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mmary
1️⃣ 어도비가 애플 비전 프로에 어도비 Firefly AI와 라이트룸을 공식 지원하면서 이미지 편집 경험이 향상될 것 같네요.
2️⃣ 우리집에도 요리 로봇 한대 둘까요, 스탠포드 연구진이 두 팔로 섬세한 요리를 하는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3️⃣ 에어비앤비가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24시간 컨시어지 서비스를 개발 중입니다.
4️⃣ 프롬프트로 동영상도 만들수 있어요, Open AI가 텍스트-동영상 모델 Sora를 발표했습니다.
5️⃣ 인공지능이 만든 '인간적인' 예술, AI가 만들어내는 창작물에 대한 의견을 나누어보아요.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벌써 2월이 반이나 지나갔네요. 이번 주는 AI와 로봇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계속 AI 이야기 뿐이구나 할 정도로 작년부터 AI 뉴스들이 계속 나오고, 또 기능이 실질적으로 발전하고 있네요. AI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우리의 일상 생활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애플 비전 프로에 어도비 Firefly AI 및 라이트룸 지원
어도비가 애플의 비전 프로에 생성형 AI 도구인 Firefly AI와 사진편집 도구인 라이트룸을 공식 지원 합니다. Firefly AI는 텍스트 기반의 설명을 이미지로 만들어주는 생성형 AI도구 입니다. 사용자가 Firefly AI로 이미지를 만들고 이것을 비전 프로 내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위의 그림처럼 생성한 이미지들을 비전 프로 내의 공간에 포스터처럼 자유롭게 붙여 놓을 수 있는거죠. 이제 대형 디스플레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이미지를 배열할 수 있는 것이죠. 비전 프로용 라이트룸에서는 아이패드 앱과 유사하게 손짓으로도 사진을 탐색하고 편집할 수 있습니다.
애플과 어도비의 이번 협력은 가상 현실 환경에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식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었습니다. 실제 사용자의 리뷰에 따르면 아직 컨트롤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미지 편집과 탐색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라는 사실에 매우 만족한다고 하네요. Firefly AI와 라이트룸 같은 전문가용 도구들이 비전 프로에 더 많이 포함된다면 미래의 콘텐츠 생성 허브가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지난번 뉴스레터에서 애플의 비전 프로의 방향성이 ‘나만의 작업실’이라고 설명드렸습니다. 어도비의 Firefly AI와 라이트룸 도입은 비전 프로의 방향성을 더 명확하게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어디서나 나만의 작업실에서 생산성 있는 일들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디지털 이미지를 편집하고 배열하는 작업을 손으로 바로 할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하고 좋을까요. 비전 프로가 만드는 생산성의 미래가 더욱 기대됩니다.
스탠포드 대학 연구진, 두 손으로 요리하는 로봇 개발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진이 저비용으로 다양한 요리, 청소와 같은 다양한 가정용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 Mobile ALOHA를 개발했습니다. Mobile ALOHA는 로봇 연구의 주요 도전과제인 비용효율성과 고성능 양손 모바일 조작의 복잡성을 해결한 사례라고 하네요. 기존의 로봇들은 대부분 일상 생활의 유용한 작업에 필요한 이동성과 손재주가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Mobile ALOHA는 휠이 있어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고 두 팔을 이용해 달걀깨기와 병 열기 같은 섬세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이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서 훈련된 로봇이 두 손으로 상추 봉지를 뜯어서 상추를 자르고, 마늘을 썰고, 프라이팬에서 닭고기를 뒤집어가며 3코스 식사를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이 로봇은 사람의 행동 프로세스를 똑같이 학습해서 이렇게 섬세하게 요리할 수 있다고 하네요. 연구진에 따르면 로봇에게 각 작업을 50회 이상 훈련시켜서 성공률을 90%까지 높였다고 합니다. Mobile ALOHA 시스템 개발 비용은 약 32,000달러로 시중에 나와 있는 양손 조작 로봇 시스템에 비해서 저렴한 편이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 연구진은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저렴한 하드웨어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고 하네요.
