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 : 시작하는 방법
● 혼자서 경험하기
● 기수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 10개
● 프로젝트에 상시 참여 할 수 있는 모임 및 플랫폼 10개
사이드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두 가지 방법의 차이에 대해서 다뤄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조금 죄송하게도 저희 모임이 기수제 프로그램을 자주 운영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상시모집형(비기수제)에 대한 얘기를 더 많이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희 사이드프로젝트 모임(플랫폼)은 언제나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 할 수 있고 언제나 프로젝트에 참여 할 수 있게 하는 상시모집이 저희 모임의 유니크한 포지셔닝입니다.
기수제
기수제의 장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에서 아래 3가지를 능동적으로 도와줍니다. 따라서 본인이 능동적이지 않더라도 수동적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입니다.
1. 멘토링
2. 팀빌딩
3. 프로젝트 관리
3가지 외에 본인이 능동적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이 몇 개 있습니다.
4. 강제성 : 비용을 받고 하는 곳들이 많아서 비용이 개인에게 강제성을 주며 공식적인 프로그램이 주는 인식에 따라서 그것들을 자발적으로 지키려고 하게 됩니다.
5. 프로젝트 참고 : 같은 기수에서 다른 사이드프로젝트의 상황에 대해서 쉽게 접근 할 수 있습니다.
6. 네트워킹 : 같은 기수에서 다른 사이드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놓고 보면 기수제 프로그램이 상시모집형 프로젝트 보다 성공률이 압도적으로 더 높습니다.
기수제의 단점
- 참가 비용이 있고 비용 대비 운영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
- 팀원 이탈시 팀원 구인을 재충원하는 것이 오래 걸린다. 기수제에서 팀원이 나가는 것 자체가 비공식적인 것이기 때문에 다시 충원 할 때 팀원을 모집을 하는 것도 비공식적이기 때문에 오히려 충원이 늦습니다.
- 무책임한 사람이 해당 롤을 차지하고 나가지 않는다.
팀에서 롤을 차지하고 버티고 있으신 분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거기다가 이미 참여비를 내신 분을 쫓아내는 것이 운영진 입장에서도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프로젝트에 협조도 안 하고 도움도 안 주면서 해당 포지션만 가지고 있으면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환급제를 아예 포기한 곳도 꽤 있습니다.
기수제를 보완하기 위한 전략
기수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저의 아이디어로는 환급제 대신 현물로 참여비용을 바꿔서 참여자분들께 돌려드릴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고 있습니다.
- 서버 비용
- 회의실 비용
- A/B테스트 및 광고 비용
- 상금 및 발표회 운영 비용
- 기타 등등.
상시모집
상시 모집의 단점
1. 시작 자체가 불확실하고 불완전한 관계에서 시작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것은 커녕이고 팀이 유지되도록 돕는 것 조차 어렵습니다.
2. 특히나 사이드프로젝트에서 팀이 유지되도록 돕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보상이나 성과를 공유하는 '공적인 관계'는 아니거든요.
3. 운영자나 운영진 입장에서 일괄적으로 관리하기도 어렵고 공통된 리소스를 사용하는데도 한계가 있습니다.
실제로 프로토타입이 나오기 전에 팀이 전부 해체되는 것을 정말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제가 운영하는 사이드프로젝트 모임이지만 사이드프로젝트에 대한 안 좋은 얘기도 정말 많이 합니다. 실제로 너무 빈번하게 일어나며 그 사실이 저희 모임에서 공유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기획이 끝나기 전에 팀이 해체되는 것은 굉장히 흔한 일입니다. 한 달 이상 버티는 팀이 10% 이내라고 봅니다. 제가 사이드프로젝트 모임을 운영하고 있지만 사이드프로젝트에 대해서 부정적인 얘기를 정말 많이 합니다. 그것이 부정 할 수 없는 현실이니까요.
상시 모집의 장점
1. 언제나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 할 수 있다.
2. 팀원 이탈시 팀원 구인을 재충원하는 것이 빠르다.
이게 아주 강력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게 사이드프로젝트는 중도 이탈률이 높은 경향성을 보이는데 때문에 공석이 자주 생기거든요. 비기수제 프로젝트에서는 공석이 생겨도 빠르게 재모집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저는 일주일 이내에 보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3. 팀원들과 '사적인 관계'를 유지 할 수 있다.
덕분에팀원의 안 좋은 부분을 빠르게 볼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사람에 대한 이해도가 폭풍성장합니다!!! 이게 한 두번 안 좋은 부분을 보면 질려버릴 수 있지만 그 이상으로 서 너번 이상 계속 보는 사람은 안 좋은 모습도 보고 좋은 모습도 보고 양면을 다 볼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됩니다.
상시모집을 보완하기 위한 전략
저희 모임이 상시모집을 하는데 단점을 너무 많이 얘기한 것 같아서 문제에 대한 정의와 해결방벙에 대한 얘기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위에서 말한 단점들 곧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고안하고 기수제와 상시모집의 단점을 상호보완 할 수 있는 형태로 진행하였습니다.
- 50%는 팀에서 나간다. -> 처음부터 2배수를 뽑는다.
- 기획이 너무 오래 걸린다. -> 기획 단계에 필요한 사람들만 먼저 뽑는다.
- 결론 : 처음에 개발 경력이 있는 PM, 기획자와 디자이너만으로 8명을 뽑는다.
기수제처럼 기간을 두고 특정 테마에 관심이 있는 팀원을 모집했었고 그 이후에 팀원들이 나갈 때 재충원해주는 것과 동기부여 외에는 저는 아무것도 해드리지 않았습니다.
우선적으로 모든 롤의 팀원을 뽑는 것이 아니라 기획단계에 필요한 사람들만 먼저 뽑았고 기획단계가 끝나고 나서 뽑았습니다.
그럼에도 중간에 나가는 사람들은 많고 한 달 안 되어서 절반 정도가 팀에서 나갔습니다.
초반에는
'차라리 빨리 나가는 것이 낫다.'
'다른 팀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더 잘 버티고 있다'
위 두가지를 얘기드렸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달이 거의 다 될 무렵에 절반 이상이 프로젝트에서 나갔습니다.
'사이드프로젝트에서 버티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다시 상기시켰고 그런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지금까지 버티고 있는 사람들을 존경 할 수 있다는 것'
내가 공동창업자와 있었던 일을 빗대어 '3년 정도의 시간을 한 달로 세이브했다는 것'을 얘기해드렸습니다.
솔직히 얘기를 드리면 반려동물 서비스는 기획과 디자인, 백엔드 개발이 모두 끝났음에도 프론트엔드 개발 단계에서 중지 되었습니다.
하지만 실패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도 지금 이 팀에 있으셨던 분들과 사적으로 톡도 하고 전화도 하고 만나기도 하고 친해졌거든요. 그래서 같이 팀을 했었던 분들과 다시 사이드프로젝트를 할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때는 분명히 성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결론
기수제와 상시모집의 차이는 제3자가 프로젝트 관리에 개입하냐 않냐의 차이가 전부입니다.
제3자가 프로젝트 관리를 하게 되면 성공 확률은 더 높아집니다. 포트폴리오가 필요한 신입이나 이직을 준비하는 유형에게 기수제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제3자가 프로젝트 관리를 하지 않게 되면 성공 확률은 극단적으로 낮아집니다. 하지만 사적인 관계를 통해 팀원의 안 좋은 모습과 좋은 모습, 양면을 빠르게 볼 수 있다라는 엄청난 경험이 생깁니다. 저는 창업자 유형에게 상시모집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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