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슬램덩크가 열풍입니다. 관련 기사도 쏟아지는데요. 한 기사의 소제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오타쿠 같다" 댓글에 항의…"3040 남성 3분의1 오타쿠 만드는 것"
이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초등학생 때부터 만화방에서 권당 300원 내고 빌려보던 저는 이런 열풍이 반가운데요.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대한 '오타쿠' 같다는 인식이 조금은 대중적인 것으로 옮겨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어릴 때 대부분 만화를 보고 자랐습니다. 즐기지 않는 어린이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짱구나 스폰지밥 같은 만화를 한번쯤은 다들 봤을 거라 믿고 싶은데요. 초등학교 고학년쯤부턴 이런 만화를 보는 게 그 시대말로 '간지'가 안나서인지 하나 둘 숨기기 시작합니다. 오타쿠 같아 보이기 싫은 마음도 있고요.
전 그때도 드라마나 만화나 뭐가 다른가 싶었습니다. 제가 드라마를 별로 안 보기도 했지만 둘다 캐릭터가 등장해서 사람 사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건데 크게 다른지 모르겠더라고요. 물론 대부분 만화가 좀더 판타지적이긴 합니다. 그런데 닌자나 해적이 판타지인지 혹은 일상에서 재벌을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에 골인하는 게 더 판타지인지는 헷갈리네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만화 마니아로서 신나는 열풍입니다. 전 설 연휴부터 틈틈이 웹툰 한편을 정주행하고 있는데요. 최근에 완결난 갓오브하이스쿨입니다. 10년 넘게 연재한 작품으로 저도 보다가 말았는데 완결났다는 소식 듣고 다시 보고 있네요.
추리소설도 결말을 알고 봐야 하는 성격 급한 저는 앞부분을 보기 전 마지막화를 먼저 읽었습니다. 제 기준에선 만족스런 결말이길래 기분좋게 앞부분도 읽기 시작했네요. 과연 언제 다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오며가며 열심히 읽다 보면 다 읽겠죠.
구독자님도 만화를 좋아하시나요? 재미있는 작품 있으면 언제든 소개 부탁드려요!
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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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
하이큐랑 진격거 내 최애><
조잘조잘
난 원피스 나루토 >< 만화카페 가고싶따
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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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잘조잘
개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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