💬 연구진의 유튜브 영상을 봤는데 이 로봇… 요리 너무 잘하더라구요. 화면에서 로봇 팔이 보이지 않았다면 그냥 요리 유튜버가 찍은 영상인줄 알 것 같아요. 그 정도로 두 손의 움직임이 섬세하고 자연스러워요. 로봇이 바리스타 역할을 하고 있다는 뉴스를 봤었는데, 이제 곧 프랜차이즈 음식점에서 로봇이 요리한 음식을 주문할 것 같습니다. 짜여진 프로세스에서 일정한 음식을 만드는건 로봇이 제일 잘하지 않을까요. 인간은 비전 프로를 쓰고 가상 환경으로 들어가고, 로봇은 우리의 물리적 세상에 스며드는 날이 오겠네요.
에어비앤비의 AI 기반 개인맞춤형 컨시어지 서비스 개발
에어비앤비가 Siri의 공동 창립자가 설립한 스타트업, GamePlanner.AI를 인수하면서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이 스타트업은 AI, 디자인, 커뮤니티 분야의 전문성을 결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는 이 스타트업의 AI 기술을 24시간 제공하는 고객 상담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생성형 AI가 사용자에 대해서 학습하고 개인 맞춤형으로 집을 연결해주는 ‘여행 컨시어지’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하네요.
사실 에어비앤비는 이미 AI 기술을 활용하여 서비스를 개선하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특히, AI 기술을 통해서 사용자의 안전과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왔어요. 잠재적인 위험을 가진 숙박객을 식별하고 차단할 수 있는 AI 기반의 시스템을 도입하였고, 파티 예약을 차단하기 위해 AI 기술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개인 정보 사용에 대한 윤리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습니다.
이번에 시도하는 AI기반 개인 맞춤형 여행 서비스는 사용자 안정의 영역을 넘어서 새로운 여행 경험을 만들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에어비앤비가 어떤 서비스를 내놓을지 관심이 큽니다. 개인화된 여행 경험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줄 수도 있고 특정 분야에 집중되고 있는 AI 응용 분야를 더 넓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지난 몇 년 간 개인화 된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많았지만, 아직까지는 우리의 생활 속에 스며든 개인 맞춤 서비스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에어비앤비가 AI 기반 개인 맞춤 서비스가 더 기대되네요. 에어비앤비의 AI 여행 서비스가 반복적인 추천이나 여행 제안을 넘어선 새로운 여행 결정 기준을 제공할 수 있을지 기다려봐야겠습니다.
OpenAI, 새로운 텍스트-동영상 모델 Sora 발표
OpenAI가 Sora라는 텍스트 프롬프트를 이용해 최대 1분 길이의 고화질 동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서비스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아직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오용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소수의 학자들과 연구자들에게 한정 공개했습니다. OpenAI 에서는 ‘Sora는 다수의 캐릭터, 특정 동작, 피사체의 세밀한 디테일, 그리고 배경도 정확하게 표현한 복잡한 장면을 생성할 수 있으며, 이 모델은 사용자가 작성한 프롬프트의 내용뿐만 아니라 물리적 세계에서 사물이 존재하는 방식 또한 이해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Sora가 최초의 텍스트-동영상 모델은 아니지만, 기존 모델들은 60초 길이의 동영상을 만들 수 없습니다. 또한 Sora는 다른 모델들처럼 동영상을 프레임 단위로 생성하는 대신, 전체 영상을 한 번에 제작합니다. 피사체가 시야에서 벗어나도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죠.
최근 테일러 스위프트의 딥페이크 이미지가 문제가 되었듯이, 조작 동영상의 손쉬운 생성을 가능하게 한다는 우려가 많기에 OpenAI측은 인공지능 윤리와 조작 위험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으며, 제작 동영상을 식별할 수 있는 도구와 메타데이터도 추가하고 있습니다.
