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는 가장 친밀한 콘텐츠 채널이다
뉴스레터는 누군가의 이메일함에 직접 배달되는 글이다. SNS처럼 불특정 다수가 아닌, ‘나를 구독한 사람’에게 정기적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이다. 그렇기에 뉴스레터는 작지만 진정성 있는 채널이며, 시니어에게 적합한 1인 미디어 플랫폼이기도 하다.
블로그나 유튜브보다 기술적 진입장벽이 낮고, 소수의 구독자와 깊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니어 콘텐츠 입문자에게 가장 적합한 통로다. 무엇보다 정기적으로 글을 쓰고, 관계를 쌓아가는 습관을 만들 수 있다.
60대 시니어의 ‘AI 일기’ 뉴스레터
평생 교육청에서 일하다 정년퇴직한 한 60대 시니어가 있었다. 퇴직 후 그는 AI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처음에는 학습한 내용을 메모장에 간단히 적어두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정리한 메모를 지인들과 이메일로 공유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뉴스레터’ 형식으로 발전해갔다.
‘은퇴 후 AI 일기’라는 제목으로, 매주 화요일 오전마다 글을 보내기 시작했다. 내용은 주로 그 주에 배운 AI 기능, 활용 사례, 시행착오와 느낀 점, 다음 주 계획 등으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오늘은 ChatGPT로 손녀의 영어 발표문을 도와줬다."
"AI와 함께 하는 나만의 금융정리 노하우."
"실패했지만 웃을 수 있었던 AI 그림 만들기."
처음에는 7명의 구독자로 시작했지만, 꾸준한 발행과 진정성 있는 글이 입소문을 타면서 지금은 50명의 고정 독자가 생겼다. 매주 댓글이 달리고, 때로는 직접 만나보고 싶다는 요청까지 들어온다고 한다. 그 시니어는 이렇게 말한다. "글을 통해 다시 사회와 연결되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요."
뉴스레터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 주제를 정한다
- 페이스를 정한다
- 형식을 만든다
- 구독자를 모은다
- 플랫폼을 활용한다
AI는 뉴스레터 글쓰기의 조력자다
뉴스레터를 처음 시작하는 시니어에게 AI는 글의 중심을 잡아주고, 제목과 소제목을 제안하며, 맞춤법과 문장 흐름을 자연스럽게 정리해주는 ‘디지털 비서’ 같은 역할을 한다. 템플릿을 만들고, 분량을 조절하고, 발송 전 점검까지 도와주니, 글쓰기가 점점 쉬워진다. **시니어는 ‘무엇을 말할지’만 생각하면 된다.
작아도 꾸준한 채널은 결국 영향력이 된다
뉴스레터는 처음부터 수백 명을 대상으로 하지 않아도 된다. 중요한 건 ‘한 명이라도 기다리는 독자’를 만드는 것이다. 50명이 구독하는 뉴스레터라도, 그 50명은 다른 채널보다 훨씬 강한 관심과 충성도를 갖고 있다.
글을 통해 관계가 형성되고, 그 관계는 질문과 피드백, 때로는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연다. 작지만 강한 채널이, 시니어의 또 다른 현역 무대가 될 수 있다.
당신만의 목소리는 뉴스레터로 이어진다
글을 쓰고 싶지만 어디에 쓸지 망설여졌다면, 뉴스레터부터 시작하자. 나만의 속도로, 나만의 말투로, 기다리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글쓰기. 그것이 바로 뉴스레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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