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mmary
1️⃣ 아마존은 사진 한 장으로 자동으로 동영상 광고를 만들어주는 AI 도구를 공개했습니다.
2️⃣ iOS 18에서는 아이폰 홈화면을 다양하게 개인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3️⃣ 슬랙은 AI를 활용해 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업무를 간소화하는 기능을 발표했습니다.
4️⃣ 인스타그램에서 16세 미만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부모가 관리할 수 있는 청소년 보호 계정 사용이 의무화됩니다.
5️⃣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넘어선 AI 디자인의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추석때는 그렇게 덥더니 갑자기 바람이 가을이네요. 이번주에도 새로운 뉴스들과 가을가을한 월요일 보내세요!
아마존, AI 광고제작 도구 발표
아마존이 광고를 쉽게 만들어주는 AI 도구를 발표했습니다. 이제 아마존에서 판매자는 한 장의 사진만 있으면 멋진 동영상 광고를 만들수 있어요.
주요 기능은 두 가지 입니다. 첫 번째는 라이브 이미지 생성입니다. 위의 유튜브를 보면, 사진을 넣으면 짧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줘요. 사진이 GIF처럼 움직이는 느낌으로요. 사람들이 스크롤할 때 이 짧은 애니메이션으로 상품이 눈에 띌 수 있는 확률을 높여주는 거죠.
두번째는 비디오 생성입니다. AI가 제품의 장점을 알아서 뽑아서 맞춤형 광고 영상을 만들어주는 기능이에요. 영상 제작 경험이 없어도 광고 영상을 손쉽게 만들 수 있죠.
💬 커머스 분야에서는 AI를 통해서 광고 제작을 지원하는 기능에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광고를 만들기 위해서는 돈과 시간과 인력, 그리고 노하우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겠죠. 이걸 쉽게 자동화해준다면 판매자가 제품을 쉽게 매력적으로 광고할 수 있고, 소비자는 그런 제품에 더 관심을 가질테니까요.
애플, iOS 18에서 홈 화면 개인화 기능 제공
애플은 iOS 18에서 아이폰 홈 화면을 개인화 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들을 출시했습니다. 위젯을 추가하거나 배경화면을 설절하는 간단한 개인화를 넘어서, 아이콘과 색상 배열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깊이 있는 개인화가 가능해졌어요.
- 아이콘 색상 변경: 모든 아이콘을 내가 원하는 하나의 색상 테마로 바꿀 수 있어요.
- 아이콘 및 위젯을 자유롭게 배열: 고정된 위치에 아이콘과 위젯을 배열해야 하는 그리드 형식에서 벗어나서 내가 원하는 위치에 마음대로 놓을 수 있어요.
- 다양한 홈화면 레이아웃: ‘라지 아이콘’모드를 사용하면 텍스트 라벨 없이 큰 아이콘으로만 미니멀한 홈 화면을 만들 수 있어요. 아이콘 없이 위젯만으로도 화면을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개인화 기능들으 젊은 사용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을것 같네요.
💬 ‘꾸미기’가 모바일 디자인에서 한동안 인기였죠. 애플의 이번 홈화면 개인화 기능은 이런 젊은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나만의 스타일과 색으로 내 폰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결과물이 멋지다는 것, 아이폰을 더 힙하게 느낄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 될 것 같아요. 특히 젊은 사용자들의 반응을 지켜봐야겠죠.
https://techcrunch.com/2024/09/18/three-new-ways-to-personalize-your-iphones-home-screen-in-ios-18/
슬랙, AI 자동 메모와 업무 간소화 기능 추가
슬랙이 AI기반의 하들(Huddle) 노트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이 기능은 사용하면 회의에서 나온 중요한 내용이나 할일을 자동으로 기록해줘요. 그래서 사용자는 회의에 더 집중할 수 있죠. 실시간으로 오디오와 메시지의 대화를 텍스트로 변환하고, 그 안에서 할 일과 파일을 정리해줍니다.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도 나중에 노트를 확인할 수 있어요.
AI 검색 기능도 강화되었는데요, 사용자가 슬랙에 업로드한 파일이나 연결될 앱을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더 맞춤화된 결과를 제공해줍니다. 자동화 작업을 쉽게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요. 예를 들어, "새로운 팀원이 채널에 참여하면 환영 메시지를 보내줘"라고 입력하면 슬랙이 이 내용대로 자동 설정을 해줍니다.