💬 이미지 뿐 아니라 높은 퀄리티의 영상 제작까지 텍스트 프롬프트로 가능하다는 것에 많은 소비자들이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윤리적 문제가 남아있는데요, 실존 인물의 초상권 사용을 금지하거나, 메타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이 아직까지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인 것 같네요. 앞으로 어떤 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인공지능이 만든 '인간적인' 예술, 누구의 잘못일까?
https://www.nytimes.com/2023/12/28/arts/design/artists-artificial-intelligence.html
지난해 12월 뉴욕타임즈의 기사가 OpenAI의 Sora와 관련 있는 거 같아 요약해서 소개해드립니다. 이 기사에서는 AI가 인간처럼 느껴지는 예술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이는 우리 종의 문화에 대한 위협이 아니라 우리의 상상력을 기계의 크기로 축소시켜서는 안 된다는 경고라고 지적합니다. 최근 인공지능이 문화적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텍스트-이미지 생성 같은 기술이 인간만의 독특한 능력에 대한 컴퓨터의 경쟁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AI는 단지 기존 자료의 근사치에 가까운 재구성일 뿐, 진정한 혁신을 일으킬 수는 없다는 것이 필자의 입장입니다.
AI가 만든 드레이크와 위켄드 스타일의 가짜 음악 작품 같은 예시를 통해, 일부 사람들은 인간의 창의성과 예술이 위협 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지만, 사실 인간 예술, 음악, 문학이 AI에 의해 드러난 얕음과 단순함을 통해 배울 점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기술이 인간의 창의적 노력을 대체하기보다는, 인간과 기계가 상호 작용하고 공존하는 방식을 이해하고 인간의 독특한 능력과 열망을 반영하는 예술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는 기계가 인간처럼 행동할 수 있는지에 대한 걱정보다는 인간이 기계처럼 행동하는 것이 더 큰 위험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문화는 인간의 가치와 미덕을 지키는 수호자로서, 기술 산업이 인간 의식을 단순한 숫자의 나열로 축소하는 경향에 맞서야 합니다. 인공지능이 문화를 위협하는 것은 기술의 제한된 능력의 척도로 우리 자신을 축소하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인간의 전체적인 능력과 열망을 증명하는 예술을 요구하고 기대해야 합니다.
💬 지난번에 창의적 업무에 AI를 활용할 때 AI의 역할에 대해 정리한 아티클 소개해드린 적이 있죠. AI가 ‘정말 사람같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데에 따른 우려도 있지만, 한편에서는 AI로 인해 오히려 인간의 창의성 자체의 폭이 좁아지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AI의 올바른 사용을 통해 인간의 능력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의 발전이 중요할 것 같아요.
뉴스레터에서 몇 번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 AI 뉴스가 참 많네요. AI 외에 새로운 소식은 없을까 싶기도 하지만, 사실 AI 관련 뉴스들은 큰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어도비가 Firefly와 라이트룸을 비전 프로에 공식 지원 한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미지를 편집하고 정리할 때 번거로웠던 점들이 있는데 그걸 손과 눈으로 제어한다면, 그리고 그런 편집 방식이 너무 당연하게 느껴진다면, 우리가 작업을 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 주에도 여러분의 월요일을 좀 더 말랑말랑하게 채울 수 있는 IT뉴스를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또 AI 뉴스일지도 모르지만, 우리 함께 AI가 어떤 분야까지 어떻게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관찰해봐요!
🤔 InspireX의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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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AI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나, 기존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사용해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재밌는 경험이었는지, 또 왜 그렇게 느꼈는지 알려주세요.
Q2. 텍스트로 동영상을 만들어주는 도구에서 사용자들이 제일 기대하는 요소는 어떤 것일까요? 효율성? 아니면 쉽고 빠르지만 아름다운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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