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근본적인 무언가를 찾기 위해

2024.05.28 | 조회 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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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잘조잘

매일 아침, 당신 곁의 이야기

구독자님, 오늘은 쫌쫌따리 모아온 사진들을 공유합니다. 재미있어서 간직한 것도 있고, 재미는 없어도 의미가 있어서 남겨둔 사진도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소소하지만 확실한 무언가를 주는 하루를 보내길 바랍니다.

이것은 비극일까요, 희극일까요.  갖고 있는 주식의 희비가 교차되는 순간입니다.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하지만 전 얻은 것보다 잃은 것에 더 고통스러워하는 위험 회피 성향이 짙은 인간이기에 좀 씁쓸했습니다.

세상만사는 보기에 나름 아닐까요. 

좋아하는 만화 '가담항설'의 한 장면입니다. 시험 공부 한다고 해놓고 누워서 한나절 보낸 스스로가 오버랩되며..^^ 반성의 의미에서 보다가 찍었습니다. 눈앞의 쾌락과 방관을 영원한 절망과 맞바꾼... 영원한 절망까지는 아니지 않을까요🥹

제가 가담항설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특히 저 뒤에 굽이굽이 펼쳐진 언덕 위의 길 끝에서 하늘에 걸려 있는 둥근 달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웹툰을 보면 이해할 수 있는데, 가야 할 길을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와도 상당히 관련있는 장면이거든요. 물론 그 장면 외에 저 말도 참 좋습니다. 우리가 배운 모든 것이 네 길을 밝힐 테니. 배움은 곧 밝음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하기에... 참 볼 때마다 와닿습니다. 배운다는 것은 세상을 볼 수 있는 시야가 더 넓어지는 것 같아요. 곳곳을 비출 수 있으니까요. 물론 배운 것만 보지 않도록 고개를 돌리는 법도 함께 알아야 하지만요.

비록 이제는 취미에서 독서를 지워버렸지만..! 중고서점에 갔다가 책 중독에 관해 걸린 말이 인상적이라 찍어뒀습니다. 책을 들여오기 위한 근사하고 엉큼한 계획이란 무엇일까요. 혹시 구독자님께서 책 중독자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평생을 살아오면서 늘 바라는 하나인데 만화책에서 마주하고 반가워서 찍어놨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강구하고 싶은데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게 실재할 수 있는지.. 갈수록 의문입니다. 하지만 일말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겠지요. 라고 말을 하면서 당장 이번주 목욜까지 제출인 과제도 아직 덜했지만... 말만 번드르르하네요 ^^.

하지만 괜찮습니다. 전 명확한 인생 설계를 세워놨으니까요 ^.^ 그 과정이 흔들리고 불안할 지라도 멀리 있는 이정표는 그대로니까 괜찮습니다. 그런 것쯤이야 악으로 깡으로, 때로는 그저 시간으로... 이겨낼 수 있는 거겠지요.

오늘 제가 보내드린 사진들 가운데 구독자님께도 와닿은 사진이 있길 바라며 이만 말 줄이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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