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를 평생 다닐 수 있을거라 확신하고 있나요? 아마 아닐겁니다.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죠.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해 산업 구조가 변화했고,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으로 한 회사에서 평생을 보내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진 상황입니다. 조직에 의존하는 대신 개인의 역량을 개발하고, 시장의 요구에 맞춰 변화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춰야 하죠.
평생 직장의 종말. 개인의 자유와 성장 가능성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평생 직장은 사라졌지만, 평생 직업의 개념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직장(Workplace)은 우리가 다니는 일터로 공간을 의미합니다. 즉, 직장이라는 공간을 벗어나서는 일하기 어렵죠. 하지만, 직업(Work)의 공간의 범주는 넓은 사회 안에서 가능합니다. 수입을 얻을 목적으로 일에 종사하는 활동을 의미하죠.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고민들을 중심으로 커리어를 정리하는 방식을 전달 해 드립니다. (쏙쏙 빼가세요!)
오늘은 구독자 에게 현재 상황을 분석하고, 더 나은 방향에 대해 설계하는 방식을 제안해보려 합니다.
커리어도 애자일로 접근하자
애자일(Agile)은 '민첩한', '기민한' 이라는 의미를 가진 영어 단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에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작게 시작해서 고객의 요구 사항을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주고 받으면서 제품을 개선해 나가는 과정을 의미하죠. 즉, 고객의 요구 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는 게 바로 애자일입니다.
한 제품을 성공적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는 '지속적으로 요구사항'을 듣고 있죠.
그런데 왜 나의 삶에서는 나의 요구사항과 고민을 지속적으로 듣는 게 어려울까요?
애자일을 나의 커리어에 적용하는 방법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의 저자는 커리어를 애자일로 접근하기 어려운 이유를 아래와 같이 설명합니다. 상사와 고객의 요청에 대응하다보면 매일 리액션이 익숙하다고 합니다. 즉, 그들의 말에 대응하다보니 내 일에 대해서 애자일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력이 부족한 게 현실이죠.
잠깐 멈추고 회고시간 가져보기
한 번에 애자일적으로 일을 진행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건 바로 회고 과정인데요.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은 위처럼 매일 리액션을 하느라 시간적 여력이 없을 수 있고요. 반대로 혼자 일하는 사람들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회고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회고는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회고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이야기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찰하는 과정이 필요한데요.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욕망(Wants)'입니다. 목표를 실행하고 몰두하는 과정에서 내가 욕망하는 바를 지속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하루에 한 번 10분 / 하루를 돌아보는 회고 시간
일주일에 한 번 1시간 / 일주일을 돌아보는 회고 시간
한 달에 한 번 2시간 / 한 달을 돌아보는 회고 시간
<실패는 나침반이다>에서도 목표를 행동으로 옮기고 몰두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주기적인 회고임을 강조합니다. 즉, 같은 행동을 하면서 똑같은 일을 하는 게 의미 있는 게 아니라, 잘못된 점을 개선하고 나아가 습관을 형성하는 작업을 새롭게 실천해야 한다는 의미인데요.
어떻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까?
소셜 미디어에서 팔로우 수가 많은 사람을 인플루언서라고 부릅니다. 팬 수가 많은 만큼 그들의 말에는 큰 파급력이 있습니다. 그만큼 그 분야에서는 영향력이 있는 사람인건데요. 인플루언서 중에서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사람들이 있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파급력과 영향력은 다릅니다.
파급력은 나의 말이 얼마나 힘을 가지고 있는지를 드러내는 겁니다. 영향력은 파급력을 포함하는 것으로 타인의 삶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영향력입니다. "Pay it forward" 자신이 받은 도움을 다른 사람에게도 나누라는 격언이 있죠. 선의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은 바로 큰 힘이 있습니다.
영향력을 키우기 위한 나만의 행동 루틴 설정하기
다른 사람에게 내 행동이 영향력을 끼친다는 건 엄청난 일입니다.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서는 점검과 개선이 매우 중요한데요. 점검과 개선의 과정에서 내가 부족한 점을 인지하고 지속적인 학습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지속적인 학습 과정을 통해서 나 자신에 대한 신뢰, 자신감을 기르게 되니까요.
어떻게 하면 평생 일할 수 있을까? 직장이 아닌, 나의 직업을 찾아가는 여정에 대해서 고민하는 일잘러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했어요. 누구나 비슷한 생각을 하셨을겁니다. 지금 다니는 직장에서 언제 이직을 할지, 어떤 일이 나에게 맞는 일일지를요.
이번주 이 글이 여러분의 작은 변화에 한 방울이 되기를 바라며.
다음주 글은 '변화'를 위한 행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변화를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당신의 이야기가 궁금하네요.
아래 버튼을 클릭하고 변화를 위해 무엇까지 했는지 한번 자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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