이 AI 기능들은 유료 추가 기능으로 모든 구독 플랜에서 제공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 슬랙을 업무 커뮤니케이션 채널이나 커뮤니티 운영 목적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죠. 슬랙에서 오가는 많은 업무 대화들을 모아서 필요한 내용을 알아서 정리해준다니, 일상생활 속 생산성을 올릴 수 있는 기능이네요. 슬랙에서 반복적인 작업들을 AI로 자동화해주는 기능들을 더 확장한다면 유용할 것 같아요.
https://www.engadget.com/ai/slack-ai-will-generate-transcripts-and-notes-from-huddles-120026621.html
https://lifehacker.com/tech/how-to-use-ai-to-transcribe-slack-huddles
인스타그램, 청소년 대상 '보호자 관리 계정' 의무화
인스타그램이 16세 미만 사용자들에게 부모들이 관리 가능한 청소년 계정을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보호자는 자녀의 계정에서 누구와 메시지를 주고받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자녀의 프라이버시 설정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번 변경 사항으로 16세 미만 청소년은 더 엄격한 개인정보 보호 설정이 기본 적용되며, 부모의 승인 없이는 이를 변경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계정은 자동으로 비공개로 설정되고, 모르는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이 제한됩니다. 또한, '민감한 콘텐츠'의 노출도 제한됩니다.
보호자는 자녀가 누구와 메시지를 주고받는지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자녀가 볼 수 있는 게시물의 주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수면 모드'를 설정하여 자녀가 일정 시간 동안 앱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거나, 쉬는 시간을 알리는 기능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이 새로운 기능은 메타가 2022년부터 제공해 온 보호자 관리 도구의 확장판이며, 이제 모든 16세 미만 청소년들에게 의무화됩니다. 메타는 앞으로 AI를 활용해 나이를 속이고 계정을 생성한 청소년들도 찾아내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이번 변화는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에서 먼저 적용되며, 유럽 연합과 기타 국가에서는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 16세 미만 사용자들이 이탈하는 소리가 벌써부터 들리는 것 같은데요, 용감한 결정이 아닐 수 없네요. 청소년들의 소셜미디어 사용으로 인한 우려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기에 필요한 조치이지만 그들에게도 자유를 허용해 줘야 하는 것이 아닌지 고민되는 이슈인 것 같아요.
AI 인터페이스 디자인의 미래
UX 매거진에서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하는 지금의 AI 도구 사용법이 발전해야 한다는 글을 봤어요.
다들 한번쯤 생각해 보셨죠? AI 도구들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는 지금은, 서비스마다 프롬프트 창이 있는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에 몰입하고 있지만 이 대화형 인터페이스가 모든 상호작용에는 적합건 아니에요.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대화형 인터페이스의 사용성 문제:
- 발견 가능성: 대화형 인터페이스는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찾기 어렵게 만들 수 있어요. 사용자가 무엇을 입력해야 할지 몰라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 시스템 상태 가시성: 대화형 인터페이스는 사용자에게 시스템의 상태를 명확하게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가 AI의 진행 상황을 알기 어려워요.
-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복잡성: 사용자가 AI와 효과적으로 소통하려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라는 기술적 지식이 필요합니다. 일반 사용자에게는 어려울 수 있어요.
대화만이 답은 아니다:
AI 인터페이스가 꼭 대화형일 필요는 없어요. 어떤 상황에서는 그래픽 요소가 더 직관적일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이미지 크기를 조절할 때, 그걸 설명하는 것 보다는 슬라이더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명확하고 간단하죠.
비용과 보안 문제도 있습니다. 대화형 인터페이스는 기술적으로는 쉽게 구현할 수 있지만, 사용자가 입력한 내용에 대한 즉각적인 답변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산이 필요합니다. 계산 비용이 많이 드는 거죠. 사용자가 악의적으로 특정한 입력을 통해 AI 시스템을 해킹하거나, 민감한 정보를 얻어내려는 시도를 할 수도 있죠.
결론적으로 AI 인터페이스는 대화형 방식만 고집하지 말고, 맥락에 맞게 다양한 상호작용 방식을 통합적으로 제공해야 합니다. 그러면 사용자는 더 직관적으로 편리하게 AI와 소통할 수 있겠죠.
💬 지난 뉴스레터들에서도 비슷한 키워드를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 균형이 참 중요합니다. 자율성과 편리성. 자유로운건 늘 번거로워요. 누군가는 프롬프트 창에 내가 원하는대로 자세하게 마음대로 쓰면 결과를 얻을 수 있잖아! 라고 말하겠지만 우리가 원하는 품질의 결과를 얻으려면 AI가 알아들을 수 있는 방식으로 자세하게 써야 합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배워가면서요. 생각보다 편리하진 않죠.
대학원을 다닐때, 한 프로그래밍 언어 입력 시스템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이런 말을 했어요. 이거 참 좋은데 많은 사람들이 쓸수 있도록 많이 쓰는 기능은 아이콘으로 주면 좋겠다. 그랬더니 개발자 친구가, 그런거 굳이. 개발자들은 원하는대로 세밀하게 다 입력해서 결과를 낼 수 있으니까 그런거 필요없지. 네 맞아요. 그런데, 더 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쓸 수 있으려면 다른 시각이 필요하겠죠? 그런 의미에서 UX디자이너들이 AI 인터페이스에서 고민할 것은 자율성과 편리성 사이의 균형을 설계하는 일이 아닐까요.
수요일에 깊은 이야기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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