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mmary
1️⃣ 이제 중요한 것은 개인의 똑똑함이 아니라, 인간과 기술이 함께 만들어내는 공동 지능입니다.
2️⃣ 똑똑한 팀은 기억·집중·목표를 공유하며 하나의 공동 두뇌처럼 작동합니다.
3️⃣ 미래의 팀 지능은 기술의 성능보다 인간과 기술의 호흡에 달려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2026년에 처음 인사드리네요.
올해 inspireX에는 몇 가지 변화가 있습니다.
🎉 이번 달에는 그동안 뉴스레터로 전해드린 이야기들을 묶은 책이 나올 예정이에요.
🥳 매달 둘째 주에서 셋째 주 사이에 정기적으로 오프라인 모임이 열려요.
🎁 매달 하나의 큰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를 네 가지 관점으로 풀어낸 뉴스레터를 보내드려요.
올해는 우리가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을 조금 다르게 실험해보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새로운 모습으로 만나기 전에, 오늘은 조직에서 AI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새해가 되었으니 많은 조직에서 지난해 시도해본 다양한 AI 도구들을 실제 업무에 어떻게 녹여낼지 고민하고 있을 것 같아요. 이제는 파일럿 실험을 넘어, AI를 실제 동료로 어떤 구조와 방식으로 협업시킬지, 그리고 그 협업을 통해 팀의 지능을 어떻게 높일지를 본격적으로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집단 지능에서 인간-기술의 공동 지능으로
AI는 더 이상 시키는 일만 하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우리와 함께 고민하고 손발을 맞추는 진짜 동료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개인의 똑똑함보다 인간과 AI가 한 팀이 되어 발휘하는 공동 지능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AI 활용의 목표는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AI를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 대하며, 팀 전체의 판단과 학습 능력을 끌어올리려는 시도가 시작된 것이죠.
이를 위해 팀은 몇 가지 기본 조건을 갖춰야 합니다. 누가 무엇을 잘하는지 서로 정확히 알고, 수많은 업무 속에서도 지금 가장 중요한 일에 함께 집중하며, 우리가 이 일을 왜 하고 있는지 목표를 공유해야 합니다. 결국 미래의 팀워크는 AI라는 새로운 파트너와 얼마나 유기적으로 정보를 나누고 판단을 맞출 수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성공적인 팀을 움직이는 세 가지 공동 두뇌 엔진
성공하는 팀은 단순히 각자의 지식이나 집중력을 합치는 것을 넘어서 서로의 자원을 교환하고 서로에게 적응하는 시스템을 만듭니다. 손발이 잘 맞는 스포츠 팀이나 재즈 밴드처럼, 서로를 신뢰하고 말하지 않아도 척척 움직일 때 우리는 호흡이 잘 맞는다고 말하죠. 이런 호흡을 만들기 위해 팀에는 세 가지 핵심 생각 엔진이 필요합니다.
첫째는 집단 기억입니다. 누가 무엇을 잘하는지 알고, 필요할 때 바로 연결하는 능력입니다. AI는 이 정보를 정리해 최적의 사람을 빠르게 찾아줍니다.
둘째는 집단 집중입니다. 지금 무엇에 함께 집중해야 하는지를 정하는 능력입니다. AI는 팀의 과부하를 감지하고, 모두가 동시에 봐야 할 핵심 이슈를 드러냅니다.
셋째는 집단 추론입니다. 우리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를 계속 점검하는 능력입니다. 목표가 흐려지거나 상황이 바뀌면, AI는 방향을 다시 확인하자고 제안합니다.
이 세 가지가 맞물릴 때, 팀은 하나의 공동 두뇌처럼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위기 속에서 진화하는 팀지능
조직의 환경은 항상 변합니다. 한 조직에 일이 몰릴 때도 있고, 구성원의 사기가 낮아서 분위기가 어두울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 어떤 팀은 무너지고, 어떤 팀은 끝까지 성과를 냅니다. 이러한 차이는 개인의 노력보다 팀이 어떤 방식으로 공동 지능을 확장하느냐에 있습니다.
환경이 어려워질수록 팀이 써야하는 두뇌 엔진이 늘어납니다. 상대적으로 단순한 문제 상황에서는 누가 무엇을 잘하는지 알고 맡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집단 기억이 잘 작동하면 팀은 효율적으로 움직입니다. 업무가 폭주하는 단계에서는 여기에 집단 집중이 더해져야 합니다. 지금 누가 바쁜지, 어디에 먼저 힘을 써야 하는지를 함께 판단하지 않으면 팀은 쉽게 소모됩니다. 가장 어려운 위기 상황에서는 이 두 가지로도 부족합니다. 일이 많고 의욕까지 떨어진 상황에서는 ‘우리가 이걸 왜 하고 있는지‘를 다시 공유하는 집단 추론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진짜 똑똑한 팀은 환경이 나빠질수록 더 열심히 일하는 팀이 아니라, 기억 → 집중 → 목표로 협력의 범위를 확장하며 적응하는 팀이에요.
이 흐름의 끝에는 인간의 판단과 맥락을 이해하며 함께 생각하는 집단 인간-기계 지능이 있습니다. 미래의 팀 지능은 기술의 성능이 아니라 인간과 기술이 얼마나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기억하고 집중하고 목표를 공유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인간과 기술의 협업은 성능 좋은 도구를 도입하는 문제가 아니라, 팀이 함께 사고하는 방식을 다시 설계하는 일입니다. 기억하고, 집중하고, 목표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기술은 판단을 대신하는 존재가 아니라 판단이 더 잘 작동하도록 돕는 동료가 되어야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술에게도 사회적 경험이 필요합니다. 한 사람을 위한 완벽함이 아니라, 여러 사람과 기술 사이에서도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기 위해서입니다. 결국 미래의 팀 지능은 기술의 성능이 아니라, 인간과 기술이 얼마나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기억하고, 집중하고, 목표를 공유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어요.
우리는 또 새롭게 다음주에 만나요!
🥳🥳🥳
1월 오프라인 모임이 시작됩니다.
첫 모임의 주제는 AI Mute 입니다.
AI를 잠시 끄고 사람 사이의 생각으로 채우는 시간을 만들어봤어요.
이번 모임에서는 저희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했어요.
일정: 1월 23일 금요일 저녁 7시
장소: 강남역 근처
정원: 15명 이하의 소규모 진행 (선착순 마감)
참여신청 링크: https://forms.gle/kwrfjR1ujhJA5TKy9
저희와 함께 2026년을 시작하고 싶은 분들을 기다릴께요.
많은 참석과 관심 부탁드려요!🤗🤗
[inspire X 오픈카톡방]
https://open.kakao.com/o/gBHmseah
Reference
[1] Woolley, A. W., & Gupta, P. (2024): Understanding collective intelligence: Investigating the role of collective memory, attention, and reasoning processes. Perspectives on Psychological Science, 19(2), 344-354.
[2] Gupta, P., Nguyen, T. N., Gonzalez, C., & Woolley, A. W. (2025). Fostering collective intelligence in human–AI collaboration: laying the groundwork for COHUMAIN. Topics in cognitive science, 17(2), 189-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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