충제만으로도 최후를 맞이한답니다. 다만 살충제를 사용할 땐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어요. 

⛔ 바퀴벌레 출입 통제구역 만들기

가장 골칫거리는 역시 바퀴벌레죠. 바퀴벌레 살충제는 여러 종류로 나뉘는데요, 가장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건 겔타입의 식독제예요. 대표적인 게 멕스포스겔, 컴배트맥스겔 등이죠. 여러 개의 먹이통에 겔을 짜넣어 바퀴벌레가 다닐 만한 이곳저곳에 놔두면, 녀석들이 스스로 약을 먹고 죽는 원리예요.😵

*반려동물을 기르는 경우, 반려동물이 식독제를 먹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바퀴벌레가 서식한 지 오래돼 근본적인 해결이 안 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해요. 사후 관리 등의 확실한 서비스를 원한다면 대표적으로 세스코 등의 사설 업체 이용을 고려할 수 있겠죠.

평수와 서비스 범위 등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10평 이하 기준 1회 방제 비용은 15~20만원 정도로 알려져 있어요. 간혹 임대인이 방제 비용을 함께 부담하는 경우도 있으니, 전문 업체 이용 시 집주인과 먼저 상의해보는 걸 추천할게요! 

가성비가 중요하다면 한국위생공사에 문의해보세요.📞 20평 미만인 경우, 서비스 가격 7만원+출장비 2만원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시공 후 6개월 간의 보증기간 동안 바퀴벌레가 다시 나타나는 경우 A/S 요청도 가능하답니다. 자세한 내돈내산 이용후기는 3분혼삶에 링크 걸어둘게요!✔️

🐌벌레와 이별하는 생활노하우

🎶한국위생공사를 만나고 나의 자취인생 달라졌다

🚮벌레와 악취로부터 자유롭게! 쓰레기통 관리법 총정리

💊유해성분 없이 벌레 잡는 방법은 없을까?

🥕⚡오늘 혼삶레터는 어땠나요?

당근주기🥕  |  채찍주기⚡

🥕 저희집 에어컨 5등급인데 꿀팁 감사해요! 캡쳐해놓고 실천할게요!
🥕 여름철 자취생이 겪을 수 있는 문제들을 찝어줘서 좋았어요. 구독자들이 의견을 내면 혼삶레터가 정리해서 보여주는 콘텐츠도 보고 싶어요.

지난 12호에 대해 받은 피드백이에요! 당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념념긋😋 혼삶레터 역시 구독자분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콘텐츠를 여러 방면으로 연구하고 있답니다. 기대해주실 거죠?🧡 아티클에 대한 가벼운 감상평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오늘 혼삶레터에 대한 구독자님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당근도 채찍도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이에요! 앞으로 혼삶레터에서 보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아무때나 👆링크에서 얘기해주기, 약속🤙

🧡신규 구독자님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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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엔 더 재밌고 유용한 이야기로 찾아갈게요.🥰

💁 지난 혼삶레터를 읽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