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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둘째주 IT News

구글 포토 더 똑똑해진 사진 검색 기능 출시, 아마존 앤트로픽의 AI로 강화된 새로운 알렉사 출시 예정, 스포티파이 하루 종일 변하는 맞춤형 플레이리스트 출시, 노르웨이 로봇 회사 1X 사람 같은 가정용 로봇 Neo Beta 공개, 신체적 인지적 장애가 있는 사용자와 소셜 로봇의 감정적 상호작용

2024.09.09 | 조회 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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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pireX

매주 월/수요일, 한주간 생각해볼 만한 IT/UX 이야기를 전달해드립니다.

🧐 Summary 

1️⃣ 구글 포토가 사진과 동영상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는 검색 기능을 공개했습니다.

2️⃣ 아마존이 올해 말에 앤트로픽의 AI로 강화된 새로운 알렉사 출시 예정입니다.

3️⃣ 스포티파이가 특정 시간대의 청취습관에 기반해 하루종일 변하는 맞춤형 플레이리스트를 출시했습니다.

4️⃣ 노르웨이 로봇 회사 1X가 새로운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했습니다.

5️⃣ 신체적/인지적 장애가 있는 사용자와 소셜 로봇의 감정적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를 알아봤습니다.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다음주에는 벌써 추석이네요. 휴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니 이번주에도 힘내서 새로운 뉴스들과 즐거운 월요일 보내세요!  


구글 포토, 더 똑똑해진 사진 검색 기능 출시

Image : Google blog
Image : Google blog

구글 포토가 사진과 동영상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는 검색 기능을 공개했어요. 이제 단어가 아니라 ‘나랑 앨리스가 웃고 있는 사진’처럼 구체적인 문장으로도 사진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영어로 먼저 출시되었지만, 곧 다른 언어로도 확장될 예정이에요. 

일부 미국 사용자는 'Ask Photos'라는 새로운 대화형 검색 기능을 먼저 테스트해볼 수 있는데요, 이건 더 똑똑한 사진 검색 기능이에요. "지난번 캠핑했던 곳이 어디였지?", "스탠리 호텔에서 먹었던 음식 뭐였지?" 라고 물으면, 구글의 AI가 사진 속 정보를 분석해서 알려줍니다. 사진에 대해서 대화하듯이 질문하면 필요한 답을 정확하게 얻을 수 있는 기능이죠.

💬 아 그 사진 언제였지? 라고 사진 검색을 해본 경험, 다들 있으시죠? 이리저리 단어를 조합해서 검색해도 내가 원하는 사진이 딱 나오지 않아서 짜증날 때가 많았는데, 구체적으로 물을 수 있고 정확하게 알려주는 사진 검색 기능이 나온다는 기대가 큽니다. 한국에서도 얼른 출시되었으면 좋겠어요. 

https://blog.google/products/photos/google-ask-photos-early-access/


아마존, 앤트로픽의 AI로 강화된 새로운 알렉사 출시 예정

Image : Jennifer Pattison Tuohy / The Verge
Image : Jennifer Pattison Tuohy / The Verge

아마존은 올해 말 새로운 알렉사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 알렉사는 앤트로픽의 클로드를 기반으로 할 것이라고 합니다. 아마존은 기존에 자체 개발한 AI 모델을 시도해봤지만 성능이 떨어져 사용자 명령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등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Remarkable Alexa로 불리우는데요, 업데이트가 이미 여러번 딜레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클로드 기반의 알렉사는 기존 아마존 자체 AI 대비 뛰어난 성능을 보이고 있어 올해 말 업데이트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알렉사는 AI를 통한 데일리 뉴스, 어린이용 챗봇, 대화형 쇼핑 도구 등을 포함할 예정으로, 기존의 클래식 알렉사는 무료로 유지되지만 그 외에는 월 $5~10 사이의 구독 서비스로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 알렉사의 업데이트는 10월 중순 예정이며, 9월에 열리는 아마존의 연례 기기 및 서비스 행사에서 데모가 공개될 것이라고 하니 클로드의 알렉사가 어떤 모습일지 기다려보기로 해요.

https://www.theverge.com/2024/8/30/24232123/amazon-new-alexa-voice-assistant-claude-ai-model


스포티파이, 하루 종일 변하는 맞춤형 플레이리스트 출시

Image : Spotify
Image : Spotify

스포티파이가 'daylist'라는 새로운 플레이리스트 기능을 전 세계로 확장했어요. ‘daylist'는 사용자의 청취 습관에 따라 하루 종일 변화하는 맞춤형 플레이리스트인데요, 작년에 영어권 국가에서 처음 소개되었어요. 이제는 한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14개 언어도 지원합니다.

이 기능은 특징은 플레이리스트가 시간대에 따라 업데이트된다는 것이에요. 사용자가 특정 시간대에 듣는 음악 취향과 음악 장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줍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는 신나는 팝을, 밤에는 편안한 재즈를 추천해주는 것이죠. 특정 리스트가 마음에 든다면 라이브러리에 저장해서 언제든 다시 들을 수도 있습니다. 매일 새로운 플레이리스트를 들을 수 있어서 많은 사용자가 매주 꾸준히 듣고 있다고 하네요.

