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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rc 브라우저 기능 '셜록킹' 계획 중?, Google Chrome의 'picture-in-picture' 기능 도입, Microsoft Copilot이 Telegram에 공식 봇으로 추가, OpenAI의 대학 전용 ChatGPT Edu 공개, 배달의민족의 쉬운 배달앱 사용안내 책자 발간

2024.06.03 | 조회 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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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pireX

매주 월/수요일, 한주간 생각해볼 만한 IT/UX 이야기를 전달해드립니다.

🧐 Summary 

1️⃣ 애플이 The Browser Company의 Arc 브라우저 기능을 자사 Safari 브라우저에 셜록킹 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2️⃣ Google이 Chrome 브라우저에 네이티브 앱과 웹 콘텐츠 사이를 쉽게 이동할 수 있는 탭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3️⃣ Microsoft가 Telegram에 공식 Copilot 봇을 도입했습니다. 

4️⃣ OpenAI는 대학생, 교수진, 연구진들을 위해 대학 학습 과정에 특화된 ChatGPT Edu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5️⃣ 배달의민족은 정보취약계층의 쉬운 배달앱 사용을 위한 배달앱 사용안내 책자 발간 및 오프라인 교육과정을 진행 중입니다.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최근 이슈가 되었던 IT/UX 뉴스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애플, Arc 브라우저 기능 '셜록킹' 계획 중?

Image : The Browser Company
Image : The Browser Company

애플이 The Browser Company의 Arc 브라우저 기능을 자사 Safari 브라우저에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Arc는 'Browse for me', 'pinch to summarize', 'Call Arc' 등의 AI 기반 검색 요약 기능을 제공하는데, 애플은 iOS 18에서 이와 유사한 '스마트 요약' 기능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것은 애플이 타사 앱의 기능을 자사 소프트웨어에 통합하는 셜로킹(Sherlocking) 사례라고 볼 수 있어요. 이는 Arc와 같은 혁신적인 앱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도 있지만, Arc의 CEO는 이것을 도전으로 받아들이며 더 창의적인 기능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애플의 셜로킹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은 두 가지로 나뉘는것 같아요. 셜로킹이 혁신을 촉진하고 유용한 기능을 구독료 없이 기본적으로 제공한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소규모 기업의 아이디어를 도용해서 공정한 경쟁을 저해한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https://techcrunch.com/2024/05/29/is-apple-planning-to-sherlock-arc/


Google Chrome의 'picture-in-picture' 기능 도입

Image : Google
Image : Google

Google이 Chrome 브라우저에 '최소화된 커스텀 탭'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네이티브 앱과 웹 콘텐츠 사이를 쉽게 이동할 수 있게 하며, 커스텀 탭은 화면 속 화면(picture-in-picture) 창으로 전환되어 앱 위에 떠 있게 됩니다. 이걸 통해서 사용자는 앱을 떠나지 않고 웹을 탐색할 수 있으며, 개발자는 사용자 참여를 높일 수 있어요. 이 기능은 최신 Chrome 버전(M124)에서 제공될 예정입니다.

💬 요즘 AI의 주요 테마는 검색인 것 같아요. 첫번째는 검색 과정 최적화죠. 브라우저에서 원하는 키워드를 넣어서 결과를 수동으로 모으고 확인하는 연속적인 과정을 AI로 어떻게 최적화 시켜줄 수 있을 지를 고민하는 부분이에요. 두번째는 새로운 검색 경험 디자인이에요. AI가 있으면 더 이상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정보를 찾을 필요가 없을 수도 있어요. 우리가 기존에 해오던 행동이 아닌 다른 일련의 행동을 검색이라고 부를 수 있는거죠. 구글의 시도는 첫번째에 해당하는 것 같네요.

https://techcrunch.com/2024/05/29/google-chrome-becomes-a-picture-in-picture-app/


Microsoft Copilot, Telegram에 공식 봇으로 추가

Image : The Verge
Image : The Verge

Microsoft가 Telegram에 공식 Copilot 봇을 도입했습니다. 사용자는 이 AI 챗봇을 통해 검색, 질문, 대화를 할 수 있어요. 현재 베타 버전으로 모바일과 데스크탑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Copilot for Telegram은 텍스트 기반 요청만 가능하며, 이미지 생성 기능은 없다고하네요. 주요 기능은 영화 추천, 운동 루틴 생성, 코딩 작업 지원, 대화 번역, 인터넷 정보 검색 등이에요. 하루 30회 대화 제한이 있습니다.

