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핵심만 콕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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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지명의 숨겨진 의도는 금리 인하와 GDP 성장을 통한 부채비율 관리에요
✔︎ 트럼프는 천문학적인 재정 부담의 21세기 해법으로 떠오른 스테이블코인과 GENIUS 법안의 적임자로 케빈 워시를 점찍었어요.
✔︎ 미국 국채 수요 창출을 위한 '디지털 달러 패권' 전략에 발맞춰 투자 전략을 점검할 타이밍입니다.
케빈 워시, 월가와 트럼프가 선택한 남자
드디어 트럼프 대통령의 2기 행정부가 구상하는 금융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 맞춰졌습니다. 바로 차기 연준(Fed) 의장으로 케빈 워시(Kevin Warsh)가 확정된 것인데요.

지난 1월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린 메시지 하나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었어요. "케빈 워시를 연준 의장으로 지명함을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 그는 '적임자'이며,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었죠. 뉴욕 증시는 즉각 환호했죠.

55세의 케빈 워시. 스탠퍼드대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그는 2006년 불과 35세 나이에 역대 최연소 연준 이사가 된 인물이에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벤 버냉키 의장의 핵심 참모로 활동하며 위기 대응 실무의 한복판에 섰던 경력이 있죠.

월가가 워시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그가 '실물 경제와 금융 시장의 연결고리'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법조인 출신인 파월과 달리, 워시는 모건스탠리 인수합병(M&A) 부서 출신으로 월가의 생리를 뼛속까지 아는 인물이죠. 흥미로운 건 그가 현재 쿠팡의 사외이사라는 점이에요. 미 증권거래위원회 공시에 따르면 쿠팡 주식 47만주(약 130억원 상당)를 보유하고 있다고 해요.
그런데 왜 하필 매파로 알려진 워시일까요? 트럼프는 분명 금리 인하를 원한다고 공공연히 밝혀왔잖아요.
표면적으로는 모순처럼 보이지만, 트럼프가 주목한 건 워시의 과거 금리 성향이 아니라 그의 연준 개혁 의지와 규제 완화 철학입니다. 지금 트럼프는 인위적인 금리 조작이 아니라 실물 경제를 부양시킬 의지가 있는 연준 의장을 간절히 원하고 있는데요.

트럼프와 워시의 조합이 보내는 시그널은 명확해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경기를 희생시키지 않겠다"는 것이죠. 이제 연준은 물가 안정이라는 전통적인 목표 위에 '성장'이라는 새로운 깃발을 꽂을 준비를 마쳤어요.
트리핀 딜레마, 그리고 '분모 키우기'라는 묘수

지금 미국 경제를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단어가 바로 트리핀 딜레마(Triffin Dilemma)입니다. 트레핀 딜레마란 기축통화국인 미국은 전 세계에 달러를 공급하기 위해 계속 적자를 봐야 하는데, 적자가 쌓이면 달러 가치가 의심받는 역설을 말해요. 쉽게 말해, 달러를 풀면 빚이 늘고, 안 풀면 세계 경제가 위축되는 딜레마죠.
에이, 그래도 미국이 세계 최강 경제국인데, 달러 좀 푼다고 미국 경제가 휘청일까요?

현재 미국의 국가부채는 2025년 6월 기준으로 무려 37조 달러가 넘어가며 계속 늘고 있어요. GDP 대비 부채비율은 이미 124%를 돌파했고요. 미국의 빚이 천문학적으로 불어나자, 채권시장의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자, 여기서 핵심 질문이 나와요. 부채비율을 낮추는 방법이 뭘까요?
| 전략 | 방식 | 현실성 |
|---|---|---|
| 분자(부채) 줄이기 | 긴축재정, 세금 인상 | 정치적 부담 큼 |
| 분모(GDP) 키우기 | 경제 성장 촉진, 금리 인하 | 상대적으로 수월 |
| 인플레이션 활용 | 화폐가치 하락으로 실질 부채 감소 | 부작용 우려 |
긴축이 성장을 낮추고 실업을 늘리면, GDP라는 분모가 작아져 부채비율이 다시 튀어 오르기 때문에 단순한 긴축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워요. 결국 분모 키우기, 즉 경제 성장을 통해 GDP를 늘리는 게 가장 현실적인 해법이라는 거예요.
이것이 바로 트럼프노믹스의 핵심이자, 월가가 기대하는 '성장 드라이브'예요. 규제를 풀고, 법인세를 깎아 기업들이 돈을 벌게 하면 GDP가 커지고, 자연스럽게 부채 문제는 희석된다는 논리죠. 케빈 워시의 등장은 바로 이 맥락에서 이해해야 해요. 월가와 트럼프 행정부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시장 친화적 비둘기파'로 변신한 셈이에요.
GENIUS 법안과 스테이블코인, 달러 패권의 새 무기
GDP를 키우려면 돈이 필요하고, 돈을 풀면 물가가 오르지 않을까요? 여기서 트럼프 행정부가 스스로 ‘천재적’이라고 이름 붙인 법안이 등장해요. 말 그대로 GENIUS 법안(Guiding and Establishing National Innovation for U.S. Stablecoins Act)이에요.