💬 스포티파이는 ‘새로운 발견’을 가장 열심히 연구하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저번에 소개해드렸던 스포티파이 연구들도 새로운 발견을 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들이 많았죠. 스포티파이는 음악이라는 분야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재밌고 일상적인 기능들을 잘 만드는것 같아요. 하루의 시간 변화에 따라 내 기분도 변화도 듣고 싶은 음악도 변하기 마련이니까요. 사람들의 이런 일상적인 감정변화를 잘 담아낸 기능인 것 같아요. 우리 한번씩 들어볼까요. 

https://techcrunch.com/2024/09/04/spotify-launches-its-evolving-playlist-daylist-globally/


노르웨이 로봇 회사 1X, 사람 같은 가정용 로봇 Neo Beta 공개

노르웨이 로봇 회사 1X가 새로운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Neo Beta'를 공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이 로봇은 꽤 사람처럼 생겼는데요, 손가락도 10개라서 좀 더 정교한 동작이 가능합니다. 영상에서는 Neo Beta가 여성에게 그녀의 가방을 들어다 주고, 둘이 서로 포옹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사람들끼리 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동작이 인상적이죠. 아직 로봇이 걷는 모습이나 배터리 정보 같은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1X는 원래 공장이나 상업용으로 로봇을 만들었지만, 이번에는 가정용 로봇으로 방향을 바꿨어요. 2022년에는 OpenAI와 협력해서 인공지능도 넣었다고 합니다. 현재 이 로봇은 몇몇 가정에서 테스트 중이에요.  

💬 보통 공장형 로봇이 많아서 테스트도 공장에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로봇은 가정에서 테스트를 하고 있다니 결과가 궁금해지네요. 현재 집의 물리적 정보를 가장 많이 알고 있는건 로봇 청소기일텐데, 로봇청소기와 다르게 Neo Beta는 어떤 데이터를 수집해서 사용자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영상에서 로봇이 사람의 허리에 팔을 두르는 동작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좀 놀랐네요. 감정적인 상호작용도 할 수 있다면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겠어요.

https://www.techradar.com/tech/this-robot-might-be-ready-to-give-you-a-hug-in-your-home-and-nobody-is-ready-for-this


신체적/인지적 장애가 있는 사용자와 소셜 로봇의 감정적 상호작용

Maroto-Gómez, M., Lewis, M., Castro-González, Á., Malfaz, M., Salichs, M. Á., & Cañamero, L. (2024). Adapting to My User, Engaging with My Robot: An Adaptive Affective Architecture for a Social Assistive Robot. ACM Transactions on Intelligent Systems and Technology.

사용자가 소셜 로봇과 상호작용이 잘 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로봇의 감정적 피드백이죠? 사용자가 즐거운 상태라면 로봇도 함께 긍정적인 피드백을, 그리고 사용자가 우울한 상태라면 그 감정을 위로할 수 있는 피드백을 해주는 것이 소셜 로봇의 역할 중 하나일거에요. 그런데 만약 사용자가 신체적으로, 또는 인지적으로 제한이 있어 로봇과 원활한 감정적 상호작용을 하기 어렵다면 로봇은 어떻게 이 사용자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감정적인 피드백을 할 수 있을까요? 이런 경우, 로봇은 부정적인 감정적 피드백을 주기 쉽습니다. 소셜 로봇은 아직 확산 초기단계라서 주로 어린이나 노인, 혹은 신체적/인지적으로 다소 어려움을 겪는 사용자를 타겟으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이 문제를 다룬 연구 하나를 소개해 드리려 해요.

이 연구에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생물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로봇이 자체적으로 적응하도록 하여 로봇의 감정 표현을 사용자의 상호작용 스타일에 맞게 조정하는 것을 시도했습니다. 사용자의 상호작용 스타일은 사용자의 존재여부(User Presence), 물리적 접촉(Physical Contact), 게임 참여(Game Engagement) 세 가지로 측정하였습니다. 로봇은 각 요소 중 사용자가 주로 어떤 요소에 집중하는지를 파악하여 각 요소에 가중치를 변경하며 해당 사용자의 상호작용 스타일을 이해합니다. 예를 들어 손을 사용하기 불편한 사용자가 로봇과 상호작용할 때에 물리적 접촉 빈도가 떨어질 수 있죠. 하짐나 이 사용자는 사용자 존재 및 게임 참여 요소가 매우 강하다면, 로봇은 물리적 접촉 빈도가 떨어진다고 하여 이 사용자와의 인터랙션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이 연구에서는 적응 메커니즘이 없는 경우와 있는 경우의 로봇의 감정 상태를 비교하였습니다. 실험 결과, 적응 메커니즘을 도입한 로봇은 더 긍정적인 감정 상태(행복)를 유지할 수 있었으며, 특히 사용자가 소극적으로 상호작용할 때도 로봇의 상태가 긍정적으로 향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 저희 뉴스레터에서 접근성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번 다뤘었는데요, 소셜 로봇과의 인터랙션에서도 이렇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들이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었네요. 이 연구의 상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에서 논문 전체를 확인하실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https://dl.acm.org/doi/abs/10.1145/369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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