💬 Microsoft가 Copilot을 다양한 서비스에 확장하고 있네요. 빅테크의 AI들이 어느 서비스에 녹아들어갈지 궁금해집니다. 어느 AI를 적용하는지에 따라 서비스의 검색과 탐색 경험이 달라질테니까요. 각자 잘 할 수 있는 영역도 답변 스타일도 달라질테니, 어느 AI가 표준이 될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https://www.theverge.com/2024/5/29/telegram-in-app-copilot-bot


OpenAI, 대학교를 위한 ChatGPT Edu 공개

Image: Engadget
Image: Engadget

최근 OpenAI는 학생, 연구자, 교수진을 위한 ChatGPT의 특별 버전인 ChatGPT Edu를 공개했습니다. ChatGPT Edu는 학생들과 캠퍼스 커뮤니티에 AI를 더 널리 배포하려는 학교들을 위해 설계되었다고 OpenAI는 밝혔습니다.

ChatGPT Edu의 주요 기능

ChatGPT Edu는 이달 초 공개된 OpenAI의 최신 대형 언어 모델인 GPT-4o에 대한 접근 권한을 포함합니다. OpenAI는 이 모델이 이전 버전들보다 텍스트 해석, 코딩, 수학, 데이터 세트 분석, 웹 액세스에서 훨씬 뛰어나다고 주장하는데요, 대학들이 자체 데이터로 학습된 맞춤형 ChatGPT 버전을 구축하고 이를 대학 작업 공간 내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합니다. OpenAI는 ChatGPT Edu의 대화와 데이터는 OpenAI의 모델을 학습하는 데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하네요.

교육 환경에서의 ChatGPT 도입

2022년 말 ChatGPT 도입은 처음에는 학문적 진실성과 교육 환경에서의 잠재적 오용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으나, 점점 더 많은 대학들이 교육 및 연구 목적으로 생성형 AI를 실험하고 있습니다. OpenAI는 Wharton, 애리조나 주립대학, 컬럼비아 대학 등이 ChatGPT Enterprise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ChatGPT Edu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Wharton의 MBA 학부생들은 코스 자료로 학습된 GPT를 통해 최종 반성 과제를 완료하고 챗봇과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애리조나 주립대학은 학생들이 독일어를 배우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독일어 대화를 유도하는 자체 GPT를 실험 중입니다.

💬 ChatGPT가 처음 등장했을 때 생성형 AI를 이용한 과제 제출, 논문 작성 등으로 인해 대학교에서 특히 경계심이 높았죠. 최근에는 생성형 AI를 이용한 논문 작성이 발각되어 논문 게재가 취소되는 사례도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학습 과정’자체를 도와주는 ChatGPT라면 아주 환영이겠죠. 얼마전 뉴스에서 한국 중고등학교에서도 AI를 활용한 교육 방법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맞게 교과 과정이 어떻게 바뀌어질지 궁금해집니다
https://www.engadget.com/openai-has-a-has-a-new-version-of-chatgpt-just-for-universities-191350708.html


배달의민족, ‘쉬운 배달앱 사용법’ 책자 발간

Image: ZDNET
Image: ZDNET

배달의민족이 많은 사용자들이 더욱 쉽게 배달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쉬운 배달앱 사용법’ 책자를 새롭게 발간했습니다. ‘쉬운 배달앱 사용법 2024’는 앱 설치부터 회원가입, 주문까지의 과정을 보고 읽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이 책자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 복지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적 기업 ‘소소한소통’과 함께 구성되었습니다. 기본적인 배달앱 사용법부터 다양한 기능까지, 배달앱과 관련된 모든 내용을 쉬운 표현과 그림으로 담았습니다.

배달의민족은 책자 뿐 아니라 실제 정보약자들이 배달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교육과정’도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구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30명의 어르신들이 배달앱 사용법을 체험했으며, 사회적 기업 ‘소소한소통’과 함께 30명의 발달장애인들에게 교육과 주문 실습을 진행했습니다.

참여자 중 한 발달장애인은 “몇 달 전 혼자 배달 음식을 주문하려다 결제 단계에서 막혔는데, 오늘 처음부터 모든 과정을 함께 해보면서 사용법을 제대로 익힐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쉬운 배달앱 사용법 2024’는 배달의민족 인스타그램 또는 소소한소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거나, ‘쉬운 배달앱 사용법’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다운로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 Accessibility에 대해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사용성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렇게 오프라인으로 접근하는 사례가 많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관 있는 배달의민족 특성을 잘 살린 것 같아요. 이런 서비스에 접근이 힘든 계층이 분명 존재하는데 요즘 배달앱 없으면 아쉬울 때가 많잖아요. 오프라인 책자 뿐 아니라 직접 만나서 교육도 진행한다니 모범적인 사례인 것 같습니다.

https://zdnet.co.kr/view/?no=20240530184228


이번 한 주도 저희 뉴스레터와 함께 해주실거죠? 저희는 수요일에 보다 깊은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곧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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