2025년 7월 18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이 1:1로 미국 달러나 저위험 자산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코인을 발행하려면 반드시 미국 국채나 달러를 담보로 보유해야 한다는 거죠.

과거에는 미국이 달러를 많이 찍어내면 달러 가치가 떨어지는 문제(트리핀 딜레마)가 있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민간에서 발행하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USDT, USDC 등)이 그 역할을 대신해요. 전 세계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달러를 보유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사들이고,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그 돈으로 미국 국채(T-Bills)를 사요.
실제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입법이 국채 수요를 늘릴 것이라고 기대했어요. 현재 테더(USDT)의 미국 국채 보유량만 약 1,000억 달러예요. 이는 독일(880억 달러), 멕시코(958억 달러)보다 많은 규모죠.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커질수록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도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구조가 만들어지는 거예요.

과거에는 암호화폐가 달러 패권에 도전하는 존재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오히려 이를 활용해 달러의 지위를 강화할 수 있다고 본 거예요. 트럼프의 '반코인'에서 '친코인'으로의 전환은 이런 전략적 계산이 깔려 있었던 거죠.
투자자를 위한 전략적 체크리스트
이 큰 그림에서 우리는 어떻게 움직여야 할까?
케빈 워시 체제의 연준과 트럼프의 백악관이 그리는 그림은 명확해요. "성장을 통해 문제를 덮는다." 이 거대한 파도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 금리 방향성 모니터링
워시가 의장이 되면 점진적 금리 인하가 예상되지만, '테일러 준칙'을 중시하는 인물인 만큼 시장의 기대보다 속도가 느릴 수 있어요. 급격한 금리 인하를 전제로 한 투자는 주의가 필요해요.
*테일러 준칙: 물가(인플레이션)와 경기(GDP) 상황에 맞춰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얼마나 올리고 내려야 하는지 제시해 주는 '적정 금리 산출 공식’
✅ 미국 국채 관련 자산 주목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은 곧 미국 국채 수요 증가를 의미해요. 단기 국채 ETF(SHY, BIL 등)나 미국 채권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에요.
✅ 미국 빅테크와 성장주
'분모 키우기'의 최대 수혜자는 결국 혁신 기업이에요. 규제 완화와 투자 장려 정책의 수혜를 받을 섹터를 주목하세요.
✅ 스테이블코인 관련 기업 동향
코인베이스, 써클(USDC 발행사), 페이팔(PYUSD) 등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을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커질수록 비트코인과 관련 인프라 기업의 가치는 재평가될 거예요.
✅ 달러 약세 시나리오 대비
트럼프 행정부는 달러 약세를 원하면서도 달러 패권은 유지하려 해요. 이 미묘한 균형이 깨질 경우를 대비해 글로벌 분산 투자 전략을 고려해보세요.
결론

워시는 무조건적인 금리 인상을 외치는 단순한 매파라기보다, "연준이 엉성한 돈 풀기로 시장을 왜곡해서는 안 된다"고 믿는 '시장 원칙주의자'에 가깝습니다. 이는 연준의 과도한 개입과 권한을 축소하고 싶어 하는 트럼프의 니즈와 정확히 부합하며, 결국 트럼프는 워시가 인위적인 금리 조작 대신 강력한 금융 규제 철폐와 공급 중심의 경제 성장을 통해 물가를 잡고, 이를 바탕으로 장기적이고 건전한 저금리 환경을 만들어줄 '진짜 기술자'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미국의 부채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될 사안이 아니에요. 하지만 케빈 워시 + GENIUS 법안이라는 조합은 적어도 미국이 이 문제를 '관리'하려는 의지와 방법론을 갖고 있다는 신호예요. 지금의 변화는 단순한 정책 변경이 아니라, 달러 패권이 디지털로 진화하는 역사적인 순간일지도 몰라요. 투자자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 큰 흐름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기회를 찾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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