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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나아갈 방향.

많은 것들이 바뀌고 있고, 바뀔 것 같습니다. 자동차 산업은 어떻게 흘러가고, 인사이트 B는 어떻게 변화해야할까요?

2026.04.03 | 조회 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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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소식이 아닌 아티클로 오랜만에 만드는 레터입니다. 

이번 레터는 가볍게 변화되는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야기와 그에 따라 바뀌어야 하는 저의 레터(😅)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가볍게 즐기면서 읽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방향' 이라는 제목은 자동차 산업이 향하고 있는 길과, 그 변화 속에서 제 레터(insight B)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이 겹쳐 나온 제목입니다.


허물어진 성벽

ai 생성 이미지 입니다.
ai 생성 이미지 입니다.

지금에서야 돌아보면 그렇습니다. 자동차 산업은 하나의 거대한 성벽과 같은 시장이었습니다. 자동차 회사를 창업한다는 것은 애초에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만큼 자본집약적이었고,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었습니다. 설령 대기업이라 하더라도, 자동차 산업에 진입하는 것은 막대한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선택이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높은 진입 장벽은 자연스럽게 ‘그들만의 성벽’을 형성했습니다. 물론 자동차 산업에서 ‘안전’은 반드시 지켜져야 할 가치입니다. 하지만 그 안전이라는 명분 아래에서, 변화와 혁신은 상대적으로 더디게 이루어져 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 결과 시장의 경쟁 방식도 독특한 형태를 띠게 됩니다. 누군가를 압도하기보다는, 조금 더 잘하는 것만으로도 경쟁이 성립되는 구조였습니다. 저 회사보다 조금 더 나으면 인정받고, 또 다른 회사가 그보다 조금 더 앞서면 순위가 바뀌는 시장. 격차는 존재했지만, 그것이 절대적인 차이로 벌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성벽’ 때문에, 외부에서 새로운 플레이어가 들어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그 성벽에 금을 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균열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첨부 이미지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였습니다.

초기 모델 S가 등장했을 때만 해도, 테슬라는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이야기하는 작은 회사로 여겨졌습니다. ‘조금 색다르게 자동차를 해석했네’ 정도의 반응은 있었지만, 기존 시장을 위협하는 존재로 보는 시선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자동차 산업은 본질적으로 진입이 어려운 분야였고, 테슬라는 여기에 더해 기존 제조사들조차 쉽사리 성공하지 못했던 전기차라는 영역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테슬라의 흐름은 분명 달랐습니다. 그들은 당연한 것에 질문을 던지면서 모델 S를 실제로 시장에 안착시키고, 이어서 더 많은 대중을 겨냥한 차량까지 확장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ai 생성 이미지 입니다.
ai 생성 이미지 입니다.

그때부터 성벽은 단순한 균열이 아니라,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지금까지 이런 균열을 만들어낸 플레이어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자동차 산업은 오랫동안 ‘그들만의 리그’처럼 유지되어 왔고, 그 안에서는 정해진 방식대로 경쟁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는 그 법칙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성벽을 넘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성벽이 왜 존재하는지를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자동차 시장은 하나의 회사가 완성하는 산업이 아니었습니다. 수많은 협력사와 공급망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자동차를 만들어내는 구조였고, 그 복잡한 시스템 자체가 진입 장벽이자 경쟁력이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는 달랐습니다. 그들은 기존의 복잡한 공급망에 의존하기보다는, 핵심 기술을 내부로 끌어들이며 구조를 단순화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를 하나의 기계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중심의 제품으로 다시 정의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 완성차 기업들이 당연하게 여겼던 방식들을 하나씩 걷어낸 결과, 자동차 산업을 지탱하던 성벽은 더 이상 절대적인 것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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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은 더 이상 자동차 산업이 아니다

이 변화는 단순히 테슬라 하나의 이야기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산업 전체의 전제가 바뀌고 있는 것에 가깝습니다. 이제 자동차 산업은 단순히 자동차를 만드는 산업이라고 정의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되고, 에너지가 연결되며, 로보틱스와 같은 새로운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자동차를 ‘소유’하는 방식 자체도 변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도심화가 심화되고, 인구는 줄어들며 이로인해 차량을 구매해야 할 이유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자율주행과 로보택시가 대중화된다면, 자동차는 ‘구매하는 제품’이 아니라 ‘필요할 때 사용하는 서비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자동차 회사는 앞으로 어떤 존재가 될까요. 단순히 차량을 판매하는 기업으로 남는다면, 오히려 경쟁력을 잃게 될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앞으로의 자동차 회사는 움직이는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한 하나의 플랫폼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에너지, 로보틱스, UAM과 같은 다양한 영역이 연결되고, 그 안에서 새로운 수익 구조를 만들어내는 것이 더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어쩌면 이제 ‘자동차 회사’라는 정의 자체가 한계를 만드는 시대가 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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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insight B의 방향은

이 지점에서, 저 역시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 자동차만 이야기해서는 산업의 흐름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이차전지를 이해해야 하고, 반도체를 알아야 하며, 소프트웨어와 로보틱스까지 함께 바라봐야 합니다. 크게는 지정학적 이슈도 함께 확인 해야합니다. 자동차를 이해하기 위해, 자동차 밖의 것들을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저는 이 성벽이 무너진 것이 그 누구보다 체감이 됩니다. 이전과 다르게 자동차만을 바라보고 그 산업을 이해할 수 있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그래서 인사이트 B의 방향도 조금씩 전환해 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자동차를 중심에 두되, 그 주변을 이루고 있는 더 넓은 영역들까지 함께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여러분이 듣고 싶어하는 방향으로 말이죠. 아직 명확한 답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쉽지 않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다만, 그 방향을 계속 탐색해보려 합니다.

앞으로 이 변화의 흐름을 함께 따라가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좋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며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Written by @beomkie

insight B Contact: lgb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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