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모먼트

지금의 가치

2025.09.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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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 전체는 되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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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면 할 수록,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만날수록 접점이 많아지고 있다. 조금씩 아는 사람들이 많이 생긴다는 뜻인데 그만큼 매번 놀랍고 세상이 좁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항상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요즘 유독 많이 든다)

 

새로운 프로덕트를 만들어서 런칭을 했다. 참여자들을 뵙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와중 예전에 내가 다른 곳에서 멘토링을 했다는 걸 아시는 분이 계셨다. 알고 보니 그 분의 와이프가 그 회사의 멘토링 담당자이셨던 것. 티는 내지 않았지만 놀랐다. 다행히 그때 나도 멘토링이 정말 재밌어서 열정적으로 했었는데 만약 대충 했더라면? 잘못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고.

 

지금 내가 하는 수많은 무언가들이 결과가 바로 나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 결과가 빠르게 나올 때도 있고 매우 늦게 나올 때도 있고 예측이 불가하다. 애초에 예측을 하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것 같기도 하다.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계속 하다보면 끝이 어디일까 하고 답답하고 두려울 때도 있지만 그럴 때는 그냥 일단 지속해서 꾸준하게 하는 것이 답인 듯 하다. 꾸준하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다 보면 예전에 노력했던 무언가가 갑자기 몇 배로 되돌아 올 때도 있고, 우연히 운이 따라줄 때도 있고. 운을 기대하는 것보다 운이 다가오게 만드는 편이 운을 경험했을 때 더 짜릿한 것 같기도.

 

현재 내가 하는 모든 것들은 나중에 해가 될 수도, 득이 될 수도 있다. 아무것도 모른다. 다만 적어도 확실한 건 옳은 방향으로 떳떳하게 무언가를 하면 당장은 나에게 돌아오지 않더라도 언젠가 보상이 온다는 것이다. 멘토님이 예전에 하신 말씀이 떠올랐다. ‘인생에는 청구서가 있다’고. 내가 지금 하는 것들은 당장 보이지 않지만 언젠가 돌아온다는 것을 생각하고 적어도 자각하면 제대로 하려고, 올바르게 살아가려고 노력을 할 수 밖에 없다.

 

올바르게 살아가는 것은 말이 쉽지 너무나 어렵다. 유혹이 많고 절제 해야할 것들이 많다. 다만 매일 반복되는 루틴처럼 살아가면 일상이 단순해져서 조금은 쉬워지지 않을까 요즘 생각해본다. 매일 나는 항상 올바르게 살아가고 있는가?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있는가? 하루를 마무리 하고 내가 얼마나 올바른 결정을 내렸는지, 또는 절제하지 못하고 유혹에 빠지고 잘못된 결정들을 내렸는지 되돌아보면 많은 생각이 든다. 그냥 지금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 것이 지금도 앞으로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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