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 속에서 멈추는 법, 고요 속에서 흐르는 법

✨작업계획✨

깊은 사유와 내면의 고독 속에서 길을 찾는 것은 때로는 무거운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나의 세계를 부정하거나 타인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넓은 시야에서 바라보는 관조적인 태도입니다. 
내면의 깊이가 짙어질수록 우리는 작은 움직임과 변화에도 민감해지며, 자연과 감각적인 교감을 통해 심리적 균형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한가지에 치우친 감정으로 몰입된 경험이 있으신가요?

✍ 작가노트

개인의 고유한 내면적 여정을 존중하며, 감각적인 치유와 안정의 가능성을 모색합니다.

충분한 생각은 성장의 자양분이 되어주지만 감정적인 소모를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자연의 유기적인 형태와 색채가 우리의 사고를 부드럽게 열어주고,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법을 배우는 과정에서 우리는 다시 스스로와 연결되는데 도움을 주기를 기대합니다.

어렵게 생각할 이유는 사실 없습니다. 어렵게 생각하면 한없이 어렵기만 하지요. 그러지 않기 위해서 스스로를 멀리서 바라볼 수 있도록 휴식의 시간을 가져보아요.

🌊 [Online Exhibition] "바라보다"

🔥 Series 1. Stillness in Growth – 자라는 고요함

자라는 고요함은 고독 속에서도 지속되는 내면의 성장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오래된 분재 나무의 섬세한 가지와 잎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균형을 유지하는 법을 배운 존재를 상징합니다.

주변을 둘러싼 부드러운 강돌은 흐름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내면의 중심을 나타내며, 작품은 자신을 지켜보는 시간 속에서 성장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곧 치유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 Series 2. Breathing Leaves – 호흡하는 잎

호흡하는 잎은 고요하지만 끊임없이 이어지는 생명의 움직임을 시각화한 작품입니다.

은은한 빛을 머금은 반투명한 잎사귀들은 심리적 안정을 위한 깊고 부드러운 호흡을 떠오르게 합니다.

이 작품은 우리의 내면도 자연처럼 스스로 호흡하고 있으며, 그 흐름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상기시킵니다.

🕶️ Series 3. Expanding Canopy – 확장하는 가지

확장하는 가지는 내면의 고립에서 벗어나 넓은 시각을 가지는 순간을 표현합니다.

나무의 가지가 공간을 가로지르며 끝없이 뻗어나가는 모습은 시야가 확장될 때 우리는 단절된 존재가 아니라 더 큰 흐름 속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 작품은 타인이 아닌 자신을 위해 멀리 바라보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성장과 안정으로 나아가는 길이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 Series 4. Roots of Stillness – 정적인 뿌리

정적인 뿌리는 고독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안정감을 상징합니다.

깊은 땅속에서 서로 얽혀 있지만 단단하게 뻗어나가는 뿌리들은 우리가 외부의 변화 속에서도 자기 자신을 잃지 않고 중심을 유지하는 법을 배워야 함을 이야기합니다.

이 작품은 내면의 깊은 곳으로부터 나오는 안정감이 결국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깨달음을 선사합니다.

🔥 Series 5.Moonlit Reflection – 달빛의 고요한 반영

달빛의 고요한 반영은 우리의 생각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하는 과정을 상징합니다.

잔잔한 물 위에 비친 달빛이 바람에 따라 흔들리며 변화하는 모습은 우리가 고립 속에서도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으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됨을 나타냅니다.

이 작품은 자신을 너무 단단하게 가두기보다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유연함을 찾는 것이 치유의 중요한 요소임을 알려줍니다.

콩이와 나뭇잎의 시간

모두의 화합이 만들어낸 하나의 예술작품.

주변에 관심이 많지 않고 겁이 많은 콩이.
콩이는 커다란 나무 가지 위에서 앞발을 모으고 웅크린 채 늘어지게 자곤 했어요.
햇살이 은은하게 덮힐 때, 콩이는  한 장의 잎이 천천히 떨어지는 모습을 바라보았습니다. 바람이 불자, 금빛 나뭇잎이 천천히 선회하며 방향을 바꾸었고, 콩이는 그 움직임을 조용히 따라갔어요. 
흐르는대로 바라보며 새로운 것들을 배워가고 있었습니다.

아래에 무엇이 있을지 궁금했던 콩이는 천천히 가지에서 내려와 부드러운 낙엽 위를 조심스럽게 밟았습니다. 
바람이 불자, 작은 잎들이 콩이의 발끝을 스치며 춤을 추듯 흩날렸습니다. 
콩이는 움직이는 것과 멈추는 것 사이에서, 자신도 자연처럼 흘러가는 듯 했어요.
이내 기분이 좋아진 콩이.

 거대한 나무 아래를 내려가니 가끔 천들이 들리는 전망대가 보였어요.
그 곳에 앉아, 콩이는 멀리 펼쳐진 구름을 바라보았습니다. 잎 하나를 쫓는 계기로 콩이는 자신이 저높은 하늘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콩이의 눈에는 빼곡한 나무들 사이에서 보던 풍경과 다른 모습의 세상이 가득했습니다. 

🌍 마치며 🌍

이야기의 시작은 한 장의 작은 잎이었습니다.

콩이는 그저 조용히 그것을 바라보았을 뿐이지만, 작은 움직임 속에서도 커다란 흐름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한 장의 잎이 천천히 떨어지는 동안에도, 바람은 불고, 나무는 자라며, 세상은 여전히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너무 가까이에서 자신을 바라봅니다. 고독 속에 머물며 세상의 작은 틈을 들여다보느라 더 큰 흐름을 놓쳐버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한 걸음 물러서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멀어짐이 곧 소외가 아니며, 거리를 둔다는 것은 더 넓은 세계를 품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세계를 너무 좁게 만들지 말고, 흐름을 받아들이며 넓은 시야를 가져보세요. 바람에 몸을 맡길 때, 생각보다 더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고독은 끝이 아니라 흐름의 일부입니다.

멀리서 보면, 더 많은 것들이 보이기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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