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부 : 입문합시다.
- 사이드프로젝트란? (feat 토이프로젝트, 부업, 창업)
- 사이드프로젝트 성공 사례 모음 (feat 네이버, G메일)
- 직장인이 사이드프로젝트를 해야하는 이유 (feat 직장인 VS 창업가)
직장인과 창업가의 차이
이 블로그에서 쓴 글을 보면 원래 의도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쓴 글이지만 창업가와 관련된 내용들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내가 스타트업 업계에 너무 오래 있어서 내게 익숙하고 내가 잘 아는 것들에 대해서 글쓰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직장인들에게 있어서 창업, 스타트업은 다가가기 어려운 것입니다.
직장 보다 훨씬 더 불안정적이며 높은 수준의 성과의 기대를 충족해야만 합니다. 특히 신입의 경우에는 일을 가르쳐주는 사수의 도움을 기대하기도 어려워서 추천 자체를 하지 않는 편이다. 그럼에도 나는 아직도 스타트업을 포기하지 않고 있으며
직장인들을 위한 IT사이드프로젝트 커뮤니티와
창업가들을 위한 IT스타트업 커뮤니티
2개를 구분하여 운영하고 있는 운영자로서 직장인과 창업가 서로 다른 사람들이 사이드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어떤 차이를 가지는지 설명하고 서로의 이해관계를 좁혀나가는데 도움이 되었음 해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과정과 결과
나는 직장인들을 대할 때 그들을 실무자로서 받아들입니다.
그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그들은 과정에 참여한다. 과정의 일부를 과업으로 가져갑니다.
과업을 달성하기 위해서 마음을 잡고 노력을 쏟으면서 그것을 통해서 보상을 바란다. 결과는 단지 동기부여를 위한 수단으로서 작동되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창업가들은 다르다. 창업자들은 관리자여야만 합니다.
과정을 통제해서 얻은 결과를 중요하게 보아야 한다.
결과를 수단으로서 다른 결과를 얻어내고자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무자들이 과정에서 겪는 경험에 대해서 무감각한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는 수단을 목적 보다도 우선시하는 경향을 가질 때가 많습니다.
제 예상에는 수단이 목적 보다 명확 할 때가 더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 인간중심의 디자인을 해야 하는 이유가 이와 같은 맥락입니다. 저도 AI나 블록체인 등 첨단기술에 관심이 굉장히 많고 공부를 많이 해왔지만 결국에 명확한 목적을 정하지 않고 만들어진 수단(기술)을 가지고 어떠한 목적과 결부지으려고 하는 것이 인위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비전문가가 느끼기에도 작위적이다라는 느낌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평가와 인정
관리자들은 평가를 하기를 원하고
실무자들은 인정을 받기를 원한다.
실무자들이 관리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면 통제되고 있다는 안정감을 주어야만 합니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도 통제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하거든요.
단순히 내가 일을 잘 한다라는 것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관리자가 나의 성과를 예측하고 예상하며 기대 할 수 있게끔 만들어야 하고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내가 위험을 제거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들어내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물론 내가 실제로 위험을 제거한다고 해서 내게 더 많은 보상이 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측정되거나 기록되지 않더라도 그 고마움은 관리자의 마음에 남아있을 것이고 그것은 지속적으로 평가를 받는데 가중치가 되어 복리의 마법처럼 작용 할 것입니다! 다음 주에 퇴사를 한다고 하면 뭐 그럴 필요 ...
관리자들은 통제 할 수 없는 상황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며 실무자들에게 위험을 떠맡기는 것이 아닌 위험관리를 직접 해야만 한다. 통제가 주는 안정감이 아니라 성장이라는 목적과 목표가 본질이라는 것을 상기해야만 합니다. 통제 할 수 있고 기록 할 수 있고 예측 할 수 있는 수단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목표를 위한 결과만이 중요합니다. 그것을 받아들여야만 실무자들을 평가 하려는 사고에서 벗어나 실무자들을 동기부여하고 더 많은 생산성을 이끌어내고 목표에 가까워질 수 있게끔 그들을 인정 해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특히나 충분히 보상을 할만큼 여력이 없는 창업자들에게는 더 중요하고 사람을 저렴하게 부려 먹고 싶은 포주들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는 스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능과 유대감
관리자들 입장에서 기능적으로만 팀원을 구한다고 하면 개발 / 디자인을 할 수 있는 특정한 기능을 수행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만 하는데실무자들이 관리자를 믿고 같이 해야만 하는 이유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반대로 직장인들을 기능적으로 이용하려는 관리자를 보게 되면 일을 해야하는 직장인들은 계산적으로 이해타산적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 외주를 주고 받는 관계나
- 고용인과 고용주의 관계처럼
나와의 믿음과 나와의 유대감만을 고려해서 팀원을 구한다면 지인, 알고 있거나 나와 친한 사람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친구를 창업에 설득시키는 것도 생각보다 어렵고 창업을 부추겨서 같이 하는 방법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이러한 관계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만나야 한다. 친구가 될 수 있을 만큼 만나야 한다. 무엇보다 우리는 어떠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 일을 하는 것이지 어떠한 기능을 수행 할 수 있는 기계를 이용하는 것이라는 것을 망각해서는 안 됩니다.
직장인들의 성공
사이드프로젝트에서 '프로젝트'는 과정중심으로 쓰이는 단어입니다. 결과를 중심으로 쓸 때는 '서비스'라는 단어를 주로 씁니다.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프로젝트'라는 단어를 더 많이 사용해야 합니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과정에 집중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기적인 결과에 매몰되면 전략적인 측면에서도 손실도 있겠지만 심리적으로 금방 지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략은 전술을 통해서 보완하면 되지만 마음은 바꾸기 더 힘드니깐...
이것이 직장인들이 성공 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 입니다. 초기에는 주먹구구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타트업 생태계를 보면 비전문가가 전문가들 보다 더 빠르게 성과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오히려 전문가들이 이 턱을 넘지 못하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본인들이 단점이나 문제, 한계 따위를 너무 많이 알고 있기 때문 아닐까 싶네요. 그러나 이 턱을 초월하게 되면 직장인들이 훨씬 더 유리하게 됩니다. 전문성 뿐 아니라 위에서 얘기한 과정을 중시하는 마인드셋 때문입니다.
하물며 사이드프로젝트는 누군가가 강제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팀원 개개인이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이드프로젝트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팀원들간에 격려와 서로에 대한 인정이 필수적일 수 밖에 없다. 글쓴이도 창업자 출신으로 무의식적으로 평가를 많이 하는데 이걸 인식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마음에서 의도치않게 평가를 하려는 것이 고치기가 어렵다.
조금 씁쓸한 얘기이지만 창업자들이 기획자라는 포지션으로 사이드프로젝트에 지원하고 프로젝트를 관리하려고 하면서 직장인들은 IT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 하는 사람이 프로젝트 진행을 방해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문제제기가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이드프로젝트 프로그램를 운영하는 기관들 중에서 기획자 포지션을 뽑지 않는 것으로 바꾼 곳들이 많습니다ㅠㅜ
위와 같은 이유로 내가 운영하고 있는 IT사이드프로젝트 커뮤니티는 창업자들 보다는 직장인들을 우대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는 목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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